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114] 애기똥풀 (출처-조선일보 2011.06.06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행동생태학) 요즘 숲 가장자리나 길섶에는 그저 한 자 남짓한 줄기 끝에 노란 꽃들이 흐드러져 있다. 꽃이 예뻐 따보면 잘린 줄기 끝으로 샛노란 즙이 우러나는데, 그게 꼭 갓난아기 똥처럼 보인다 하여 애기똥풀이라 부른다. 그 즙이 .. 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14.01.06
주경철의 히스토리아 [145] 난방 (출처-조선일보 2012.01.13 주경철 서울대 교수·서양근대사) 과거 서양의 대표적인 난방시설은 벽난로였다. 이것은 난로를 집 중앙의 벽 속에 붙여 넣어서 이 벽을 달구어 집 전체를 따뜻하게 하는 방식이다. 유럽에 벽난로가 등장한 시기는 12세기경으로 추정된다. 그 이전에는 방 가운데 .. 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14.01.05
주경철의 히스토리아 [144] 아마르티아 센 (출처-조선일보 2012.01.06 주경철 서울대 교수·서양근대사) 아마르티아 센은 1998년 아시아인 최초로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인도 출신의 경제학자다. 그가 불평등과 빈곤 문제에 깊은 관심을 두고 연구하게 된 계기는 그 자신이 어린 시절에 목도한 벵골 대기근의 참상이었다. 1943년 인도의.. 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14.01.04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112] 식물의 행성 (출처-조선일보 2011.05.23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행동생태학) 우리는 이 세상 모든 걸 동물의 관점에서 바라본다. 그래서 이 지구를 우리가 지배하고 있는 줄 안다. 하지만 지구는 엄연히 식물의 행성이다. 우리는 종종 밭을 갈아엎고 나무를 베어내며 우리가 이 지구를 호령하며 사는.. 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14.01.04
주경철의 히스토리아 [143] 안뜰과 러브 라운지 (출처-조선일보 2011.12.30 주경철 서울대 교수·서양근대사) 다사다난(多事多難)이라는 말 그대로였다. 국내외적으로 엄청난 일들이 연이어 일어난 한 해였다. 사람들은 늘 분주했고, 고통스러운 일도 많았고, 심각한 갈등도 계속되었다. 이런 시대에 원만한 삶을 살면서도 발전적이고 창.. 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14.01.03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111] 온실기체 (출처-조선일보 2011.05.16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행동생태학) 언제부터인가 단 하루라도 '기후변화'라는 말을 듣지 않고 넘어가는 날이 없는 것 같다. 기후변화는 이제 가히 우리 시대 최대의 화두가 되었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어 보인다. 기후변화는 다른 이슈들처럼 잠시 뜨겁게 달.. 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14.01.03
주경철의 히스토리아 [142] 동방박사 (출처-조선일보 2011.12.23. 주경철 서울대 교수·서양근대사 ) 동방에서 아기 예수를 찾아와 경배한 동방박사는 어떤 사람들일까? 마태복음(2:1-2)에 기록된 박사(Magus)라는 말은 물론 박사학위(Ph.D.)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원래 '조로아스터의 사제' 혹은 '점성술사'를 뜻한다고 한다. 이.. 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14.01.01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246] 신뢰와 칫솔 (최재천-조선일보 2013.12.31. 최재천 국립생태원 원장·이화여대 석좌교수) 신뢰에 관해 서양 사람들끼리 주고받는 우스갯말이 있다. 어린 딸과 함께 좁은 다리를 건너던 아빠가 은근히 겁이 나서 딸에게 이렇게 말한다. "얘야, 물에 빠지지 않게 내 손을 꼭 잡으렴." 그러자 딸은 "아니, 아.. 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2014.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