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아트칼럼 1374

로스코의 '울리는' 미술, 디지털시대 창조성 밑거름

중앙선데이 2021. 01. 02. 00:21 잡스,'단순한 표현' 제품에 반영 시나리오 작가 로건도 영향받아 김환기 "가장 존경하는 예술가" '우주' 그려 숭고의 미학 공유 강이연, 미디어 아트로 재창조 [영감의 원천] 로스코의 ‘레드’와 김환기의 ‘블루’ 왜 어떤 그림은 특히 유명하고 그래서 다른 그림뿐 아니라 영화나 문학, 나아가 과학이나 비즈니스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영감의 원천이 되는 그림과 그 파장의 너울에 대하여. “일을 하며 음악을 들으며 간혹 울 때가 있다…울리는 미술은 못할 것인가.” https://news.joins.com/article/23960404 로스코의 '울리는' 미술, 디지털시대 창조성 밑거름

‘합창’에 대한 오마주[이은화의 미술시간]〈143〉

동아일보 2020-12-31 03:00 1902년 오스트리아 빈의 ‘제체시온’에서는 베토벤 서거 7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이 열렸다. 진보적인 예술을 위해 결성된 ‘빈 분리파’의 열네 번째 그룹전이기도 했다. 그룹의 리더였던 구스타프 클림트는 베토벤의 마지막 교향곡 ‘합창’을 시각화한 벽화 ‘베토벤 프리즈’를 선보였다. 총 21명의 빈 미술가들이 참여했는데, 전시의 주인공은 의외로 독일 미술가였다. 클림트의 벽화도 사실은 이 작가의 작품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었다. 생전엔 클림트만큼 유명했으나 사후엔 독일 밖에선 거의 알려지지 않은 막스 클링거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기사 전문(全文)은 아래 링크로 해당기사와 연결됩니다 이은화의 미술시간 ‘합창’에 대한 오마주〈143〉 독수리는 로마 황제의 상징이자 사랑을..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358] 폴 고갱의 불행은 주가 폭락 때문?

조선일보 2020. 12. 29. 03:06 1891년 프랑스 화가 폴 고갱(Paul Gauguin·1848~1903)이 처자식을 다 버리고 남태평양의 섬 타히티로 떠났다. 파리에서 주식 중개인이자 미술상으로 큰돈을 벌며 남부럽지 않게 살다, 주가 폭락으로 하루아침에 직업을 잃은 다음 전업 화가가 된 지 십 년이 채 못 됐을 때였다. 순식간에 빈곤의 수렁으로 빠져든 고갱은 타히티가 바로 인생을 새로 시작할 수 있는 지상낙원이라고 믿었다. 동료 화가들에게는 자본주의 사회의 물질 만능주의와 오랜 관습에 찌든 삶에서 더 이상 인간 본연의 영적임 힘을 되살릴 수 없다고 일갈하고 떠났다. 물론 프랑스 식민지가 되어 이미 개발이 될 대로 된 타히티가 지상낙원은 아니었지만, 고갱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그리고 싶은 ..

원근법 첫 사용한 마사초, 인간 감정 리얼하게 묘사

중앙SUNDAY 2020. 12. 26. 00:21 우리의 삶 더욱 다채롭게 표현 완벽한 3차원 배경 속 생기 넘쳐 '베드로의 그림자 치유'엔 이웃 아픔 '성삼위일체'는 삶의 유한성 깨우쳐 미학 산책 그림을 음미하려면 우선 하던 일을 멈추어야 한다. 하던 일을 잠시 제쳐 두고, 화집을 펴 놓고 그림의 여기저기를 살펴보아야 한다. 무엇을 알아내거나 어떤 주제를 포착하겠다는 마음으로서가 아니라, 이런 의지나 열망과도 거리를 둔 채, 그저 그림의 요모조모를 살펴보고, 이렇게 살펴보는 일 자체를 하나의 휴식으로, 일상의 숨돌리기로 삼는 것이다. 관찰은 그림에 대한 감상이자 이 그림을 살피는 주체 즉, 나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일이다. 이렇게 그림의 풍경과 그 그림을 보는 나의 풍경은 서로 만난다. 이런 점에서 ..

포도주로 배고픔 달랜 고흐, 유일하게 팔린 유화도 ‘포도밭’

중앙선데이 2020.12.19 00:02 와글와글 외로운 집시 화가 빈센트 반 고흐 구원의 장소라 믿은 파리서 좌절 술에 의지, 밤새 마시는 생활 지속 디오니소스적 삶 살다 건강 해쳐 “싸구려 와인 너무 마셔 위장 약해져” 빈센트 반 고흐라는 이름을 들으면 첫사랑의 기억처럼 아련함이 배어 온다. 세상으로부터의 인정에 목말라하고 작품이 팔리기를 간절히 원했지만, 막상 그 순간이 다가오려 하자 불편해하며 밀쳐내고 도망갔던 사람이다. 관계에 서툴렀던 그는 언제나 탈출을 꿈꿨다. 파리 오르세미술관에는 방랑자로서 그의 의식을 들여다볼 수 있는 그림 한 점이 걸려있는데, 아를 시절 그린 ‘집시 가족의 유랑마차’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949709 포도주로 배고픔 달랜 고흐, ..

신념과 독창성의 화가[이은화의 미술시간]〈142〉

동아일보 2020-12-24 03:00 혼자 ‘아니다’를 외칠 수 있는 용기. 엘 그레코는 그런 용기를 가진 사람이었다. 그가 부정했던 건 다름 아닌 르네상스 미술의 거장 미켈란젤로였다. 모두가 천재라고 칭송했던 거장을 그는 “좋은 사람이었지만, 그림을 어떻게 그리는지 몰랐다”며 무시했다. 스스로를 미켈란젤로보다 뛰어나다고 믿었던 이 화가는 이후 어떻게 되었을까? 기사 전문(全文)은 아래 링크로 해당기사와 연결됩니다 이은화의 미술시간 신념과 독창성의 화가〈142〉 16세기 사람들에게 이런 종교화는 너무도 낯설고 불온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의 예술적 신념과 독창성은 오히려 20세기 입체파 미술에 큰 영향을 주었다. 미켈란젤로보다 성공하진 못했지만, 규범을 깨고자 했던 그의 예술은 무려 400년을 앞선 것이..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357] 누가 이웃인가

조선일보 2020.12.22 03:00 예수께서 네 이웃을 사랑하라 하시자, 누군가 “이웃이 누구냐”고 물었다. 대답으로 예수께서 그 유명한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들려주셨다. 예루살렘에서 길을 떠난 상인이 도중에 강도를 만나 가진 것을 모두 빼앗기고 큰 상처를 입은 채 길바닥에서 죽어갈 때, 유대인 제사장과 레위인은 모두 외면하고 지나쳤다. https://www.chosun.com/opinion/specialist_column/2020/12/22/LQHOF5NQOJBOXFZWWEXV6M57NI/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357] 누가 이웃인가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357] 누가 이웃인가 www.chosun.com

[김선지의 뜻밖의 미술사] 모나리자의 '황금비'는 거짓말이다!

한국일보 2020.12.17. 15:30 황금비에 깃든 미신과 거짓 미술사에서 가장 오래되고 굳건한 믿음 중 하나가 황금비(golden ratio)에 대한 이론이다. 파르테논 신전과 피라미드, 밀로의 비너스, 다비드, 모나리자 등이 황금비율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균형과 조화, 완벽한 미를 보여 준다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너무나 광범위하게 퍼져 상식이 되었지만, 사실 황금비가 있다고 알려진 상당수의 사례는 신화에 불과하다. https://news.v.daum.net/v/20201217153004082 [김선지의 뜻밖의 미술사] 모나리자의 '황금비'는 거짓말이다! [김선지의 뜻밖의 미술사] 모나리자의 '황금비'는 거짓말이다! 미술사에서 가장 오래되고 굳건한 믿음 중 하나가 황금비(golden ratio)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