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 5340

[화보]경주박물관 '안압지와 추억, 내 기억 속 월지' 수상작

뉴스1  2024. 10. 15. 14:02 1940년부터 2021년까지 안압지 모습 한자리에 국립경주박물관이 '안압지의 추억, 내 기억 속 월지' 사진 공모전 입상작을 발표했다. 15일 국립경주박물관에 따르면 최고의 영예인 으뜸상에는 한국전쟁 중이던 1952년에 촬영한 민병갈 씨의 작품이 선정됐다. 민 씨는 당시 미 정보장교로 근무 중 안압지의 모습을 컬러 필림에 담았다. 당시 국내에서는 컬러 사진은 보기 힘들었다. 입상 작품 중에는 입대를 앞둔 신혼부부와 초등학교 입학을 기념하기 안압지에서 가족과 함께 촬영한 사진 등 총 23명이 수상했다. https://v.daum.net/v/20241015140252942[화보]경주박물관 '안압지와 추억, 내 기억 속 월지' 수상작 [화보]경주박물관 '안압지와 추..

[태평로] 노벨 문학상 ‘편 가르기’는 그만하자

조선일보 2024. 10. 15. 00:11 세계가 K컬처 동경하는 시대 일등공신은 외국인 번역자들 노벨 문학상 받고도 왈가왈부 픽션은 역사도 다큐도 아니다 10여 년 전 미국 연수를 갔다가 마트 계산대에서 언어적 충격을 받았다. “Paper or Plastic?” 페이퍼 뭐라고? 처음엔 알아듣지 못했다. 미국인이 충청도 속도로 느리게 다시 물었다. “Paper, or, Plastic?” 그 영어 실력으로 어쩌자고 아메리카에 왔어, 하는 표정으로. 구매한 물건을 종이봉투와 비닐봉지 중 무엇에 담을지 묻는 것이었다. 성문종합영어로 배운 이론과 실제는 사뭇 달랐다. 소통이 안 되는 외로움의 괴로움이여. 올해 노벨 문학상은 그래서 더 놀라운 일이다. 한강이 세계적인 작가가 되도록 길을 터 준 것은 문학 에이전..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552] 천재는 외롭다

조선일보  2024. 10. 14. 23:50 화가이자 수필가 천경자(千鏡子·1924~2015)는 1979년 4월부터 7월까지 매주 조선일보에 인도와 중남미를 두루 여행하며 남긴 그림과 기행문을 기고했다. ‘원색 기행’이라는 제목답게 지면에는 낯선 풍물을 호방하게 담은 천경자의 그림이 큰 컬러 화보로 실렸고, 화가의 글은 그림만큼이나 다채롭고 감각적인 묘사로 가득했다. 첫 여행지는 인도 뉴델리. 뉴델리에서 처음 방문한 곳이 바로 동물원이었다. 그는 ‘화려한 새들과 백호, 힉힉거리는 표범을 바라보면 속이 후련해졌다’고 썼다. 천경자는 연보랏빛 화면 위에 온갖 동물을 자유롭게 그려 넣었는데, 그 형태를 단순화하면서도 각각의 특성을 살렸고, 낯선 수풀과 어우러진 원색의 향연이 머나먼 인도 땅의 이국적 정서를 ..

'막말 논란' 김규나 또 비판…"한강, 대한민국 탄생과 존립 부정"

더팩트 2024. 10. 13. 18:06 13일에도 SNS 글 작성 "수상, 축하는커녕 대노해야"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비판하며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오쉿팔'이라고 비하해 막말 논란에 휩싸인 김규나 작가가 "한강은 대한민국의 탄생과 존립을 비판하는 작가"라며 "(노벨문학상) 수상은 국민이 대노할 일"이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김 작가는 13일 자신의 SNS에 "(언론이) '감히 노벨상 받은 한강을 비판한' 김규나에게 달려가 돌을 던지라고 선동하고 있다"며 "궁금했다. 대체 왜 나 같은 무명 글쟁이의 글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대중을 광분시키는 것일까. 이제 답을 안다. 내 글이 사실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몰라야 하는 독자를 깨운 탓"이라며 "노벨문학상을 기점으로 5·18과 4·..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232] 미슐랭 가이드의 별

조선일보 2024. 10. 14. 00:03 Drake ‘The Ride’(2011) 음식을 주제로 다루는 영상 콘텐츠는 이미 오래전부터 동서양 지상파 매체의 예능·교양 분야의 주축 프로그램이었다. 한 사회의 평균 소득이 올라갈수록, 가족 제도가 핵가족화할수록 음식에 대한 열망은 더욱 강력해진다. ‘살기 위해 먹었던’ 빈곤의 터널을 지나면 ‘먹기 위해 사는’ 라이프스타일이 확신되는 것이다. 그리고 유튜브라는 영상 플랫폼이 세계를 통합하면서 이제는 ‘자극하(받)기 위해 먹는’ 엽기적인 ‘먹방’이 하루에도 셀 수 없이 출현하고 사라진다. 음식 영상물의 최대 강점은 뭐니 뭐니 해도 가성비에 있다. 비교적 낮은 제작비로 대중적인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는 몇 안 되는 소재가 음식인 것이다. 넷플릭스가 제작한 ‘흑..

채식주의자 번역가, '전쟁인데 무슨 잔치' 한강발언 SNS에 공유

연합뉴스  2024. 10. 13. 18:25 세계무대 알린 주역 데버라 스미스…노벨문학상 발표 후 외부 노출 없이 '조용한 행보' SNS에 글 게재 왜?…한강 취지 공감, 본인도 반응 자제 뜻 우회 시사 관측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의 작품을 세계에 알린 주역으로 꼽히는 영국인 번역가 데버라 스미스(36)가 1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지 않겠다는 한강의 발언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지난 10일 한강이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지 사흘 만이다. 한강의 이러한 취지에 공감하며, 본인도 당장은 외부에 나서지는 않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내비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스미스는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한국 영자지 코리아타임스의 영문 기사를 공유하면서 기사 속 일부 문..

"역사 왜곡 소설" 정유라까지 저격…'한강 노벨상' 좌우전쟁 조짐

아시아경제  2024. 10. 12. 19:40 정유라 "우파 긍정적 찝찝" 김규리 작가 "중국 작가 받았어야" 허은아 "대한민국 보수 5·18 폄훼 고립만 자초" "한강 블랙리스트 올린 자들, 부끄러울까 소설가 한강(54)의 대한민국 최초 노벨문학상을 수상에 대해 저격이 잇따르고 있다. 노벨상 수상작인 '소년이 온다'와 '작별하지 않는다' 등 한강의 작품들이 5·18민주화운동과 제주4·3사건 등 역사를 왜곡했다는 논리다. 진보진영에선 한 작가가 과거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는 점을 들어 보수진영과 각을 세웠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 농단 사건에 연루돼 구속 수감 중인 최서원 씨의 딸 정유라 씨는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역사 왜곡으로 쓴 소설로 받은 상에 의미..

‘인도 시성’ 타고르-‘설국’ 日 야스나리 등 이어 亞 5번째 영광

동아일보  2024. 10. 11. 03:03 [한강, 한국 첫 노벨문학상] 아시아 여성 작가로는 처음 수상 ‘단골 후보’ 하루키보다 먼저 받아 소설가 한강(54)은 아시아에서는 역대 5번째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됐다. 아시아에선 여성 작가로선 최초 수상이다. 앞선 수상자들이 역사에 이름을 남긴 대작가들인 만큼 한강이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해마다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보다 한강이 먼저 수상한 것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10일 스웨덴 한림원에 따르면 아시아 출신으로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는 영국 식민지 통치 시기 인도의 시성(詩聖) 라빈드라나트 타고르(1913년)다. 시집 ‘기탄잘리(신께 바치는 노래)’가 깊으면서도 섬세한 글이라는 평을 받았다.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