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産業·生産·資原 526

"반도체는 편자의 못"..韓 주도권 잃으면 안보동맹서 소외될 수도

서울경제 2022. 03. 02. 18:01 [실리콘실드가 경제안보 보루] ■ 첨단무기만큼 중요한 반도체 기술력 삼성·SK하이닉스, 메모리 시장 장악에 中도 함부로 못대해 파운드리까지 확고한 위치 다지면 명실상부한 패권국 도약 국내에 세계 최고 공급망 갖춰야 의미..규제·역차별 철폐 절실 “못이 없어서 편자가 사라졌고 편자가 없다 보니 말까지 잃었다. 이런 일이 계속되면 결국 왕국이 파괴된다. 21세기에는 반도체가 편자의 못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2월 반도체와 자동차용 배터리, 희토류, 의약품 등에 대한 글로벌 공급망 검토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반도체를 자국 경제와 안보에 필수 불가결한 존재로 규정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언급은 전혀 과장되지 않았다. 흔히 산업의 쌀이라고도 불리..

"왜 이제 와서.." 돌연 말 바꾼 文에 원전업계 발칵 뒤집혔다

한국경제 2022. 02. 27. 17:36 5년간 '황폐화' 된 생태계 수주 절벽에 매출 29% 줄고 원자력학과 전공자도 21% 급감 '탈원전 독박' 한전은 최대 적자 “원자력발전 산업은 한번 무너지면 복원이 힘들다고 수차례 호소했지만 듣지 않았습니다.” 한철수 전 창원상공회의소 회장(고려철강 회장)은 27일 “(탈원전은) 경제의 큰 흐름을 이해하지 못한 정책 실패”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19년 1월 열린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 재개를 호소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에너지 정책 전환의 흐름이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며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그랬던 문 대통령이 지난 25일 “원전을 주력 기저 전원으로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고 돌연 말을 바꿨다. 문 대통령의..

미중 반도체·배터리 전쟁, 한국의 경제안보는 안전한가 [에너지의 정치경제학]

한국일보 2022. 02. 03. 20:00 편집자주 21세기에 새로운 형태로 펼쳐지고 있는 강대국 세력 경쟁과 개도국 경제발전을 글로벌 기후변화와 에너지 경제의 시각에서 살펴본다. 미중 패권경쟁의 패러다임이 기존 군사안보에서 첨단산업과 기술로 옮겨가고 있다. 미 중 등 주요 국가들은 반도체와 배터리 첨단 산업과 기술에서 경쟁우위를 갖지 않으면 세계를 지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2021년 미국과 유럽은 그동안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해왔던 중국의존형 글로벌 공급망구조를 개편, 반도체와 배터리 산업의 주요 공급망을 국내 분업체계 중심으로 내재화하는 정책을 추진했다. 세계 지역 간 분업화의 결과 주로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구축되었던 반도체와 배터리 산업 공급망과 동아시아 중심의 ..

기업들 해외로 떠나니..제조업 취업자 5년새 18만명 ↓

헤럴드경제 2022. 01. 24. 06:56 전경련, 2015~2019년 국내 고용-해외 현지고용 추이 분석 국내 투자환경 악화에 따라 일자리의 해외 유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제조업체의 해외 고용 인원은 최근 5년새 30% 가량 증가한 반면 국내 일자리는 약 18만명 감소한 것이다. 이는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2020년 국내 직원 수를 합친 수와 맞먹는 규모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제조업 경쟁력이 둔화되고 있어 정부가 국내 제조업 투자 환경 개선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015∼2019년 제조업의 국내 고용과 해외법인 현지 고용 추이를 분석한 결과 국내 고용은 2015년보다 2019년에 약 18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그만큼 일자리 ..

[탈원전, 잃어버린 5년 ③] 결국 국민에게 날아든 탈원전 청구서

데일리안 2022. 01. 20. 07:00 40여 년 만에 전기료 두자릿수 인상 인상은 대선 이후인 4월부터 시작 "차기정부에 인상 부담 전가" 지적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 여파는 처참했다. 세계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원전업계는 폐업과 구조조정으로 고사 직전까지 몰렸고 해외원전 수주 실적은 0건으로 탈원전 5년간 성적표는 낙제점이었다. 원전업계에만 국한된 폐해가 아니었다. 원전 가동률이 저조해지면서 국내 최대 전력공기업인 한국전력은 빚더미에 올라 부실기업이 될 위기에 처했고 그로 인한 전기요금 인상은 쓰나미처럼 국민에게 몰려오고 있다. 탈원전으로 잃어버린 5년을 되짚어봤다. 전기요금 인상에 산업계 부담↑ 부산 사상구에 있는 중견 철강제조업체 D사. 이곳은 전기로를 이용해 건축물에 들어가는 봉형강과 철근..

"일본처럼 쫄딱 망할 수 있다" 한국 반도체 위기론의 근거

중앙일보 2022. 01. 12. 04:00 “반도체 격변기에 우리가 앞서 나가지 못하면 앞으로 10~20년, 늦어도 30년 안에는 일본처럼 쫄딱 망하는 상황이 될 것이다. ”(이병훈 포스텍 전자전기공학과 교수) “대전환의 시대에 기술 패권이 결국 국가의 장래를 결정한다.”(유지범 나노기술연구협의회 회장) 11일 열린 ‘나노·반도체 종합연구소 설립 타당성 검토 산·학·연 토론회’에서 이 같이 한국 반도체 ‘위기론’이 불거졌다. 미·중 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공급망 불안이 가중되고, 주요 국가가 대대적인 반도체 투자로 기술 선점에 나서면서 한국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https://news.v.daum.net/v/20220112040015883 "일본처럼 쫄딱 망할 수 있다" 한국 반도..

佛 '황제소금' 뺨치는 신안 소금밭 비명..진흙밭 된 염전 무슨 일 [e슐랭 토크]

중앙일보 2022. 01. 09. 05:00 '태양광 홍역' 법정소송 번진 천일염 “천일염값 바닥 치자…염전 곳곳에 태양광…” 국산 천일염은 전남 신안에서 나온 것을 최고로 친다. 세계 최고의 천일염이자 ‘황제의 소금’이란 별명을 가진 프랑스 ‘게랑드 소금’과 맞먹는 품질 때문이다. 천일염은 김치·장·젓갈류의 필수 식재료라는 점에서 우리 민족과 함께해온 역사적 가치도 높다. 천일염은 바닷물을 모은 뒤 햇빛과 바람의 작용으로 수분을 증발시켜 만든 것을 말한다. 정제염, 재제염 등 다른 소금에 비해 미네랄 함량이 월등히 높다. 그중에서도 갯벌 염전에서 만든 천일염을 으뜸으로 꼽는다. 신안 갯벌 천일염은 육지에서 50㎞ 떨어진 염전에서 서해안 바닷물을 담수 정화하고 햇빛·갯바람의 자연조건을 이용해 생산하는 전..

푸틴도 갖고 싶어서 안달..'소금호수'에 묻힌 백색황금의 정체

한국경제 2021. 12. 17. 16:49 원자재 포커스 "전세계 리튬 25% 묻혀있다" 美·中·러 뛰어든 '소금호수 전쟁' 해발 3000m 우유니 소금호수 물밑에 2100만t 규모 리튬 매장 리튬은 2차전지 핵심 소재 사업권 놓고 8개 기업 쟁탈전 '볼리비아 우호국' 中·러 로비전 글로벌 원자재 기업들이 세계 최대 리튬 매장국인 볼리비아로 몰려들고 있다. 전기자동차 배터리 핵심 소재로 쓰이는 리튬 수요가 늘어나면서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중국과 러시아 기업이 앞장서 있고, 미국 기업도 ‘기회의 땅’ 볼리비아에 뛰어들고 있다. https://news.v.daum.net/v/20211217164903379 푸틴도 갖고 싶어서 안달..'소금호수'에 묻힌 백색황금의 정체 푸틴도 갖고 싶어서 안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