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房 2561

[眞師日記] 인천수목원 복수초 소식

며칠전 인천수목원에도 복수초가 피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개체수가 얼마 되지 않았고 또한 눈이라도 올까 하여 늦추고 늦추었는데 당분간은 눈이올 기미가 보이지 않아 22일 수목원을 찾았다. 복수초는옹기있는 지역에 너댓송이가 올라왔다. 이젠 원래 복수초 구역을 찾았는데 아직 두꺼운 낙엽속에 가려져 한송이만 피었고 꽃망울을 단것도 별로 눈에 띠지 않는다. 용매는 아직도 한참은 더 있어야 개화할듯하고 풍년화는막 피고 있는데 앞으로 1주일후면 어느정도 필것 같다. 장미원은 아직 깊은 잠에 빠져 있고 식물원 온실은 늘 마주 하던 꽃들이 맞이하고 특별히 새로워진점은 없어 보였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인천수목원 2023-02-22]

바람房/꽃사진 2023.02.25

[眞師日記] 안산식물원의 봄꽃들

작년까지 온실증축과 코로나로 굳게 닫혔던 안산식물원의 상태가 궁굼해서 지난 15일 거의 3개월만에 첫 출사에 나섰다. 물론 며칠전 홍릉 복수초가 개화 했다고 해서 잠시 들렸었지만 시간등 여러 조건이 맞지 않은 상태였었다. 온실은 1/3정 더커진것 같다. 그러나 식재된 식물들은 거의 변화가 없다. 제일먼저 눈에 띄는 것은 홍천조의 강렬한 붉은 꽃과 구석에 자리 잡고 있는 개복수초다. 그 밖에도 영춘화와 극락조,조팝나무,천리향,크로커스,산수유,등이 화려한 꽃이 피고 올해도 역시 매화는 이미 다 진 상태로 한송이만 겨우 남아 상면 할수있었다. 또한 왜성 노루귀는 딱 한송이 꽃이 피었다. 너무 오랫만이어서 인지 나이 탓인지 손이 많이 떨려 대부분의 사진이 흔들렸다. 다음 출사 부터는 좀더 신경을 써야 할듯.....

바람房/꽃사진 2023.02.17

[寫眞] 배곧생명공원과 한올공원의 늦가을

배곧신도시와 함께 조성된 배곧생명공원에는 호수주변의 갈대숲길과 나즈막한 언덕에 조성된 억새밭의 억새산책로가 있다. 늦가을 억새 산책로에는 항상 바다로 부터 불어 오는 바람에 하얀갈대꽃이 훗날리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또한 바닷가로는 길게 K-골든코스트의 한 부분인 한올공원이 있어 해안선을 따라 바다를 조망하며 걷기 좋은곳이다. 한여름에는 북적였을 패밀리테마파크는 이국적인 풍광을 담고 있으며 최근에는 천국의 계단 조형물이 생기고 예전 해안초소들과 컨테이너가 화려한 색옷을 입고 찾는이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배곧공원 2022-11-25]

[寫眞] 메타세콰이어 길 단풍

인천대공원에는 여러곳에 메타세콰이어 길이 있다. 즉 전통적인곳으로 어울큰마당주변과 장수천 그리고 관모산을 오르는길 그리고 시민의 숲 옆에 조성된 젊은 메타세콰이어길등이다. 늦가을을 놓치기 싫어 카메라를 들고 늦은 오후에 찾았다. 다 늦은 저녁때인데도 불구하고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았다. 긴 해그림자를 그리고 있는 메타세콰이어 그림자를 밟으며 걷는이들....... 평화로운 늦가을 정취에 흠뻑 빠진듯한 모습이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인천대공원 2022-11-24]

[寫眞] 안산호수공원 단풍

안산호수공원에는 갈대습지가 넓게 조성되어 있다. 이무렵 갈대습지는 비록 늦단풍으로 빛이 많이 바래고 잎이 떨어졌지만 주변의 단풍과 어울려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 특히 안산천에 만들어지는 반영은 환상적이다. 또한 안산호 주변에 붉은 성을 쌓은 메타세콰이어가 불타는 단풍으로 물들어 갈대숲과 호수와 주변 아파트건물들이 성(城)처럼 아름답다. ​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안산호수공원 2022-11-20]

[寫眞] 서서울호수공원의 가을

서서울호수공원은 광역상수망이 완공되므로 더이상 필요없는 신월정수장을 친환경 공원으로 전환하며 추상화가 몬드리안의 구성기법인 수직, 수평의 선이 조화를 이루는 정원을 만들어 많은 호평을 받고 있는 곳이다. 또한 김포공항에 착륙하는 항공노선상에 놓여 있어 항공기가 지면에서 가장 가까이 나는 곳으로 항공기 소음을 이용해 작동되는 분수로 유명한 곳이다. 단풍이 물드는 지금은 계단식 휴식공간과 미루나무단풍이 정서적 안정감을 줘 멍때리기 하기 좋은 때다. 그런 사람들 조차 정원의 한부분이 된것 같다. ​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서서울호수공원 2022-11-19]

[寫眞] 안양천 단풍길

안양천 단풍길은 금천구청역에서 한강에 이르는 12km 구간 양안의 벚꽃나무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구간마다 관리하는 지자체가 다르고 단풍구성과 색상또한 다르다. 단풍도 오는가 했는데 벌써 떠날시간이 된것 같다. 아쉬운 마음에 도림천을 찾았는데 아! 하는 탄성이 절로 나왔다. 만추의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풍경이다. 어느 시인이 한말이 떠올랐다. 가을은 누구나 시인이 된다고....... 그런 도림천을 뒤로하고 구일역 방향으로 방향을 잡고 단풍감상을 계속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이곳은 단풍은 고사하고 아직도 잎이 파랗다. 오금교가 가까워 지면서 조금씩 단풍든 나무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다리를 지나자 마자 오색의 단풍이 한창이다. 올기온이 아직도 10월의 날씨를 보이고 있어서인지 1달이나 늦은 지금까지도 화..

[寫眞] 마지막 단풍

중부 이북 지방은 이미 여러곳에서 단풍이 갈색으로 변해 낙엽되거나 나목이 대세로 변하고 있으며 바람불면 우수수하고 마지막 낙엽이 비처럼 쏟아져 내린다. 주변의 많은 회사원들로 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여의도 공원 역시 우중층한 갈색으로 덮여 가지만 몇그루 남아서 단풍임을 원색으로 지키고 있다. 가을은 사색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초코렛색으로 변한 낙엽은 눈으로 보기만해도 바스락 소리가 들릴듯한 여의도공원의 늦은 오후 가을을 느끼기 좋은 산책길이 만들어지고 발끝에 느끼는 낙엽밟는 소리가 동안의 소년소녀가 느꼈던 잡힐듯 잡히지 않는 막연한 그리움을 소환하는 늦가을 늦은 오후입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여의도공원 2022-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