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軍事·武器

허리 나간 軍… 작년에만 간부 9481명 떠나

바람아님 2024. 6. 6. 06:29

조선일보  2024. 6. 6. 05:03

전년보다 24% 늘어 역대 최다
대위·중사급 중간간부가 43%

지난해 군을 떠난 경력 5년 이상 간부(장교, 준·부사관)가 9000명을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일선 사단급 병력(1만명) 규모 간부가 한 해 동안 군을 떠난 것이다. 특히 ‘군의 허리’라고 하는 5~10년 중간 간부(대위·중사급) 이탈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위·중사급 간부들인 이들은 ‘군의 허리’다. 육군을 기준으로 대위는 일선 부대에서 중대장급 지휘관이나 대대 핵심 참모를, 중사는 소대장급 지휘자나 부중대장을 맡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0~30대인 이 중간 간부들은 동생뻘 병사들과 현장에서 호흡하며 야전 전투력을 책임지는 군의 중추다.

전역자들은 “문재인 정부 시기 병사 월급이 대폭 인상됐고, 병사 인권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됐다”며 “결국 간부들만 ‘갈아 넣는’ 상황을 견딜 수 없었다”고 했다. ▲구시대적 조직 문화 ▲긴 업무 시간 ▲박봉 ▲낮은 사회적 처우 등도 이유로 꼽혔다.

그는 “이럴 거면 그냥 돈도 적당히 받고 생활도 편한 병사로 군 복무를 할걸 그랬다”며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사관학교에 지원한 내가 어리석었다”고 했다.


https://v.daum.net/v/20240606050322887
허리 나간 軍… 작년에만 간부 9481명 떠나

 

허리 나간 軍… 작년에만 간부 9481명 떠나

지난해 군을 떠난 경력 5년 이상 간부(장교, 준·부사관)가 9000명을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일선 사단급 병력(1만명) 규모 간부가 한 해 동안 군을 떠난 것이다. 특히 ‘군의 허리’라고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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