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時流談論

[사설] 동해 가스전 개발 정치 쟁점화, 너무 이르지 않나

바람아님 2024. 6. 10. 01:34

국민일보  2024. 6. 10. 00:33

시작도 하기 전 실패 결론 낸 야당
산유국 프로젝트 잘 되면 좋은 일
정부도 사업성 명확히 설명해야

동해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를 둘러싼 논란이 정치 공방으로 확산되고 있다. 사업성을 평가한 미국 회사 대표가 직접 방한해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지만 야당은 벌써부터 이 사업을 실패로 결론내고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소되지 않는 의문은 꼼꼼히 따져야겠지만, 산유국을 향한 국민 희망 프로젝트를 정치 쟁점화하기는 너무 이르지 않은가.

‘대왕고래 프로젝트’로 명명된 이 사업은 5000억원 가량의 막대한 예산이 수반되는 국책사업이다. 최소 5공의 시추가 필요하고, 1공 시추에 1000억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십중팔구 실패할 사안” “뜬금없는 산유국론” “국민을 절망시킨 부산 엑스포가 자꾸 떠오른다”고 했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석유 게이트가 되지 않길 바란다”고 의구심을 표명했다. 유전 개발은 원래 불확실한 사안이다. 이를 대통령이 직접 발표하고, 주무부처 장관이 “삼성전자 시가총액 5배”라고 비유를 한 것은 정치 논란을 자초한 측면이 있다.

미래가 달린 일인 만큼 이번 프로젝트는 정쟁이 아닌 과학적 분석과 냉철한 판단으로 접근해야 한다. 야당은 반대 대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길 바란다. 정부도 본격적인 시추 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경제성이나 사업성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https://v.daum.net/v/20240610003341785
[사설] 동해 가스전 개발 정치 쟁점화, 너무 이르지 않나

 

[사설] 동해 가스전 개발 정치 쟁점화, 너무 이르지 않나

동해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를 둘러싼 논란이 정치 공방으로 확산되고 있다. 사업성을 평가한 미국 회사 대표가 직접 방한해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지만 야당은 벌써부터 이 사업을 실패로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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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 심해유전, 40년 탐사 끝에 '잭팟'…동해와 닮은점 셋

중앙일보  2024. 6. 10. 05:00

미국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이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와 21세기 최대 심해 유전인 남미 가이아나의 유사성을 수차례 비교하면서 기대감이 한껏 부풀고 있다. 일각에선 동해에 더 많은 석유가 매장돼있을 가능성까지 솔솔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일부 유사성을 인정하면서도 둘을 있는 그대로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경계했다.

표면적으로 보면 영일만 일대는 2015년 발견된 가이아나 스타브록(Stabroek) 광구와 상당한 유사성을 보인다. 우선 수십년간의 탐사에도 번번이 좌절을 맛봤던 족적부터가 그렇다.

미국 석유기업 엑손모빌이 가이아나 스타브록의 심해유전을 발견한 건 2015년이지만 그 역사는 197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가이아나는 글로벌 기업들의 도움을 받아 1975년부터 2014년까지 약 40개의 탐사정을 이용해 가이아나와 수리남 연안 탐사에 나섰지만, 유전 발견에 실패했다. 메이저 석유개발기업인 셸(shell)은 10년간 탐사를 이어오다 2014년 손을 떼기도 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가이아나와의 지나친 비교는 섣부르다고 선을 그었다. 아직 시추도 하기 전에 ‘최대 140억 배럴’이라는 추정량이 강조되는 부분을 특히 경계했다....특히 가이아나의 경우 2001년 미국 지질조사국(USGS) 보고서에서 ‘가이아나·수리남 분지에 28억~326억 배럴의 석유가 매장돼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할 만큼 잠재적 가치가 높았던 땅이었다. 최 교수는 “인근 베네수엘라도 산유국인 만큼 발견이 늦어서 그렇지 유망성 자체는 한국과 비교가 안 되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40610050037579
세계최대 심해유전, 40년 탐사 끝에 '잭팟'…동해와 닮은점 셋

 

세계최대 심해유전, 40년 탐사 끝에 '잭팟'…동해와 닮은점 셋

미국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이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와 21세기 최대 심해 유전인 남미 가이아나의 유사성을 수차례 비교하면서 기대감이 한껏 부풀고 있다. 일각에선 동해에 더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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