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20.10.26. 00:42
촛불광장에서 탄생한 정권의 독주
흠결 제로 결벽증은 정권 중 으뜸
감사원장과 검찰총장이 최후 보루
정권의 무적 행진, 사란은 작란될 것
조선은 인민의 머리를 지배했던 지식국가였다. 500년 통치에 인민봉기나 민란이 없는 나라는 드물지만 조선은 예외였다. 19세기 후반, 드디어 민란이 발생했다. 1862년, 나무꾼 집단인 초군과 빈농이 주도한 진주민란에 신흥부자와 몰락양반이 합세했다. 관아와 사족들의 집이 불탔다. 조정은 사간원 정언을 지낸 박규수를 안핵사로 파견했다. 직언으로 명망이 높은 그가 사태를 왜곡할 리 없었다. 조정에 장계(狀啓)를 올렸다. “진실로 그 이유를 따져보면, 탐학관원과 사족들이 결탁해서 과도한 세금을 부당 징수한 까닭입니다. 묘당이 품처하게 해주소서.”
https://news.v.daum.net/v/20201026004255902
[송호근 칼럼] 안정세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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