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1.05.11 03:00
겨울이 가고 기온이 오르면 어디선가 기다렸다는 듯 온갖 벌레들이 생겨난다. 고대 자연과학을 집대성한 아리스토텔레스는 곤충이 진흙 같은 무기물에서 우연히 발생한다고 했다. 곤충 자연발생설은 17세기까지 별다른 의심 없이 받아들여졌을 뿐 아니라, 흉측한 유충은 기독교 교리와 맞물려 ‘악마의 짐승’이라고 지탄받기도 했다. 17세기 중반 독일 태생의 동식물 연구자이자 삽화가, 출판인이었던 마리아 지빌라 메리안(Maria Sibylla Merian·1647~1717) 이전까지 누구도 곤충의 변태 과정을 눈여겨보고 기록한 이가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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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377] 곤충의 변태를 사랑한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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