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22. 01. 20. 20:00
여기 미술관에 울려 퍼지면 좋을 음악은 어떤 곡일까. 동료 피아니스트와 함께 말레비치의 '피아노를 연주하는 여인'이란 그림 앞에서 한참을 머물렀다. 제목만 보고 무언가 동일 직종의 공감을 기대했건만, 두 사람 공히 고개를 갸웃거리지 않을 수 없었다. 피아니스트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갈기갈기 해체되어 있고 구석의 검은 건반만 겨우 알아볼 수 있었다. 심지어 미리 예습해 찾아본 그림과 달리 위아래 방향도 뒤집혀 걸렸는데, 그만큼 감상에 따라 모든 해석이 가능한 추상화 특유의 불확정성이 확연히 전달되는 듯했다.
https://news.v.daum.net/v/20220120200015402
러시아 아방가르드 미술과 음악이 만날 때 [조은아의 낮은음자리표]
러시아 아방가르드 미술과 음악이 만날 때 [조은아의 낮은음자리표]
여기 미술관에 울려 퍼지면 좋을 음악은 어떤 곡일까. 동료 피아니스트와 함께 말레비치의 '피아노를 연주하는 여인'이란 그림 앞에서 한참을 머물렀다. 제목만 보고 무언가 동일 직종의 공감을
news.v.daum.net
[공장의 사이렌]
https://www.youtube.com/watch?v=Kq_7w9RHvpQ
Arseny Avraamov - Symphony Of Factory Sirens (Public Event, Baku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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