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時流談論

[朝鮮칼럼] 조국의 2019년과 윤석열의 2025년

바람아님 2025. 2. 17. 01:57

조선일보  2025. 2. 17. 00:11

2030과 노년층 결합 처음 아냐 내로남불 상징 ‘조국 사태’ 때도
공정 중시하는 중도·젊은 층 가세 문제는 이후 반대로 갔다는 것
색깔론 강화, ‘유튜버 사랑’ 시작 결과는 민주당의 2020 총선 압승
주말 광주 “분열 말고 통합” 구호 지금 보수는 그대로만 하면 된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사건 심리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지만 탄핵 반대 기세가 여전하다. 최근엔 우파 진영이 광화문과 여의도로 나뉘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광화문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운동 때부터 존재감을 높인 전광훈 목사가 주축이 된 ‘전통파’이고, 여의도파는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씨 등이 간판으로 나서고 2030세대가 합류한 ‘신흥파’라고 한다. ‘태극기의 분열’이라는 냉소적 분석도 있지만 긍정적으로 보면 ‘보수의 확장’이다.

노년층과 청년층은 애초에 문재인 정부의 대외·경제·사회 정책과 갈라치기식 국정 운영에 대한 반감 및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에 대한 거부감이라는 공유 지반을 갖고 있었지만 이들 사이의 문화적·세대적 골이 깊었다. 하지만 탄핵 사태 이후 불과 두 달 만에 화학적으로 결합하는 양상이다.

이런 흐름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9년 여름부터 가을에 첫 결합이 있었다. 그해 여름 한일 갈등이 불거지자 문재인 정부의 간판스타인 조국 당시 민정수석이 ‘죽창가’를 SNS에 올리며 노골적 반일 선동을 주도했다.....조국이라는 이름은 ‘내로남불’의 상징이 됐고 대학가에선 시위가 열렸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멈추지 않았다. 장관 임명을 강행했고 반발이 거세지자 지지자 수십만 명이 서초동 대검 청사 앞으로 몰려가 ‘검찰 개혁’ ‘조국 수호’를 외쳤다. 

그때부터 반전이 시작됐다. 10월 3일 개천절과 9일 한글날에 광화문 광장이 미어터졌다....진중권, 김경율 같은 진보 인사들이 돌아선 시점도 이때였다. ‘공정’을 중시하는 젊은 층은 문재인 정부와 586세대에게 노골적 반감을 드러냈다.

 그 흐름이 이어진 것이 2022년 윤석열의 대선 승리다. 지금도 갈림길이다. 지난 주말 보수 집회에선 거친 발언도 있었지만 5·18을 긍정하는 이야기와 “갈등과 분열이 아니라 통합과 화합으로 뭉쳐야만 한다”는 구호가 나왔다. 그 말대로 하면 된다.


https://v.daum.net/v/20250217001130899
[朝鮮칼럼] 조국의 2019년과 윤석열의 2025년

 

[朝鮮칼럼] 조국의 2019년과 윤석열의 2025년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사건 심리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지만 탄핵 반대 기세가 여전하다. 최근엔 우파 진영이 광화문과 여의도로 나뉘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광화문은 박근혜 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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