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5. 3. 24. 21:33
“애써 끈 불이 강풍에 되살아나”
주민 1400명 대피, 주택 등 77채 불타
지리산 천왕봉 번질라... 방어 총력
24일 오후 경북 의성군 안평면. 산불 진압 현장에선 오후 들어 갑자기 초속 25m 안팎의 강풍이 불기 시작했다. 불길은 방향을 바꿔 북쪽을 향하기 시작했다.
진화 작업을 하던 대원들이 술렁였다. 의성 바로 북쪽엔 15만명이 사는 도시 안동이 있기 때문. 경북도청도 안동에 있다.
“안동 시내로 불이 넘어가는 것만은 무조건 막아야 해요.”
산불 진압 헬기 조종사 이동규(43)씨는 이 한마디를 남기고 헬기를 향해 달려갔다. 그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컵밥’으로 끼니를 때우며 물을 뿌리고 있다. 산불 현장에 600번 이상 뛰어든 베테랑이지만 “이번처럼 바람이 속을 썩이는 경우는 처음”이라고 했다.
정부는 지난 22일 경남 산청에 이어 경북 의성과 울산 울주, 경남 하동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https://v.daum.net/v/20250324213346691
의성 산불, 방어선 뚫고 안동으로... 고속도로 휴게소도 덮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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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경북 의성군 안평면. 산불 진압 현장에선 오후 들어 갑자기 초속 25m 안팎의 강풍이 불기 시작했다. 불길은 방향을 바꿔 북쪽을 향하기 시작했다. 진화 작업을 하던 대원들이 술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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