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文,社會科學/日常 ·健康 1394

男 요실금, 女와 증상 다르다, 갑작스레 새는 실수 막는 7계명

조선일보 2023. 11. 1. 21:04 수정 2023. 11. 2. 09:40 본인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새는 증상을 일컫는 요실금은 보통 여성들이 많이 겪는 질환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남성도 여성처럼 요실금 문제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남성 중 요실금을 일으키는 과민성 방광 증상을 겪는 비율이 40.4%에 달했다. 여성 비율(46.9%)과 큰 차이가 없다. 배뇨장애 전문인 배웅진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남성들은 60~70대가 되면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배뇨 증상이 많이 나타나 70대부터는 요실금을 겪는 남녀 비율의 거의 비슷해진다”고 말했다. 남성 요실금은 여성 요실금과는 주요 증상도 조금 다르다. 여성들은 주로 기침이나 ..

봄볕에 며느리, 가을볕에 딸 내보낸다? ‘가을 햇볕’이 좋은 이유

코메디닷컴 2023. 10. 23. 06:31 가을 바람이 불면서 따뜻한 가을 햇살이 내리쬐는 계절이 다가왔다. '봄볕에 며느리 내보내고 가을볕에 딸 내보낸다'는 속담이 있다. 결국 봄볕은 강해서 피부에 안좋지만,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가을 햇볕은 적당히 쬐어주면 몸에 좋다는 의미이다. 가을 햇볕에는 딸을 내보내도 안심하는 이유, 가을 햇볕이 건강에 좋은 진짜 이유를 알아본다. 가을 햇볕은 봄 햇볕보다 약한데, 자외선 수치인 UV-A가 1.5배 정도 낮다. 특히 여름철 강한 자외선을 막기 위해 멜라닌 색소가 이미 피부에 많이 축적된 상태라서, 가을 햇볕은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이 상대적으로 적다. '가을 햇볕에 딸을 내보낸다'는 말처럼, 가을 햇볕은 알맞은 방법으로 쬐어주면 건강에 효과 만점이다. 햇볕..

“터질 게 터졌다…충격적 결단” 의대 정원 1000명 이상 확대 전망

헤럴드경제 2023. 10. 14. 11:43 수정 2023. 10. 14. 11:44 당초 예상보다 더 많이 늘릴 듯…“대통령실 의지 확고” 시민단체 요구했던 규모…의사단체 반발 ‘관건’ 의대 정원 확대 폭이 1000명을 넘는 수준으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국립대를 중심으로 500명대 늘리는 방안이 거론됐던 데 비해 파격적인 규모다. 다음주 발표에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나서는 것으로 알려져 의대 정원 확대 폭이 기대 이상일 거란 관측에 힘이 실린다. 14일 정부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9일 의대 정원 확대 규모와 일정, 방식 등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확대 폭을 놓고는 ▷2000년 의약분업을 계기로 줄었던 351명(10%)만큼 다시 늘리는 방안 ▷정원이 적은 국립..

자꾸 붓는 몸… 그대로 두면 '살'로 변할까?

헬스조선 2023. 9. 30. 07:00 몸에 부종이 생기는 원인을 한 가지로 특정할 수는 없다. 질환으로 인해서 붓기도 하고 특정한 병이 없는데 붓기도 한다. 질환으로 붓는 경우는 해당 질환을 치료하면 부종도 자연스럽게 없어질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신장질환, 심장질환, 갑상선기능저하, 간질환이다. 특정 질환 없이 신체가 이유 없이 붓는 것은 특발성 부종이라 한다. 눈이나 얼굴이 붓거나 반지, 신발 등이 안 맞을 정도로 손이나 발이 붓기도 한다. 운동을 거의 하지 않고 종일 앉아만 있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거나, 짜게 먹는 등 잘못된 식습관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부기가 지속되면 살이 될까? 하체 혈액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아 부기가 지속되는 경우에는 그럴 수 있다. 하체는 심장에서 멀고 중력의 ..

부정적 생각이 아니라 행동이 변해야 우울증이 낫는다

헬스조선 2023. 9. 22. 07:15 김병수의 우울증 클리닉 우울증 환자는 자신을 나약하고 쓸모없는 존재라 믿는다. 세상은 고난만 안겨주고 지금은 물론 미래에도 자신에게 고통만 가득할 거라 생각한다.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상, 그리고 미래에 대해 습관적으로 부정적인 사고를 하는 경향을 일컬어 우울증 환자의 ‘인지 삼제(cognitive triad)’라 한다. 흔히 하는 비유로 파란 색안경을 끼면 보면 모든 것이 파란색을 띄는 것처럼, 우울증 환자는 우울하게 채색된 유리를 통해 세상을 보고 그것을 실제처럼 믿는다. 자신에게 왜곡된 사고 체계가 있다는 것을 인식했더라도 그것을 변화시키고 적절하게 반응하는 방식을 터득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설령 일시적으로 학습했다고 하더라도 습관으로 정착되는 ..

[김철중의 생로병사] 아침에 먹은 계란, 밤잠 늘린다

조선일보 2023. 9. 5. 03:04 계란 성분은 햇빛에는 세로토닌, 해 지면 멜라토닌으로 바뀌어 수면 장애로 병원 진료받은 사람 100만명… 숙면은 ‘만드는 것’ 오전 6시에 일어나면 밤에 졸리기 마련, 늘 같은 시간에 일어나라 인간 삶에서 침대 역사는 길다. 기원전 3600년경 고대 이집트인들은 끈으로 엮어 만든 나무 틀 침대를 쓰기 시작했다. 당시에 침대는 잠자는 동안 바닥에서 올라오는 해충이나 습기를 피하는 도구였다. 고대 로마 시절부터 침대에 양모나 깃털을 채우면서, 지금 형태로 발전했다. 중세에는 침대가 사각 탑처럼 화려해졌고, 모양새는 지위와 부의 상징이 됐다. 최근에는 코일 스프링과 매트리스 공학의 발달로 침대 본질이 안락함으로 바뀌었다. 이는 숙면에 대한 현대인의 바람을 반영한다. 이..

“간헐적 단식하면 알츠하이머 호전”

조선일보 2023. 8. 23. 03:03 [사이언스 카페] 美연구진, 쥐 실험 통해 밝혀 사람은 24시간을 주기로 혈압과 맥박, 호르몬 분비 등 생체리듬이 변한다. 하지만 알츠하이머 환자는 생체리듬이 망가져 있다. 수시로 배가 고프며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등 비정상적인 생활을 하게 된다. 미 연구팀이 매일 식사 시간을 제한하는 간헐적 단식으로 생체리듬을 개선해 알츠하이머 진행을 늦추고 치료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연구팀은 일상생활의 변화가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실험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눴다. 한 그룹은 먹이를 24시간 자유롭게 먹을 수 있도록 하고, 다른 그룹은 먹는 시간을 하루 6시간으로 제한했다. 실험에 사용된 쥐들은 모두 알츠하이머에 걸려 있었다...

많이 자기? 적게 자기? 더 건강에 안 좋은 건…

헬스조선 2023. 8. 5. 23:00 더도 덜도 아닌 딱 6~8시간 정도 잠을 자는 게 건강에 가장 좋다. 그러나 굳이 덜 자고 더 자는 것 중 더 피해야 하는 수면 습관이 있다면, 과도하게 많이 자는 것이다. 미국 콜로라도대 연구팀이 수면 습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영국 바이오뱅크에 기록된 40~69세 46만 1000명의 수면 습관과 의료 기록을 7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적정 시간보다 적게 혹은 많이 자는 사람 모두 심장 마비에 걸릴 위험이 적정 시간 자는 사람보다 높았는데, 더 많이 자는 사람이 덜 자는 사람보다 위험했다. 적정 수면 시간보다 잠을 많이 자도 피곤해 과다수면을 할 수밖에 없는 악순환에 빠졌다면, 수면 무호흡증을 앓고 있지 않은지 살펴봐야 한다. 수면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