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文,社會科學/自然과 動.植物 812

사계절 푸른 야생화 노루발..전남서 대규모 군락지 발견

연합뉴스 2020.06.23. 15:47 축구장 1개 크기 집단 서식 "군락지 확인은 매우 드문 사례" 사계절 잎이 푸르고 여름에 꽃이 피는 야생화 노루발 군락지가 전남 지역에서 발견됐다. 황호림 숲연구가는 23일 "전남의 한 해안가 소나무 숲에서 노루발 대규모 군락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기사 전문(全文)은 아래 링크로 해당기사와 연결됩니다 사계절 푸른 야생화 노루발.. 전남서 대규모 군락지 발견 황 연구가는 "소나무 숲은 햇빛이 부족해 하부식생은 찾아보기 힘들고 갈색 소나무 잎만이 두껍게 깔려 황망한 풍경이지만 노루발의 초록색 잎은 마른 소나무 잎의 갈색과 대비되어 눈부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꽃마저 활짝 피어 삭막한 소나무 숲에 신비롭고 아름다운 생명의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

100살의 '번식왕' 갈라파고스 거북, 임무완수후 87년만에 귀향

연합뉴스 2020.06.16. 08:53 왕성한 번식력 덕분에 갈라파고스 땅거북, 15마리→2천300마리로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왕성한 번식력을 과시하며 멸종 위기에 놓인 동족을 구해낸 100살의 갈라파고스 땅거북 디에고가 87년 만에 귀향길에 올랐다. 에콰도르 환경장관인 파울로 프로아뇨는 1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디에고를 포함해 에스파뇰라섬 출신 거북이 15마리가 수십 년간의 번식 임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간다"며 "에스파뇰라섬은 이들을 두 팔 벌려 환영한다"고 말했다. 기사 전문(全文)은 아래 링크로 해당기사와 연결됩니다 100살의 '번식왕' 갈라파고스 거북, 임무완수후 87년만에 귀향 디에고는 산타크루스섬의 씨앗 등을 묻히고 가지 않도록 일정 기간 격리를 거친 후 지난 3월 ..

[화보] 울산 태화강변에 둥지 튼 너구리 가족

뉴스1 2020.06.14. 17:00 (울산=뉴스1) 윤일지 기자 = 너구리 가족이 14일 오후 울산 남구 태화강국가정원 인근에 둥지를 틀고 새끼를 키우는 모습이 목격됐다. 너구리 가족은 주변 사람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한가롭게 산책로와 둔치 일대를 거닐며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기사 전문(全文)은 아래 링크로 해당기사와 연결됩니다 [화보] 울산 태화강변에 둥지 튼 너구리 가족 너구리는 들쥐나 파충류, 양서류, 곤충을 비롯해 태화강의 물고기와 채소 등 가리지 않고 잘 먹는 잡식성을 지니고 있다. 윤일지 기자 bigpicture@news1.kr

"손님들이 흥부 식당이라고 불러요" 한 지붕 여섯 제비 가족

연합뉴스 2020.06.10. 16:29 춘천 한 식당에 제비집 26개 화제..여섯 둥지에는 새끼 소리 "짹짹" 소문 듣고 먼 길 찾아오는 손님도.."박씨처럼 귀한 복 물어 오겠죠"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어머, 진짜 제비집이 잔뜩 있네. 저게 다 몇 개야?" 뙤약볕에 그늘을 찾고 싶어지는 10일 강원 춘천시 서면의 한 식당을 들어서던 손님들은 처마 아래 제비집을 발견하고는 부리나케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들었다. 기자도 따라 들어가 제비집을 세어봤다. 기사 전문(全文)은 아래 링크로 해당기사와 연결됩니다 "손님들이 흥부 식당이라고 불러요" 한 지붕 여섯 제비 가족 또 손님들이 카메라를 들고 둥지 가까이 가면 새끼들이 놀라고 어미 제비가 맘 편히 있지 못한다며 말리기도 했다. 이 같은 정성을 제..

'오후 3시 개화' 희귀식물 대청부채의 비밀

한겨레 2020.06.08. 16:16 [애니멀피플] 사촌인 범부채와 교잡 피하려 '개화 시간 격리' 드러나 모든 꽃이 아침에 피고 저녁에 지는 것은 아니다. 잠잘 ‘수(睡)’가 이름에 붙은 수련과, 얼레지 같은 일부 봄꽃은 저녁에 꽃을 오므린다. 반대로 달맞이꽃, 분꽃, 노랑원추리 등은 밤에만 꽃을 피운다. 대청부채는 특이하게 오후 3∼4시께 개화해 밤 10시쯤 오므린다. 이 식물의 개화 시간이 유명한 이유는 워낙 희귀하고 아름다운 데다, 처음 이런 사실이 잘 알려지지 않았을 때 뱃시간과 맞물려 조사자들을 골탕 먹이기 일쑤였기 때문이다. 기사 전문(全文)은 아래 링크로 해당기사와 연결됩니다 '오후 3시 개화' 희귀식물 대청부채의 비밀 소 박사는 태안 무인도 대청부채의 개화시각을 2018년 9월 13일 ..

[앵글속 세상] 서로 수줍어 닿을듯 말듯.. 조화로운 숲의 '거리두기'

국민일보 2020.06.02. 20:09 나무들의 수관기피 현상 빽빽한 원시림을 방불케 하는 제주 곶자왈. 강한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들이 춤을 추듯 움직인다. 지난 1일 그 숲에 들어가 하늘을 올려보자 신기한 현상이 펼쳐졌다. 가지치기라도 한 것마냥 나무들이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고 있다. 수관기피(Crown Shyness) 현상. 나무의 꼭대기(crown)가 수줍어하듯(shyness) 서로 닿지 않게 ‘거리두기’를 하며 자라는 모습을 이렇게 부른다. 기사 전문(全文)은 아래 링크로 해당기사와 연결됩니다 [앵글속 세상] 서로 수줍어 닿을듯 말듯.. 조화로운 숲의 '거리두기' 바람에 서로 부딪치거나 병충해가 퍼지는 걸 막기 위해서라는 가설도 있다. 사람들이 빽빽한 빌딩 숲에서 다닥다닥 ..

"아내 두고 혼자는 절대 못 가" 재두루미 부부의 애틋한 사랑

양지웅 연합뉴스 2020.05.27. 11:44 날개 다친 암컷 위해 고향행 포기한 수컷..알까지 낳았지만 부화 실패 겨울 진객으로 불리는 천연기념물 제203호 재두루미(멸종위기Ⅱ급) 부부가 5월 중순까지 강원 철원군에 머무르고 있어 화제다. 기사 전문(全文)은 아래 링크로 해당기사와 연결됩니다 "아내 두고 혼자는 절대 못 가" 재두루미 부부의 애틋한 사랑 철원군 관계자는 "재두루미가 짝을 위해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을 포기하는 것을 보면서 애틋한 사랑이 느껴진다"며 "아프리카돼지열병, 코로나19 등으로 다들 어려움을 겪는 지금 이들 부부를 보면서 마음의 위안을 얻게 된다"고 말했다. (철원=연합뉴스) 양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