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日本消息 1030

J팝 붐 중심, ‘파란나시’ 토미오카 “韓日 음악시장 가장 큰 차이는…” [영상]

조선일보  2024. 8. 14. 00:05 [방구석 도쿄통신] [51] J팝 신예 토미오카 아이 인터뷰 ”한국 진출 계획 없었다, 핫한 반응 보고 내가 먼저 놀라“ ”먼저 관심가져 준 韓팬들, 이젠 내가 다가갈 차례” 한국은 일본을 너무 모르고, 일본은 한국을 너무 잘 안다. 일본 내면 풍경, 살림, 2014 한국 J팝 리스너들에게 올해는 ‘선물’ 같은 해입니다. 지난해 12월 일본 간판 2인조 혼성 그룹 요아소비가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첫 단독 내한(來韓) 공연을 한 이후로, 내로라하는 J팝 가수들의 내한 콘서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성 싱어송라이터 리사(37)부터 애니메이션 ‘주술회전’ 엔딩 주제가를 부른 밴드 히츠지분가쿠(羊文?·양문학), 교복을 입고 활동하는 독특한 컨셉으로 유명한 4인조..

야근 없앴더니 출생률 3배 됐다…일본 '이토추의 기적'

중앙일보  2024. 8. 13. 05:01 사람들은 ‘이토추(伊藤忠)의 기적’이라고 했다. ‘쓸데 없는 야근을 줄이고, 회사에서 직원들에 아침밥을 줬더니, 직원들은 아이를 더 낳았다. 거짓말처럼 10년만에 회사의 출산율이 3배로 뛰었다’는 얘기다. 한국의 역대 최저치 출생률(0.72) 보다 낮은 출생률(0.6)을 보이던 이 대형 종합상사는 어떻게 기적을 만들어냈을까. 지난 10년새 출생률을 3배로, 일본 대학생 사이에서 가장 입사하고 싶은 회사로, 일본에서 가장 직원들이 행복한 회사로 변모한 이토추상사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인터뷰는 지난달 22일 일본 도쿄에 있는 이토추상사 본사에서 고바야시 후미히코(小林文彦·67) 대표이사 부사장(CAO·최고관리책임자)과 100여 분에 걸쳐 이뤄졌다. 일찌감치 사내 ..

[특파원 리포트] 34m의 쓰나미가 온다면

조선일보  2024. 8. 12. 00:09 일본인에게 예전에 없던 불안한 명절이 시작됐다. 8월 15일은 일본에선 우리나라 추석과 비슷한 오봉(お盆) 명절이다. 일본인 대다수는 일주일간 고향을 찾아 명절 연휴를 갖는다. 올해는 귀향의 들뜬 분위기가 사라졌다. 일본 기상청이 8일 ‘난카이(南海) 대지진 발생 가능성이 평상시보다 여러 배나 커졌다’는 거대 지진주의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발생 시 사망·실종자가 최대 23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거대 지진이다. 연휴 첫날인 10일, 와카야마현 시라하마쵸(町)는 마을 축제인 불꽃놀이를 중지했고 해수욕장 4곳도 폐쇄했다....구로시오쵸는 시뮬레이션 때 10층 건물의 높이에 달하는 최대 34m의 쓰나미가 예상된 마을이다. 고치현 난코구시도 사전 피난 경보를 내렸..

야구선수하며 '일본의 SKY' 대학 갔다…고시엔 스타 '미백왕자' [줌인도쿄]

중앙일보  2024. 8. 11. 05:01 한국과 마찬가지로 40도에 이르는 폭염이 계속되는 일본에서 ‘고시엔(甲子園)’으로 불리는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가 지난 7일 막을 올렸습니다. 고교 3학년 선수에겐 청춘을 건 마지막 경기인 데다, 학생 선수들의 열정 때문에 명승부와 이변, 대역전극이 속출합니다. 그래서 일본 사람들에게 여름하면 떠오르는 이벤트가 바로 고시엔입니다. 지난해 여름 고시엔에서 가장 화제가 된 학교는 우승을 거머쥔 게이오고입니다. 게이오고는 일본 사립 명문 게이오대의 부속고등학교죠. 1916년 대회에서 우승한 뒤, 무려 107년 만에 다시 전국 우승을 했습니다. 결승전의 경우 평일인데도 불구, 시청률(NHK)이 20%를 넘길 정도로 주목을 받았죠. 게이오고가 관심을 끈 이유는 이 학교 ..

8일 미야자키, 9일 도쿄 서쪽... 日 “거대 지진 조짐” 공포

조선일보  2024. 8. 9. 21:09 수정 2024.08.10. 00:59 일본 남부 규슈 앞바다에서 8일 발생한 지진을 계기로 일본 전역에 ‘거대 지진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지진 자체의 피해는 미미했지만 일본 열도 중남부에서 약 100~150년 간격으로 일어나 재앙적 피해를 안겨온 ‘난카이(南海·남해) 대지진’의 전조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 9일 일본의 주요 언론들은 종일 거대 지진 발생 시 행동 요령을 반복적으로 보도했다. 공영방송 NHK 화면엔 “거대 지진 주의, 해당 지역 주민들은 지진 발생 시 곧바로 피난할 준비를 갖춰야 한다”는 자막이 쉬지 않고 나왔다. 뉴스마다 첫머리에 “즉각 피난이 어려운 장애인이나 노인은 자율적으로 일주일간 다른 지역으로 피난 가는 방안도 고려하라”..

일본 MZ 사로잡은 '쇼와'의 영화로움… 과오는 쏙 뺀 '선별적 집단기억'

한국일보  2024. 8. 7. 04:30 [창간 70주년 기획 : 한일 맞서다 마주 서다]  혐오 줄었지만, 역사도 잊힌다 한국 좋아하지만 식민지 역사 배운 적 없어 한류로 관심 가진 뒤 친구나 드라마로 알아 한국인들도 과거사 교육 부재에 관심 줄어 "승패에서 벗어나 피해자 구제에 주목해야" "한국이 일본 식민지였다고요? 학교에서 배운 적 없는데..." (일본 세이부엔 유원지에서 만난 20대 청년) 6월 24일 찾은 일본 사이타마현 세이부엔 유원지. 쇼와(昭和·히로히토 일왕의 연호) 시대(1926~89)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1950, 60년대에 있었을 법한 파출소, 양복점, 과일가게, 생선가게 건물이 줄지어 서 있고, 당시 의상을 그대로 재현한 사람들이 애니메이션 아톰(1952~68년 연재) 그림..

방향 튼 엔화, 日증시 초토화 “우에다 탓·자민당 탓”

국민일보  2024. 8. 6. 00:03 닛케이지수 12.4% 폭락, 엔화 3.3% 급등 산케이 “추가 금리인상 시사 우에다 쇼크” “자민당 총재 잠룡들도 엔화 강세 부추겨” 일본 증권시장의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12.4%나 폭락한 5일, 엔화는 3%대로 강하게 상승했다. 1달러당 160엔을 웃돌았던 ‘슈퍼 엔저’에서 방향을 틀어 7개월 만에 가치를 가장 높였다. 미국 블룸버그와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후 한때 달러당 141.7엔에 거래됐다. 지난 1월 첫째 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달러·엔 환율 하락은 엔화 가치 상승을 뜻한다. 엔화의 이날 최대 상승률은 3.3% 수준으로 나타났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후 5시30분(한국시간) 기준 달러당..

열 받는 '환복 꼼수'… 매너도 신유빈에게 진 日 히라노[초점]

스포츠한국  2024. 8. 1. 21:46 신유빈(20)의 '숙적' 히라노 미우가 4게임을 앞두고 갑자기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땀을 많이 흘렸다면서 환복을 요구했는데 옷을 갈아입는 데 약 10분의 시간이 소요됐다. 의도적으로 신유빈의 흐름을 끊는 꼼수였다. 그럼에도 최후의 승자는 신유빈이었다. 세계랭킹 8위 신유빈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7시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전 세계랭킹 13위 히라노 미우와 맞대결에서 게임스코어 4-3(11-4 11-7 11-5 7-11 8-11 9-11 13-11)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신유빈은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4강행 티켓을 잡았다. 4강에서 중국의 첸멍과 맞대결을 벌인다. 신유빈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