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時流談論 2931

[사설] 갈수록 퇴보하는 ‘다이내믹 코리아’

중앙일보 2024. 1. 22. 00:28 첨단산업 점유율 하락, 64개 핵심 기술 1위 전무 반도체 등 핵심 산업 경쟁력 못 살리면 미래 없어 미래를 좌우할 첨단산업 분야에서 한국의 국가경쟁력이 갈수록 퇴보하고 있다는 경고음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어제 발표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분석 자료에 따르면, 6대 첨단산업(반도체·디스플레이·2차전지·미래차·바이오·로봇)의 세계 수출시장에서 한국 점유율이 급격하게 하락했다. 한국은 2018년 8.4%의 점유율로 중국(14.5%)에 이어 2위였지만, 2022년엔 25.5% 하락한 6.5%로 독일과 대만·미국보다 뒤진 5위로 떨어졌다. 반면에 같은 기간 대만은 5위(5.9%)에서 3위(8.1%)로 약진했다. 두 나라의 차이를 가른 건 반..

‘한동훈표 공천’서 YS가 보인다?… 수도권 승부수 1996년처럼 통할까

조선비즈 2024. 1. 21. 06:00 韓, 이재명·정청래 ‘대항마’로 원희룡·김경율 출마 시사 수도권 비관론 타파 위한 韓 ‘새 얼굴’ 총선 전략 추진 YS 1996년 총선서 자객 공천으로 원내 1당 ‘우뚝’ 전문가들 “새 얼굴의 경쟁력과 공천의 공정성 보장돼야” 오는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수도권을 공략할 주요 방안으로 상징적인 인물의 지역구에 이른바 ‘자객’을 투입하는 전략을 사용할 모양새다. 줄곧 제기돼 온 수도권 비관론을 ‘인적 쇄신’으로 돌파하겠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새 얼굴로 총선 분위기를 전환했던 1996년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제15대 총선 전략이 겹쳐 보인다는 말이 나온다. 그로부터 28년이 지난 2024년 총선에서 비슷한 승부수가 통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21..

[고정애의 시시각각] 민주당, 위성정당 할 거면 직접 하라

중앙일보 2024. 1. 19. 00:33 위성정당 외주하며 공천도 외주화 그 결과물이 윤미향·양정숙·최강욱 정당의 기본이 공천, 직접 관장해야 4년 전 현장 기자들의 흥미로운 취재기를 들은 적이 있다. 서울 마포구의 한 음식점에 갔다가 인근 방에서 들려오던 대화가 특종이 됐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핵심 인사 5인이 위성정당을 하기로 논의하는 과정이어서다. 운이 좋았지만, 운도 실력 아닌가. 방음과 무관한 구조 덕분에 이들의 적나라한 토로를 들을 수 있었다. 공개적으론 자유한국당을 비난했지만 따라 할 수밖에 없다는 인식이었다고 한다. 이해찬 대표의 최측근인 윤호중 사무총장은 “저들이 저렇게 나오면 우리도 사실 방법이 없는 게 아니다”고 했고, 국회 정개특위 간사로 선거법 협상을 했던 김종민 의원은 “명..

[단독] 양향자 "'한국의희망' 당명 수용 안 하면 '빅텐트' 없다"

아이뉴스24 2024. 1. 18. 05:00 3지대 4개 정당 "빅텐트 논의 하자" 전원 러브콜 ①당명 ②과학기술 가치·비전 수용이 연대 조건 "'한국의희망' 가치, 청년에게 희망 줄 것으로 확신" "100년 정당 목표…결렬시 4·10 총선 독자노선"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제3지대 키맨'들에게 '빅텐트' 성사 조건으로 당명 유지와 가치·비전 수용을 제시했다. 한국의희망 가치·비전이란, 과학기술을 국정 운영의 중심에 두는 공약을 말한다. 결렬될 경우, 한국의희망은 당의 정체성을 사수하기 위해 4·10 총선에서 독자노선을 걷겠다는 입장이다. 양 대표는 17일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희망은 우리가 숙고해서 선택한 당명이다. 당명을 버리라는 말은 우리의 가치와 비전을 버리라는 말과 ..

與현역 13명, 野는 하위 20%… 컷오프에 떨고있다

조선일보 2024. 1. 16. 03:37 수정 2024. 1. 16. 06:29 총선 공천 레이스 막올라 4월 총선 후보 선정을 위한 여야의 공천 일정이 이번 주부터 본격화됐다. 지난주 첫 회의를 한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부터 20일까지 예비 후보 공천 신청을 받는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16일 첫 회의를 열고 현역 의원 교체 기준과 경선 방식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여야 모두 다음 달 설 연휴 이전에 주요 후보를 내놓을 계획이다. 동시에 정치권에서는 현역 의원의 후보 탈락을 뜻하는 ‘컷오프’ 공포도 본격화되고 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이기는 공천’을 강조한 국민의힘은 지난 11월 당무감사위원회가 원내·외 당협위원장들을 상대로 1차 평가한 경쟁력 자료를 참고해 현역 의원 물갈이에 나설..

[朝鮮칼럼] 공천, 이길 사람이냐 지킬 사람이냐

조선일보 2024. 1. 15. 03:10 여당도 야당도 “공정한 공천” 다짐하지만 각오보다 두려움이 앞서면 이길 수 있는 사람보다 믿을 수 있는 사람 찾게 돼 전쟁 중에는 나를 지키고 패배 후에도 나를 보호할 사람… 그러면 싸우나 마나다 정당끼리, 후보끼리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경합하는 선거는 총칼 없이 싸우는 전쟁이다. 단순하다. 최선을 다해서 싸운 이후 이기거나 지거나 둘 중 하나다. 이에 비해 전투 준비, 공천은 훨씬 더 복잡하다. 잡음이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이 공천이지만 큰 탈이 나면 선거는 해보나 마나다......과거 일인자들이 사람 뽑아서 배치하던 시절보다 지금이 훨씬 못하다. 정당의 지도자와 후보, 지지자까지 선거에서 지고 싶은 사람은 없다. 개별 후보의 경우 당의 승리보다 자기 당선이..

한동훈에 ‘돌직구’ 날린 신평…“韓 ‘셀럽효과’, 보수 강성지지층서 나온 것”

디지털타임스 2024. 1. 14. 04:48 신평 변호사,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인용하며…“여러 면에서 의미심장” “정부견제론 51%, 정부지원론 35%…차이가 무려 16%포인트” “지금의 16%포인트 차이 위태롭게만 느껴져…이대로 가면 與은 다시 참패할 것” “韓을 도와 시너지 효과 낼 수 있는 공동비대위원장 내세워야” “아니면 ‘선거대책위원회’ 조속히 발족시켜 여기에 좀 더 많은 권한 부여해야” 신평 변호사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정치 행보와 관련, "한동훈 위원장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답은 딱 하나를 가리킨다"며 "한 위원장의 '셀럽효과'는 보수와 중도 그리고 진보의 대충 비율을 나타내는 3:4:3의 구도에서 원래 국민의힘 강성지지층인 30% 안에서 나온 것"이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국민의힘 내부 '김건희 리스크' 우려 목소리…대응책 '고심'

더팩트 2024. 1. 11. 00:01 수정 2024. 1. 11. 00:02 중진회의서 "여론 안 좋다" 의견 '입당' 이상민 "국민적 의혹 털 필요" 전문가들 "수도권 출마자들 문제 해결 요구할 것" 국민의힘 지도부가 '김건희 특검법' 절대 반대 입장을 고수하면서 당내 불안감이 고개 들고 있다. 총선이 불과 9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민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총선용 악법'이라는 주장에 대체로 공감하면서도 김건희 여사에 대한 우려를 잠재울 수 있는 대응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기류가 확산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9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하는 이른바 '쌍특검법' 본회의 안건 상정을 요구하는 의사일정 변경동의안을 제출했지만 부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