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23. 8. 2. 01:15 수정 2023. 8. 2. 01:31 교사 4만명 7·29 시위 현장 깃발·가두행진 등 없는 4무 집회 서툴러서 오히려 진정성 느껴져 비정상적 민원은 교육 침해행위 학교·교육청 차원에서 대응해야 지난달 31일 서울 서초구 서초2동 서이초등학교 앞. 이 학교 1학년 담임교사(23)가 지난달 18일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 2주 가까이 지났지만 그를 추모하는 발길은 여전히 이어졌다. 해 지고 오후 9시쯤 됐는데도 학교 정문 안쪽에 마련된 추모공간을 찾아 헌화하고 묵념하는 이들이 있었다. 사건이 터지자마자 서이초에 달려간 한 젊은 교사는 ‘전국교사일동’의 SNS 채널(인스타그램 pray_4_teacher)에 당시 분위기를 이렇게 표현했다. “하얀 국화를 들고, 쪽지를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