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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이어 김유진도 해냈다! 16년 만에 女 태권도 57kg급 금메달…종주국 자존심 지켜 [파리올림픽]

MK스포츠  2024. 8. 9. 05:03 ◆ 2024 파리올림픽 ◆ 박태준에 이어 김유진 역시 ‘금빛 발차기’로 올림픽 정상에 섰다. 대한민국 태권도 대표팀의 김유진은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나히드 키야니산데와의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57kg급 결승에서 2-0(5-1, 9-0)으로 승리,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유진은 이로써 2008 베이징올림픽 임수정 이후 무려 16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리고 2000 시드니올림픽 정재은, 2004 아테네올림픽 장지원, 베이징올림픽 임수정에 이어 4번째로 여자 57kg급 금메달을 차지한 주인공이 됐다. 금메달을 향한 과정 역시 대단했다. 세계 5위 하티세 일귄을 시작으로 4위 스카일라 박, 1위 뤄종스 등 상위 랭커를 모두 ..

'노키즈존' 버젓이 만들어 놓고…'저출생' 걱정하는 나라 [데일리안이 간다 71]

데일리안  2024. 8. 9. 00:05 아동대표 및 학부모들, 국가인권위 "노키즈존은 차별, 철폐해야"…정부, 여전히 소극적 김근태 "저출생 문제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노키즈존 폐지돼야…지나친 일반화의 오류" 조상덕 "인간의 평등권은 영업주의 영업권 보다 우선…그 어떤 이유로도 노키즈존 합리화 안 돼" 아동권리보장원 "누구나 어린시절 거쳐…한 아이는 부모 뿐만 아니라 전체 사회가 함께 키우는 것" 지난해 노키즈존 철폐가 담긴 결의안이 아동총회에서 채택됐지만 정부는 여전히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노키즈존은 버젓이 두고 저출생 문제를 걱정하는 것은 난센스"라며 "인간의 평등권은 영업주의 영업권 보다 우선하는 만큼 그 어떤 이유로도 노키즈존은 합리화 될 수 없고 강제적인 법적 근거를 마..

밖은 덥고 안은 춥고… 실내외 온도차 5~8도 유지해야 건강 지켜요 [Weekend 헬스]

파이낸셜뉴스  2024. 8. 9. 04:00 푹푹 찌는 날씨에 온열질환 주의보 일사병·열사병·열실신 등 다양하게 발현 땀 흘린 후엔 소금물·이온음료 마시고 덥다고 맥주 마시면 오히려 체온 올라가 하루종일 에어컨 바람 쐬면 냉방병 자율신경계 균형 깨지며 오한·콧물 증상 최소 2~4시간마다 5분 이상 환기하고 냉각기 청소해 레지오넬라균 번식 막아야 지루한 장마가 끝나고 푹푹 찌는 한여름이 시작됐다. 낮엔 폭염으로 온열질환이 발생하기 쉽고 밤엔 열대야로 잠 못 드는 밤이 이어질 수 있다. 무더위에 짜증 지수가 오르면 냉방기기를 하루 종일 붙잡게 되는데, 덥다고 찬바람을 과도하게 쐬면 냉방병이 생길 위험이 크다. 의료진들은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은 물론 에어컨으로 인한 냉방병 등 폭염에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써..

[단독]대북정찰 핵심자산 ‘백두-금강’ 기술 털렸다

동아일보  2024. 8. 9. 03:01 “北, 방산업체 해킹해 자료 빼내” 백두-금강 세부제원 등 유출된듯 김정은, 올해초 ‘집중 해킹’ 지시 정찰전력 증강-감시 회피 노려 최근 대형 방산 기업의 협력 업체가 해킹 당해 우리 군 핵심 대북 공중정찰자산인 ‘백두·금강’ 정찰기 관련 기술자료들이 상당수 유출됐고 우리 정부는 북한을 해킹 주체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체는 군 장비 운용 및 정비 매뉴얼 등이 담긴 교범을 제작하는 곳인 만큼, 이번 해킹으로 백두·금강 정찰기의 기술 자료, 운용·정비 관련 내용 등이 북한에 유출됐을 것으로 보인다. 정보당국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최근 정찰기는 물론이고 군사정찰위성 등 대남 감시의 ‘눈’에 해당하는 정찰자산 확보 및 성능 개량에 사활을 ..

“집도 없소, 주식도 없소, 코인도 없소”

조선일보  2024. 8. 9. 00:45 ‘너무 평범해서 비범한’ 월즈 화제 미국 대선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팀 월즈(Walz) 미네소타 주지사의 재정 자료가 7일 공개되면서 주식과 부동산, 채권, 암호 화폐 등을 전혀 보유하지 않은 그의 재산 내역이 화제가 되고 있다. 월즈는 유명 정치인들이 흔히 하는 연설이나 저서 출간 계약에 따른 수익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재산 신고서에 따르면 월즈와 배우자 그웬 부부의 순자산은 11만2003달러에서 33만달러(약 1억5400만~4억5400만원)로 추정된다. 월즈 부부는 주지사에 취임한 그해 미네소타 맨케이토의 자택을 31만5000달러에 팔고 관저로 이사했다. 현재 부부가 소유한 집도 없다는 뜻이다. 유일한 투자 자산은 교사 경력으로 받는 연..

중국에 막힌 신유빈 "아쉽지만, 동메달은 꼭 딸께요!"[파리 2024]

뉴시스  2024. 8. 9. 00:34 여자탁구 단체전 4강서 '최강' 中에 0-3 완패 10일 독일-일본 경기 승자와 동메달 결정전 한국 탁구가 여자 단체전 결승 문턱에서 만리장성을 넘지 못했다. 신유빈,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로 구성된 한국 여자대표팀은 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4강전에서 중국에 매치 점수 0-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어 열리는 독일-일본 경기 승자와 한국 시각으로 10일 오후 5시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승리하면 2008 베이징 대회 동메달 이후 16년 만에 이 종목 메달을 수확한다. 만리장성의 벽은 높았다. 전날 남자 대표팀에 이어 여자 대표팀도 단체전에서 중국을 넘지 ..

[사설] 정부 여당, 野 연금 개혁 제안 수용해야

조선일보 2024. 8. 9. 00:31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21대 국회에서 무산된 연금 개혁을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논의를 서두르자”고 했다. 여야정 상설협의체와 영수회담에서 이 문제를 다룰 수 있다고도 했다. 여야는 21대 말인 지난 5월 연금 개혁안에 의견 접근을 이뤘지만 막판에 정부·여당이 “구조 개혁도 함께 해야 한다”고 틀면서 무산된 바 있다. 민주당이 석 달 만에 논의 재개를 제안했지만,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민주당이 무조건 정부안부터 내라고 하는데 진정성 없는 정치 공세”라고 했다. 보험료율(내는 돈)과 소득대체율(받는 돈) 개혁만이 아니라 근본 구조 개혁안도 같이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대통령실은 “청년들이 공감하고 연금 고갈을 막을 수 있는 안정화 장..

[만물상] 북·일 합작 범죄

조선일보  2024. 8. 8. 20:45 일본 교토에서 태어난 17세 재일 교포 소녀는 1960년 4월, 니가타에서 청진으로 향하는 북송선에 홀로 올랐다. “북한은 지상낙원, 공짜로 공부할 수 있다”는 조총련 교사들의 말에 북송을 결심했다. 아버지 만류는 귀에 안 들어왔다. 일본에서 차별 속에 사느니 ‘평등하고 발전한’ 북한에서 당당하게 살고 싶었다. ▶청진에 도착한 소녀는 수천 명의 환영 인파에 가슴이 떨렸다. 배가 항구로 접근하자 1년 먼저 북한에 온 선배 모습이 보였다. 그런데 그는 부두에서 일본말로 “일본으로 돌아가라”고 절규하고 있었다. 영문을 알 수 없었다. 배가 항구에 닿고 환영 인파의 모습이 자세히 보이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들의 행색은 거지 떼였다. ▶일제 패망 이후 일본 좌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