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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죽히죽 웃은 죄?…‘신유빈과 갤럭시 셀카’ 北 선수들, 사상검열

매일경제  2024-08-21 21:43:23 수정 :  2024-08-21 22:21:58 2024 파리올림픽에 참가한 북한 선수들이 평양에서 사상검열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데일리NK는 21일 평양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선수단이 지난 15일 귀국한 이후 평양에서 사상 총화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데일리NK에 따르면 국제 대회에 출전한 북한 선수들은 세 단계에 걸쳐 총화를 받는다. 이번 올림픽에 참가했던 선수들 역시 중앙당, 체육성, 자체 총화 세 단계에 걸쳐 사상 총화를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선수들이 귀국하는 순간부터 총화가 시작된다”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사상을 ‘세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사상 세척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만큼 북한에서는 해외 체..

[眞師日記] 서울식물원 습지와 주재원

이무렵 주재원의 상사화가 피는 시기 이므로 아침 일찍 촬영에 나섰다. 이른 아침 인데도 날씨는 푹푹찐다. 주재원 입장 까지는 아직 1시간 반이나  남아있다. 그래서 습지의 연꽃과 수련들을 담으며 시간을 보냈다. 그래도 시간이 남아 처음으로 숲문화 열린정원쪽을 돌아 보며 배롱나무등을 촬영하고 곧주재원으로 들어가 부지런히 상사화 식재지로 향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작년보다도 10여일 빨리 왔는데도 이미 꽃이 시들고 있었다. 그리고 이곳도 다른 곳과 마찬 가지로 전에 있던 곳에서 숲쪽으로 많이 옮겨 있었다. 멸종으로 가는 징조로 보여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해 보였다. 이제 남은 곳은 다른곳보다 다소 늦게 개화하는 중앙박물관과  분당 중앙공원 쁜이다. 아마도 이달 말 언저리일텐데 달 개화되기를 기대 해본다.이..

바람房/꽃사진 2024.08.21

[기고]저출생 현상은 '정책 실패'에 대한 저항의 표현이다

노컷뉴스  2024. 8. 21. 06:33 어떤 이들은 우리 사회의 저출생 문제에 대해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겪고 있는 상황으로, 선진국으로 가는 통과의례이니 크게 걱정할 부분이 아니라고 이야기한다.하지만 우리의 상황은 OECD 국가들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우리 사회는 경쟁이 매우 극심한데, 그 수준은 다른 선진국들과 차원이 다르다. 저출생 원인의 핵심은 경제적 요인 대다수의 선진국들은 우리처럼 초등학생 때부터 학원을 다니거나, 재수·삼수를 하고, 취업을 위해 '인 서울 명문대'와 기타의 스펙을 쌓으려 하지 않는다. 게다가 취직 후엔 모두 야근과 초과 근무를 당연시하며, 결혼해선 더 높은 연봉을 받으려고 악을 쓰지도 않는다. 우리의 상황은 다른 선진국들과는 전혀 다를 뿐만 아니..

정치권의 ‘못난 反日’

조선일보  2024. 8. 21. 00:47  수정 2024.08.21. 05:50 K팝은 日 석권, J팝은 韓 상륙 스타트업·첨단기업 교류 늘어 한국의 일본 음악 팬들 사이에 지난 19일 ‘예매 전쟁’이 벌어졌다. 12월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공연하는 일본 인기 남성 록밴드 오피셜히게단디즘(히게단)의 티켓 판매가 정오에 시작되자 3분도 되지 않아 ‘매진’ 공지가 떴다. 이날 오후 8시엔 일본 남성 가수 유우리의 11월 공연 예매도 시작됐는데 마찬가지로 즉시 매진됐다. 올해 상반기 한국에선 일본 가수 열네 팀이 중·대형 콘서트를 열었고 대부분 매진됐다. 연말까지 예정된 일본 가수들의 공연을 합하면 올해 20개 넘는 J팝(일본 대중음악) 콘서트가 열릴 전망이다. 일본 최대 연예 기획사 자니즈(현 스타토엔터..

[단독] 지방 이어 서울도 '응급실 파행'...피로 쌓인 전문의 잇단 이탈

조선일보  2024. 8. 21. 05:03 강남성심병원 등 축소 운영 “의료 위기의 전조” 지적 나와 지방에 이어 서울 대형 병원에서도 전공의(인턴·레지던트) 이탈로 인해 응급실 운영이 축소·중단되고 있다. 응급실은 중증·응급 환자가 병원에 들어오는 ‘24시간 통로’다. 응급실 가동이 중단되면 중증·응급 환자 치료도 사실상 중단되기 때문에 ‘의료 위기의 전조’라는 우려도 나온다.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의 상급종합병원(대형 병원)인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의 응급실은 최근 야간에는 심폐소생술(CPR)을 해야 할 심정지 환자 외 신규 환자 수용은 못 하고 있다고 한다. 더구나 응급실 전문의 한 명이 조만간 사직할 예정이어서 상황은 더 악화할 전망이다. 서울 소재 또 다른 A종합병원도 응급실 전문의들의 피로 누적으로..

한국보다 출산율 높지만…"일본 사라진다" 10년간 외친 원로

중앙일보  2024. 8. 21. 05:00 누구도 시킨 일이 아니었다. 스스로 10년여를 매달렸다. 그래도 그는 "반성한다"고 말했다. 지방 도시의 소멸, 나아가 일본의 소멸까지 닿는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온 미무라 아키오(三村明夫·83) 일본제철 명예회장 얘기다. 지난달 18일 일본제철 본사에서 이뤄진 인터뷰에서 그는 “모두가 위기의식을 갖도록 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반성점”이라고 여러 차례 말했다. 민간단체인 인구전략회의 의장을 맡고 있는 그는 지난 1월 ‘인구비전 2100’ 보고서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에게 건넸다. 적극적인 출산장려 정책으로 2100년까지 인구 8000만 국가를 유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내용으로, 현재 일본 인구가 1억2000만명대인 것을 감안하면 ..

[정운찬 칼럼] 빚 권하는 사회, 이대로는 안 된다

중앙일보  2024. 8. 21. 00:28 민간부채 코로나 이전보다 급증 가계대출 증가 속도는 위험수위 한은과 정부는 문제해결 소극적 고통스러워도 부채 축소 나서야 자금의 융통, 즉 금융은 가계, 기업, 공공기관 등이 단기적 시야를 벗어나 장기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실현하는 것을 가능케 한다. 그러나 다른 좋은 것과 마찬가지로 금융도 지나치면 문제다. 지금 한국은 부채가 너무 많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2023년 말 한국의 GDP 대비 민간 부채비율은 222.7%로 OECD 38개 국가 가운데 네 번째로 높았다. 부채의 많고 적음은 역사적·문화적 차이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문제는 한국이 코로나 팬데믹 직전에 비해 부채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이기도 하다는 점이다. 우리나라보다 민간부..

[태평로] 이재명 대표가 정말 두려워해야 할 일

조선일보  2024. 8. 21. 00:10 10월 선고·호남 보선·김경수 복귀 독주 흔들 변수들 막기 총력전개 딸 패권에 ‘막사니즘’ 변질 땐 예선 무적이어도 본선 어려울 것 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제 3기가 시작됐다. 1기는 대선 후보 선출로 출발해 대장동 비리와 대선 패배로 막을 내렸다. 2기는 당 장악과 총선 승리라는 반전 드라마였다. 3기는 사법 리스크를 넘어 중도화 전략을 통해 대선 승리로 마무리 짓겠다는 생각일 것이다. 초유의 85% 득표율로 독주 체제를 완성했으니 기대할 만한 시나리오다. 하지만 이 대표 주변에선 걱정이 많다. 두 달 뒤 이 대표를 흔들 태풍 3개가 동시에 다가오고 있다. 먼저 선거법과 위증교사 1심 선고가 10월 중 예정돼 있다. 두 사건 모두 단순·명확하고 증거나 증인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