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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도 못 밟은 꿈의 무대...日, 고시엔 결승에 열광하는 이유는

조선일보  2024. 8. 22. 16:05 고시엔 인기, 프로야구 능가 최대 야구 축제이자 국민 축제 재일 교포들도 “감격스럽다”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가 23일 10시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한신고시엔야구장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일명 ‘여름 고시엔’) 결승전에서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상대도 사상 처음 고시엔 결승에 오른 간토다이치고교다. 두 학교의 맞대결은 일본에서도 큰 화제다. 옛 수도인 교토 소재 고교와 현 수도인 도쿄 소재 고교가 고시엔 결승에서 맞붙은 건 106년 고시엔 역사에 처음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재일교포 사회도 들썩인다. 특히 60대 이상 교포들을 중심으로 “교토국제고의 한국어 교가가 방영될 때 눈물을 흘렸다” “결승에 진출했다니 믿기지 않을 정..

"서울올림픽 개최 어때요?"..서울시, 시민·국민 2000명에게 묻는다

머니투데이  2024. 8. 22. 05:30 2036년 서울올림픽 유치 위해 하반기에 인식조사 2022년 조사에선 시민 73% "올림픽 찬성한다" 오세훈 시장 "올림픽 개최 본격적으로 뛸 시점" 서울시가 서울시민과 전국 국민 대상 인식 조사를 시작으로 '2036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본격 행보를 시작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올림픽 유치를 위해 본격적으로 뛰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서울시는 '2036 하계올림픽 유치 인식조사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인식 조사를 준비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만 18세 이상 총 2000명으로, 서울시민 1000명과 전국에서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기관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조사는 최근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발표한 여론 조사와는 다른 서..

중국·대만까지 충돌땐, 미국 ‘3개의 핵 전선’ 직면

조선일보  2024. 8. 22. 00:46 러, 우크라 국경서 계속 핵훈련 중동선 이스라엘·이란이 뇌관 벨라루스·北도 잠재적인 위협 핵무기 통제가 느슨해지며 핵개발에 나서는 나라가 늘어나는 가운데 유럽과 중동에서 벌어지는 두 전쟁의 당사국·관계국 중 핵보유국이 적지 않다는 점이 글로벌 안보엔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핵무기가 실제로 사용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지만, 미국이 두 전쟁에 동시에 관여하며 ‘핵 폭주’를 통제하는 데 대한 부담이 커진다는 분석도 나온다. 2022년 2월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경우 세계 양대 핵보유국 중 하나인 러시아가 수시로 우크라이나 및 서방을 대상으로 핵위협을 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6월에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주권이나 ..

[안혜리의 시선]이게 나라냐, 복지부 보면 나오는 한숨

중앙일보  2024. 8. 22. 00:28 전공의 사직에 "의료공백" 압박 응급실 파행엔 "정상화 과정" 일하는 척 국민 눈속임 아닌가 무능한데 부지런하다. 의·정 갈등 국면 이후 헛발질하는 복지부를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이다. 지난 2월 말 정부 의료정책에 반발해 1만명 넘는 전공의들이 사직서 던지고 병원을 떠났을 땐 벌어지지도 않은 '가짜' 의료공백을 메운다고 부산 떨며 세금 펑펑 쓰더니, 추석을 앞두고 전국 응급실이 하나둘 파행을 겪는 '진짜' 위기 앞에선 "문제없다"는 한가한 소리만 늘어놓으니 하는 말이다. 복지부 대응책을 복기해보면 명확하다. 지난 2월 19일 복지부의 '집단행동 대비 비상진료대책'에 따르면 전국 409개 응급의료기관의 24시간 운영 철저 점검 관리, 12개 국군병원 응급실 민간..

[깨알지식 Q] 美 공화당은 빨강, 민주당은 왜 파랑?

조선일보  2024. 8. 22. 00:40 지난 19일부터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점령한 빛깔은 파랑이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공화당 인사들은 보통 붉은 넥타이를 맨다. 미국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을 대표하는 색이 각각 파랑과 빨강으로 표현된다. 이유가 뭘까. 컬러 TV 보급이 늘던 1976년 NBC가 주요 방송사 가운데 처음으로 ‘색상 지도’를 활용한 선거 방송을 진행한 것이 시작이었다고 전해진다. 당시엔 지금과는 반대로 민주당을 빨강, 공화당을 파랑으로 표시했다. 이는 영국에서 진보 성향인 노동당이 빨강, 보수당은 파랑으로 표현하는 관행을 따랐기 때문이다. 당시만 해도 방송사별로 사용하는 색상이 통일되지는 않았다. ABC는 공화당에 노랑, 민주당에 파랑을 사..

[사설] 집값 못 잡고 가계부채만 늘린 오락가락 금융정책

조선일보2024. 8. 22. 00:25 지난 6월 말 기준 금융권 가계 대출 잔액이 1780조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이 1년 사이 60조원 이상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올해 들어 서울 집값이 가파르게 오른 데다 미국발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빚을 내 집을 사는 사람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가계 부채는 한국 경제의 아킬레스건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 때 집값 폭등으로 ‘영끌 빚투’(영혼까지 끌어모아 빚내서 투자) 현상이 빚어지면서 심각한 수준으로 악화됐다. 문 정부 5년간 가계 부채가 400조원 이상 불어났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이 100%를 넘어 세계 1위가 됐다. 코로나 팬데믹이 종식된 2022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한국은행이 금리를 연 3.5%..

[김창균 칼럼] 수명 다한 운동권 잔당의 ‘親日 타도’ 최후 항전

조선일보  2024. 8. 22. 00:15 경제 수탈한다던 매판자본론 ‘한강 기적’ 성과 설명 못 해 文革 찬양한 ‘전환시대 논리’ 2030 反中 정서와 동떨어져 ‘80년대 反日’로 뭉친 野 1, 2당 출신 다른 광복회와 묘한 공조 1950년 6·25전쟁이 발발했을 때 중학교 3학년 박현채는 빨치산에 투신했다가 2년 만에 하산했다. “민중을 위한 학문을 하라”는 부대장 당부에 따라 서울대에 진학해 경제학을 공부했다. 박씨의 빨치산 체험은 중학교 후배 소설가 조정래의 ‘태백산맥’에서 ‘소년 전사 조원제’ 활약상에 담겼다. 1980년 ‘서울의 봄’을 맞은 대학 캠퍼스에선 지하로 숨어들었던 이념 서클들이 일제히 양지로 나왔다. 이곳에서 신입생들은 의식화 세례를 받았다. 선배들이 준비한 주제별 커리큘럼에 따라..

[최준영의 Energy 지정학] 中, 세계 태양광 패널 80% 생산… 美는 수입금지, 유럽은 우물쭈물

조선일보  2024. 8. 22. 00:00 中, 토지 무료인 서부 사막에 만든 태양광 발전소서 값싼 전력 생산 패널 제작에 쓰며 원가 크게 낮춰 와트당 16센트… 압도적 경쟁력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기후변화 탓에 한층 포악해진 폭염은 세계적으로 큰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 어류와 농작물에 타격을 가할 뿐 아니라 열사병으로 인한 직접적인 인명 피해가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폭염에 맞서는 인류 최대의 발명품은 에어컨이고,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에어컨 대국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 2018년 통계에 따르면 86%의 가구가 에어컨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일본(91%), 미국(90%)에 이어 세계 3위에 해당한다. 에어컨은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한다. 지난 13일 오후 전력 수요가 102GW에 이르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