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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의 일그러진 수령” 김일성의 혁명가 콤플렉스[송재윤의 슬픈 중국]

조선일보  2024. 8. 2. 19:50 송재윤의 슬픈 중국: 변방의 중국몽  김일성 신화에 빠졌던 남한 청년들 경상북도 달성군 출신 소설가 석윤기(1929-1989)는 북한에서 “국보적인 작가”라 불린다. 북한에선 김정일의 지시 아래 1972년부터 2015년까지 40편의 가장 우수한 “수령 형상 문학”을 추려서 “불멸의 력사 총서”를 간행됐는데, 그중 ‘고난의 행군’, ‘두만강 지구’, ‘대지는 푸르다’, ‘봄우뢰’ 등 4편이 석윤기의 장편소설이다. 여기서 “수령 형상 문학”이란 “김일성 주석의 혁명업적과 공산주의적 풍모를 반영하는” 작품을 이른다. 석윤기의 작품 중에서 특히 장편소설 ‘봄우레’(1984년 작)는 1980년대 말에서 1990년대 초 남한 대학가 민족해방파(NL) 운동권 사이에서 널리 ..

MBC 정상화→민영화가 정권 교체의 완성이다 [정기수 칼럼]

데일리안  2024. 8. 3. 03:03마지막 릴레이 주자 이진숙 방문진 교체, 정상화 시동 다음 단계는 민영화...정권 바뀔 때마다 악순환 끊어야 李 탄핵 소추 무력화로 민주당 입법 장난 제동 걸릴 것 헌재, 법원도 우(右) 우위, 尹 임기 중반에야 정권 안정 ‘MBC 쟁탈전’은 결국 현 정부의 승리로 끝났다. 3일간의 빵 고문 청문회 끝에 방통위원장으로 임명된 이진숙은 이동관-김홍일에 이은 마지막 릴레이 주자로서 결승선 테이프를 허리에 두르는 데 성공했다. 윤석열 취임 1년 1개월 만에 문재인이 임명한 한상혁을 밀어내고 또 1년 반이 지나고서야 KBS-YTN 개편과 MBC 정상화 작업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것만 보더라도 완전한 정권 교체가 2년 이상 더 걸린 셈이다. 야권의 대선 불복이 이렇게 ..

영끌하다 ‘벼락거지’ 된 男…수백년 뒤 2000억대에 ‘대반전’ [0.1초 그 사이]

헤럴드경제  2024. 8. 4. 00:20 ⑬ 렘브란트 판 레인 ‘기수’ 蘭 정부 주도 2300억에 매입 ‘마르텐… 초상’ 2100억에 佛·蘭 공동 소유 보유 자산만 3경원으로 추정되는 세계적인 유대계 금융재벌 로스차일드 가문, 그리고 네덜란드의 국보급 거장 렘브란트 판 레인(1606~1669·Rembrandt Van Rijn). 이 둘에 대해 듣고 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한 가지 사실은 분명합니다. 이 글을 다 읽고 나면, 단박에 작품 두 점을 연상하게 될 거라는 것이죠. 렘브란트가 그린 그림 중에 역대급으로 비싸게 팔린 그림으로 꼽히는 두 점의 회화이기도 합니다. 바로 ‘마르텐 솔만스와 오프옌 코피트의 초상’(1634)과 ‘기수’(1636) 입니다. 작품당 무려 2000억원이 넘는 값에 거래됐거든..

中상륙함 사이즈 원샷원킬...美 스텔스 폭격기, 태평양 훈련 뜬 까닭

조선일보  2024. 8. 4. 00:00 [최유식의 온차이나] 림팩 데뷔한 B-2 스텔스 폭격기 유도폭탄 한 발로 상륙함 격침 “대만 위협하는 中에 경고 메시지” 6월말부터 8월초까지 한 달여 동안 하와이 일대에서 열린 2024년 환태평양훈련(RIMPAC)에는 특이한 프로그램이 포함됐습니다. 미 공군의 스텔스 전략 폭격기 B-2가 ‘퀵싱크(QUICKSINK)’라는 신형 폭탄을 투하해 배수량 3만9000t급 대형 상륙함을 격침하는 훈련이었어요. 미 해군이 주도하는 다국적 연합훈련인 림팩에 B-2가 참여한 건 전례가 드문 일입니다. 2022년 첫 시험 발사가 있었던 퀵싱크를 B-2에 탑재하고 투하한 것도 처음이라고 해요. 미군은 실사격 훈련용으로 퇴역한 상륙함 2척을 사용했는데, 배수량과 덩치가 대만해협 ..

트럼프 "내달 4일 해리스와 폭스뉴스 토론 성사"[2024美대선]

뉴시스  2024. 8. 3. 16:28 토론 장소는 암살 시도 발생한 펜실베이니아 바이든과 6월 CNN 토론과 유사…관객도 참석 "민주 후보 교체는 쿠데타…미친 해리스 상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다음 달 4일(현지시각) TV 토론을 하기로 합의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3일 소셜미디어에 "다음 달 4일 해리스 부통령과 토론하기로 폭스뉴스와 합의했다"고 공지했다. 그는 다음 달 1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토론하기로 했던 ABC뉴스에서 해리스 부통령과도 토론이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론 장소는 펜실베이니아다. 펜실베이니아는 지난달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암살 시도를 넘긴 곳이다. 방식은 지난 6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사이 토론과 유..

안바울 15분 투혼...유도 혼성 단체 銅, 사상 첫 메달 쾌거

조선일보  2024. 8. 4. 00:47유도 혼성 단체팀이 베테랑 안바울의 투혼을 앞세워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표팀은 4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혼성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독일과 연장전 승부를 펼친 끝에 4대3으로 승리했다. 단체전은 2020 도쿄 올림픽부터 처음 도입됐다. 남자 3명(73㎏급·90㎏급·90㎏ 이상급)과 여자 3명(57㎏급·70㎏급·70㎏ 이상급)이 참여하는 경기다. 한국은 도쿄에서 첫 라운드 탈락과 함께 9위에 머물렀다. 유도 혼성 단체전은 동점이 되면 추첨을 통해 연장전을 치를 체급을 뽑는다. 그런데 하필 준결승에서도 한 체급 위인 73㎏급 무로존 율도셰프와 정규시간(4분)의 세 배가 넘는 12분 37초 동안 싸우고, 동메달결정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