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2024. 8. 28. 06:07 AI 합성 사진·영상도 실제 촬영물처럼 처벌 필요 경각심 갖고 디지털 성범죄 뿌리 뽑는 계기 돼야 2004년 경남 밀양시에서 집단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44명의 고등학교 남학생들이 중학생을 포함한 미성년자 여학생 5명을 무려 1년간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망을 보거나 촬영을 한 남학생들까지 포함하면 가해자는 119명에 달한다. 20년 전 우리나라를 발칵 뒤집어 놓았던 성폭행 사건이다. 2024년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딥페이크 성착취물 사건이 터졌다. 단체 채팅방 이용자들이 지역·학교별로 지인 여성들의 사진이나 영상을 합성한 음란물을 공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학교에 이어 중·고등학교에서도 비슷한 일이 발생했다. 피해자의 상당수는 미성년 여학생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