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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이모님' 인권·성 문제 발생땐 '제3자 협의체' 즉각 가동

뉴스1  2024. 8. 8. 05:00 서울시-고용부-업체 '3자 운영 협의체' 구성…주1회 만남 단순 민원·갈등은 업체가 중재…9월부터 본격 '시범사업' 필리핀 국적의 외국인 가사 관리사 100명이 9월부터 본격 업무에 돌입하는 가운데 이들이 인권 사각지대에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서울시와 고용노동부 등은 '제3자 운영 협의체'를 구성해 성희롱과 인권침해 등 중대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직접 중재에 나서기로 했다. 8일 서울시와 고용부 등에 따르면 시와 고용부, 가사 관리사 업체는 최근 '제3자 운영 협의체' 구성에 뜻을 모았다. 협의체는 주 1회 정기적으로 만나 이번 사업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다는 방침이다.....협의체는 시범사업에 대한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외국인 가사 관리사가 인권, ..

‘유쾌한 동네 아저씨’ 월즈, 2인자 쇼맨십… 해리스와 케미 터졌다

서울신문  2024. 8. 8. 05:02 해리스·월즈, 필라델피아서 첫 유세 유머 섞은 입담으로 청중에 눈도장 17세 군입대·교사·코치 다양한 이력 경합주 위스콘신·미시간 어필 유리 6일(현지시간)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뒤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에서 첫 동반 유세에 나선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해리스의 몸짓을 따라 하는 유머 코드와 거침없는 입담, ‘푸근한 시골 동네 아저씨’ 이미지를 발산하며 청중의 환호를 받았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2일 민주당 후보로 공식 지명된 뒤 러닝메이트를 지명하기까지 캠프 지도부와 후보군을 만나 치열하게 논의하고 고심했다. 막판까지 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와 경쟁한 끝에 발탁된 월즈 주지사는 불과 몇 시간 만에 1만명이 넘는 지지자들 앞에서 존재를 입증해야 ..

귀화 맏언니-신동 막내가 바꾼 탁구 대표팀...중국전 13연패 깨러 간다 [2024 파리]

일간스포츠  2024. 8. 8. 05:00 "유빈이가 너무 소중하게 느껴져요." 여자 탁구 대표팀 맏언니 전지희(32·미래에셋)는 막내 신유빈(20·대한항공)과 띠동갑이다. 둘은 벌써 5년 차 파트너다. 2019년 신유빈이 국가대표에 합류한 후 줄곧 복식에서 호흡을 맞췄다. 5년 동안 일심동체로 살아보니 서로에 대한 마음이 애틋하다. 두 선수의 호흡은 성적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더반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전지희-신유빈 조는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도 여자 복식 금메달을 따냈다. AG 우승 후 신유빈은 "언니가 잘 이끌어줘서 감사하다. 언니는 실력이 너무 탄탄한 선수다. 같이 뛸 때 모든 부분에서 믿음을 주고, 그 덕분에 나도 자신 있게 (플레이) 할 수 있다"라고 했다. 둘의 호흡은 파리..

[진중권 칼럼] 마지막 기회

중앙일보  2024. 8. 8. 00:32 일방처리→거부권→폐기 무한루프 개원 두 달 넘도록 민생법안 ‘0건’ 특검·탄핵 등 이젠 무감해질 지경 여당 새 지도부 ‘정치 복원’ 나서야 개원한 지 두 달. 그동안 여야가 합의처리한 민생법안은 한 건도 없었다. 8개 상임위에선 아예 법안심사 자체를 하지 못했다. ‘개점휴업’ 상태에서도 정쟁을 향한 열정은 충만하다. 그새 7건의 탄핵안, 9건의 특검법이 발의됐다. 지금 시도되는 국정조사만 무려 4건이라 한다. 그동안 국회를 통과한 법안은 6건. 민주당에서 일방처리한 것들로, 모두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될 예정이다. 발의→거부권→폐기→재발의→거부권→폐기→재재발의→거부권→재재재발의→거부권→폐기. 쓰레기통 속 법안을 재활용해 다시 쓰레기통으로 되돌리는 무한루프...

[김창균 칼럼] 올림픽 덕에 눈 비비고 다시 보게 된 ‘뉴 코리안’

조선일보  2024. 8. 8. 00:14 실력으로 발언권 쟁취 안세영 “자신 없나” 선배에게 호통치고 대신 나서 5:0 득점한 도경동 패자 품격 감동 준 스무 살 ‘삐약이’ 당차고 쿨하며 때로는 맹랑한 1020세대의 신선 발랄 활약상 우리 선수의 올림픽 결승전을 이렇게 마음 편하게 본 적이 없다. 승패를 걱정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기량 차가 뚜렷했다. 여자 배드민턴 단식 결승전은 일찌감치 개막한 ‘안세영 시대’를 확인받는 자리였다. 영광스러운 대관식 현장에서 안 선수는 ‘폭탄 발언’을 했다. 자신의 부상에 안일하게 대처해 온 협회에 실망과 불신을 내비치며 “대표팀과 결별하겠다”고 했다. 언론과의 후속 인터뷰에서 안 선수는 태극 마크를 단 2018년부터 대표팀 운영에 문제를 느꼈다고 했다. 올림픽에서 문..

[기자의 시각] 새 軍 교재에도 백선엽이 없다

조선일보  2024. 8. 8. 00:06 국방부가 지난해 우리 고유 영토인 독도를 ‘영토 분쟁 지역’이라고 기술해 전량 회수한 군 정신 전력 교육 기본 교재를 최근 새롭게 펴냈다. 대다수 언론은 ‘독도’에만 집중했지만 교재를 살펴보니 6·25전쟁 관련 기술 문제도 심각했다. 있어야 할 이름들이 없었기 때문이다. 20쪽 분량의 6·25 전사(戰史)에는 백선엽(1920~2020) 장군이 등장하지 않는다. 6·25 당시 낙동강 전선을 돌파하려는 북한군을 사투 끝에 막아낸 다부동 전투는 언급하지만 정작 “내가 후퇴하면 너희가 나를 쏴라”라고 말하며 작전을 승리로 이끈 백 장군은 등장하지 않는다. 전쟁 발발 당시 1군단장으로 한강선과 낙동강선에서 지연전을 벌이며 유엔군이 참전할 시간을 번 김홍일(1898~198..

[만물상] 西進하는 ‘백색 가전’ 패권

조선일보  2024. 8. 7. 20:24 과거 프로레슬링 TV 중계가 있을 때, 동네 사람들은 텔레비전 있는 집에 모여들었다. 그때 스위치를 켜고 30초 이상 기다려야 화면이 뜨던 미국산 제니스 진공관 TV를 보았다. 당시엔 이 TV가 있는 집은 부잣집이었다. 이 TV는 시간이 흐르며 금성사 흑백 TV, 삼성전자 컬러 TV로 바뀌었다. 한국 가전 산업의 발전과 맥을 같이한다. 그런데 몇 년 전 독립한 아들 자취방에 가니 TV, 무선 청소기, 선풍기, 제습기가 모두 중국산이었다. 아들은 “가격, 품질 모두 만족”이라고 했다. ▶백색 가전이란 말은 영어 ‘White Goods’에서 유래했다. 백색 가전 산업의 초대 제왕은 미국이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냉장고, 세탁기 등 백색 가전이 미국 가정에 하나둘 ..

도심 상공 130m에 뜬 '서울달'에서 바라본 서울 풍경은?

이데일리  2024. 8. 7. 19:39 계류식 가스기구 '서울달' 10일 개장식 개장식 당일 시민 50명 선발 시승 기회 안전 점검 마쳐, 정식 운행은 23일부터 서울의 새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서울달’이 첫 운행을 시작한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오는 10일 여의도공원 잔디마당에서 서울달 개장식을 연다고 밝혔다. 서울달은 시와 재단이 야간관광 콘텐츠 강화를 위해 반 년에 걸쳐 개발한 계류식 가스기구다. 가열 장치를 사용하는 열기구와 달리 헬륨 가스의 부력을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프랑스 파리 튈르리 정원 장식연못 위에 떠있는 2024 파리올림픽의 열기구 성화대도 서울달과 같은 계류식 가스기구다. 서울달 최대 운행 높이는 130m. 10일 오후 7시부터 시작하는 개장식 현장에선 추첨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