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사진칼럼

[조용철의 마음 풍경] 청량수

바람아님 2017. 3. 29. 00:10
[중앙일보] 2017.03.27 10:29


갈증 끝에 물 한 모금 마신다.
세상에 흔한 것이 물이라지만
항상 곁에 생명수가 있는 것은 아니다.
목말라 죽어가는 숫한 생명은 안다.
물 한 모금이 얼마나 중하다는 것을.
 
흔하다고 눈길도 안준다.
작고 하찮다고 업신여긴다.
그 흔하고 작고 하찮은 것들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
청량수 같은 사랑을 품은 사람.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