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氣칼럼니스트 848

젊은 세대에 희망을 주는 대선 치러야 한다[김형석 칼럼]

동아일보 2021-10-22 03:00 차기 정부, 현 정부서 계승할 가치 없어 화천대유 사건은 정치적 무능 보여줘 이 후보, 떳떳하다면 특검 요청해야 젊은 세대 위해서 진실과 정의 회복 필요 지난 한 달 동안 국민들은 더불어민주당 대권 후보 선정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 과거 어느 때보다도 국가의 장래가 염려스러웠기 때문이다. 주어진 결론은 간단하다. 자신의 잘못을 모르든가 은폐하는 지도자나 정당에는 희망이 없다는 사실이다. 지난 5년 동안 우리 정부는 무엇을 남겨주었는가. 이런 계획들만큼은 차기 정부가 책임지고 계승해 달라고 부탁할 것이 무엇인가. 정신적이고 정치 경제적 방향과 목표도 없었고 눈에 보이는 건설도 찾아보기 어렵다. 국민들은 다음 정권이 지금까지의 유업을 그대로 계승하기를 바라지 않는다. ..

[김순덕의 도발]‘대장동 게이트’는 파크뷰사건 판박이었나

동아일보 2021-10-21 14:37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이 당당한 이유가 있다. 나는 그가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한푼도 챙기지 않았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래서 한 달 전 경선 때 “단 1원이라도 부당한 이익을 취했으면 후보 사퇴할 것”이라고 큰소리 쳤을 거다. 야당이 국회 국정감사장에 이재명을 앉혀놓고 ‘그분’이 누군지 자복하라고 호통 친 것도 작전 미스다. 초등학교 졸업하고 공장노동자로 산전수전 다 겪은 그다. 부패 잡는 시민운동을 하다 정치에 뛰어든 이재명이 미쳤다고 표 나게 돈 받아먹겠나? https://www.donga.com/news/dobal/article/all/20211021/109822918/2?ref=main [김순덕의 도발]‘대장동 게이트’는 파크뷰사건 판박이었나 [..

진중권 "윤석열, '전두환 발언' 치명적 결과 가져올 것..다른 실언과 차원 달라"

서울신문 2021. 10. 21. 02:21 진중권 “尹 사과 거부 더 큰 문제” 윤석열 “전두환 독재는 역사적 사실” “인재 기용 강조한 것” 진화 나서 이준석 “실언 명백, 상처받은 분께 사과해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0일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두환 전 대통령이 정치는 잘했다’ 발언에 대한 사과를 거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치명적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의 이번 발언은 발언 자체도 문제지만 사과를 거부하는 것이 더 큰 문제”라면서 “개인적 고집인지, 보수층에 호소하려는 전략인지 모르겠지만, 이번 발언의 정치적 후과는 그의 다른 실언들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라고 밝혔다. https:..

[강천석 칼럼] 이재명 지사가 靑瓦臺 가는 길

조선일보 2021. 10. 16. 03:21 민주당은 낯이 두껍다. 기업은 제품을 시장에 내놓기 전 제품의 안전성을 시험하고 또 시험한다. 그게 장사의 도리, 바로 상도의(商道義)다. 상도의를 지키는 회사는 흥(興)하고 상도의를 망각한 회사는 밀려나는 과정을 통해 신용이 쌓여간다. 사회 내부에 축적된 신용과 신뢰가 ‘사회적 자본’이다. 한국은 세계 10대 부자 나라 가운데 ‘사회적 자본’ 축적 순위가 꼴찌다. ‘사회적 자본’이 부실(不實)한 땅 위에 세운 성(城)을 모래성이라 한다. 한국산 반도체·자동차·휴대폰·배터리·대형 컨테이너 수송선이 세계 시장을 누빈다. 한국은 BTS를 보유하고 기생충과 오징어 게임을 만들고 윤여정을 낳은 나라다. 이런 한국의 ‘사회적 자본’이 바닥이란 게 말이 되는가. 그 이유..

[김순덕 칼럼]대통령의 품격

동아일보 2021. 10. 14. 00:00 분노에 권력을 탐했던 진나라 때 이사 자신을 가리지 못해 끝이 좋지 못했다 "나는 겁이 없다" 與대선후보 이재명 겁 없이 자유민주주의 흔들까 두렵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은 글도 잘 쓴다. 2017년 대선 전에 내놓은 자서전 ‘이재명은 합니다’의 첫 문장이 ‘나는 겁이 없다’다. 첫 문장 때문에 머리를 쥐어뜯어본 사람은 안다. 그게 얼마나 마술적 시작인지. ‘나는 겁이 없다. 살아가면서 어지간한 일에는 눈도 깜빡하지 않는다… 정치에 입문한 뒤에도 그 이전에도 나는 옳지 않은 일에 맞닥뜨릴 때마다 저항했다…’는 다음 문단까지 순식간에 읽히지 않는가.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11013/109696115/1..

[선우정 칼럼] 이재명 지사, 국민의 수준을 묻는다

조선일보 2021. 10. 13. 00:21 보통 정치인이 아니다 시대의 표상으로서 나라에 던진 과제는 대장동 파문보다 훨씬 무겁고 근본적인 것 아닐까 그제 국민의힘 대선 토론회에서 한 후보가 이재명 경기도 지사를 “대량 살상 무기”라고 했다. 방송 토론이었는데도 직함과 경칭을 달지 않고 흉악범 부르듯 이름만 불렀다. “조폭을 척결하듯 그를 척결하겠다”는 후보도 있었다. 뇌물죄, 배임죄, 국고손실죄 등 죄목도 야당 후보들끼리 정했다. 이재명 이름만 나오면 신들이 나는 듯했다. 이게 요즘 국민의힘 분위기인 모양이다. https://news.v.daum.net/v/20211013002141498 [선우정 칼럼] 이재명 지사, 국민의 수준을 묻는다 [선우정 칼럼] 이재명 지사, 국민의 수준을 묻는다 그제 국민..

진중권 "피터팬 돼 후크 선장 물리치니, 웬디는 사모펀드 했더라"

중앙일보 2021. 10. 11. 11:20 『이것이 우리가 원했던 나라인가』 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이념화 된 586 정부, 김대중·노무현 정부 무너뜨려" "보수 정부 비판하던 지식인 침묵. 정치인을 위해 살아" "2016년, 팔로워 86만의 트위터 계정을 폭파하고 조용히 지내다 조국 사태에 휘말려 본의 아니게 은퇴 3년 만에 다시 불려 나왔다. '진보'의 위선을 드러낸 조국 사태는 내 영혼에 큰 충격을 주었다. 의로운 친구와 동지로만 알았던 이들의 추악한 민낯을 보는 것만큼 괴로운 일도 없다. 내게는 세계가 무너지는 충격이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최근 낸 『이것이 우리가 원했던 나라인가』의 서문은 이렇게 시작한다. 이명박·박근혜 보수정부 당시 비판의 선봉에 섰던 진 전 교수는 현재 문재..

이재명의 형수 쌍욕 뒤에 있었던 유동규 [정기수 칼럼]

데일리안 2021. 10. 09. 07:06 형 이재선 '시정 개입' 진실은 유동규 인사 문제 지적 기자들, 고인의 입 대신해줄 형수 박인복 찾아갈 필요 이재명이 형수에게 퍼부은 쌍욕은 그의 원죄(原罪)다. 그것은 대장동과 함께 그의 대권 가도를 가로막게 될 거대한 장애물이다. 그가 하늘의 뜻으로 그것을 비켜가 대권을 잡았을 경우, 그의 집권 5년 내내 ‘대통령 이재명은 이런 사람’이었다는 꼬리표로 부활해 그의 정책과 행동이 비판받을 때마다 그를 괴롭히게 될 것이다. “너의 OOO O OOOOOO.” 명사와 동사는 물론 조사와 부사조차도 공식 언론 매체에서는 숨겨야 할 만큼 천하에 무식 험악하고 상스러운 조폭의 입놀림이었다. 조사와 부사만 보고도 어떤 욕이었는지 대강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