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05 11

"`건국전쟁` 보셨나요?" 여권서 힘싣기…극장안팎 `포스터 실종`은 논란

디지털타임스 2024. 2. 5. 23:02 이승만 다큐영상 '건국전쟁', 누적 3.5만 박스오피스 4위 김덕영 감독 응원 김진태 지사 "건국 맨얼굴, 희귀자료 덤" 與 총선주자 김종혁 "당원 45명과 관람…포스터는 왜없나" 감독 "제출했다" 호소에도 개봉 수일째 포털서 포스터 누락 이승만 초대~제3대 대통령(1875~1965) 관련 기록물 기반의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The Birth of Korea)'이 개봉 닷새째인 5일 여권 인사들이 연이어 힘을 실었다. 관람객이 누적 3만5000명(2월4일·박스오피스 4위)에 이르지만 유력 포털사이트와 영화관 현장에서 '포스터 실종'된 경위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국민의힘 소속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건국전쟁을 제작한 김덕영 감독과 함..

“국민 앞 부끄러운 일 한 적 없다”… 박근혜 회고록 내용은 [뉴스+]

세계일보 2024. 2. 5. 21:10 수정 2024. 2. 5. 23:13 “정치 다시 하지 않을 것…시장·관광지서 여러분 자주 뵈려 해” “가슴 속으로 피눈물”…회고록서 탄핵안 가결 당일 심경 밝혀 “최서원, 마지막 통화서 ‘비덱이 뭔가요?’ 거짓말 지금도 전율” 박근혜 전 대통령은 5일 “재임 중에 사소한 실수는 있었을지라도 의도적으로 제게 부끄러운 일이라든가 국민 앞에 부끄러운 일은 한 적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떳떳하고 당당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날 대구의 한 호텔에서 자신의 회고록 ‘어둠을 지나 미래로’ 출간을 기념해 연 북콘서트에서 진행자가 ‘감옥에서 인고의 생활을 견딜 수 있게 한 희망은 뭐였나. 많은 억울함이 있었을 텐데 어떻게 감내했나’라고 묻자 “힘들..

20㎞ 상공 머물며 해역 샅샅이 정찰…해군, 성층권 비행체 연구 돌입

뉴스1 2024. 2. 5. 07:00 한반도 상공서 1년 넘게 고정돼 고해상도 동영상 촬영 가능 군사정찰위성과 보완적 관계… "심도 있는 연구·검토 필요" 우리 해군이 성층권에 비행체를 띄워 한반도 주변 해역을 정찰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성층권 비행체는 '425사업'으로 오는 2025년까지 5기를 확보하는 군사정찰위성과 상호 보완적으로 작동하며 우리 군의 대북 감시·정찰 능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5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해군본부는 최근 '성층권비행체 개발동향 및 해상운용 개념연구' 용역을 발주, 수행기관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해군은 무인항공기, 비행선, 기구 등 형태의 비행체를 태양전지와 이차전지 등의 동력으로 움직이는 구상을 하고 있다. 운용 고도는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와 같은 약 ..

쓰러져도 또 일어나 뛴다…한국 축구 새 별명은 ‘좀비’/[GOAL 도하] 요르단 벌써부터 ‘연막작전’

중앙일보 2024. 2. 5. 00:11 수정 2024. 2. 5. 02:11 1960년 이후 64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영화처럼 짜릿하고 극적인 승부를 펼치고 있다. 끝날 것 같으면서도 좀처럼 죽지 않고 부활한다고 해서 ‘좀비 축구’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아시안컵 8강에 오르기까지 치른 5경기에서 11골을 기록 중이다. 그중 절반에 가까운 5골을 정규 시간 종료 이후에 기록했다. 후반 추가 시간 또는 연장전에 골을 터뜨렸다는 이야기다. 그 가운데 3골은 지고 있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동점 골이었고, 1골은 재역전 골이었다. 연장전에서도 1골을 기록했다. 지난 3일 호주와의 16강전도 사우디전의 판박이였다. ..

“트럼프, 한국에 더 쎈 규제할 것”…사상최대 ‘무역흑자’ 꼬투리 잡나

매일경제 2024. 2. 5. 00:15 지난해 대미 무역흑자 사상최대 경상흑자도 2022년 677억불 최대 유명희 “협력 아닌 협상의 시간 온다” 박태호 “트럼프 관세전쟁 벌일 것” 11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사상 최대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을 상대로 대대적인 통상 압박을 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 1기 트럼프 정부가 출범했던 2017년 대미(對美) 무역수지 흑자가 179억달러였지만 바이든 정부 집권기인 지난해 445억달러를 기록했다.미국을 상대로 사상 최대 무역흑자를 올렸다. 미국에서 정권이 바뀌는 6년 새 무역수지 흑자가 2.5배 늘어난 것이다. 경상수지 흑자도 2017년 249억달러에서 2022년 677억달러까지 3배 가까이 급증했다. 박 원장은 “트럼프 ..

북한군 밀려와도 끝까지 찍은 ‘호외’…“우리는 돌아왔다” [서울신문 역사관]

서울신문 2024. 2. 5. 01:01 1950년 6월 25일, 부슬비가 내리던 일요일 새벽 4시 전차를 앞세운 북한군 10개 사단 20만명이 38선 전역에서 남침을 감행했다. 압도적인 북한군의 전력에 국군 4개 사단, 1개 연대가 지키던 방어벽은 너무나 허무하게 무너졌다. 광복의 기쁨을 누린 것도 잠시, 한반도가 전쟁의 참화에 빠지게 된 것이다. 하지만 참화 속에서 용맹하게 신문을 발행한 불굴의 서울신문 기자정신은 한국 언론사에 또 하나의 신화로 남았다. ●호외 12회…마지막까지 사옥을 지키다 토요일이었던 6월 24일 여유롭게 퇴근했던 사원들은 다음날 이른 아침 소집명령을 받고 저마다 회사로 달려 나왔다. 박종화 사장은 물론 주필 겸 전무 오종식, 편집국장 우승규를 비롯해 편집국 기자 전원은 비상제작..

[장훈 칼럼] 한동훈 현상:세대 교체론, 자질론

중앙일보 2024. 2. 5. 00:36 탈산업화 세대 정치리더의 등장 윤·한 갈등은 세대 갈등이기도 공직 우등생이 정치리더로 변신 특권 폐지 등 리더 역량 시험대에 #1 역설 한 가지. 우리 정치에서는 현실이 상상력을 앞질러 간다. 필자는 그동안 금년 말에나 한동훈 현상에 대한 칼럼을 써볼까 생각 중이었다. 하지만 한동훈 현상은 예상을 앞질러 현실정치의 중심에 서 있다. 한 위원장은 여당 내 힘겨루기뿐만 아니라 제1야당과의 경쟁에서도 중추를 이루고 있다. 심지어 4월 총선은 정부 심판론보다 여당 비대위원장 평가가 우선하는 특이한 선거가 될 조짐마저 보인다. 새 정치 스타가 솟구쳐 오르다 보니, 뜨거운 열광과 싸늘한 냉소가 이어진다. ‘73년생 한동훈’에 대한 지지층의 기대가 폭발하는가 하면 다른 쪽에서..

[중국읽기] ‘10년 징크스’

중앙일보 2024. 2. 5. 00:22 중국 비즈니스에 ‘10년 징크스’라는 게 있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 제품이나 기술이 10년을 버티기 힘들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사례는 많다. 한국 기업이 중국에서 에어컨·냉장고 등 백색가전을 생산, 판매에 들어간 것은 1990년대 중반이었다. 돈 많이 벌었다. 그러나 그 시장에 하이얼(海爾) 등 중국 업체가 뛰어들었고, 대략 10년이 지난 2000년대 중반 우리 브랜드는 밀려나야 했다. 건설장비인 굴착기도 그랬고, 주방 밀폐 용기 브랜드인 락앤락도 마찬가지였다. 백색가전, 기계, 철강, 조선, 자동차…. 중국의 산업 발전은 그 자체가 한국을 따라잡는 과정이었다. 그 ‘10년의 벽’을 넘어 여전히 버티고 있는 분야가 하나 있으니, 바로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시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