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8 9

이승만이 20대 여자와 불륜을 저질렀다고?[역사 강사 황현필 주장 검증2]

조선일보 2024. 2. 28. 09:56 수정 2024. 2. 28. 10:19 공무원 수험시험 한국사 인기 강사 황현필씨가 주장한 ‘이승만의 25가지 과오’ 두번째 검증이다. 황씨는 ‘이승만의 25가지 과오’ 가운데 6번째로 ‘이승만은 임시정부 대통령의 신분으로 미국에서 방탕하게 살았다’고 주장했다. ‘돈에 혈안이 된 이승만’과 함께 이승만의 도덕성에 중대한 타격을 줄 수 있는 주장이다. 보자. 먼저 ‘이승만이 20대 여자와 불륜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황씨 영상 녹취다. 황씨: 이승만은 기소당한 플레이보이 “여러분, 대통령 명함 파고 다니면서 호화스러운 생활을 하는데 엄청난 호텔에서 잠을 자고 엄청난 식사를 해댔으며 백인 여성들까지 이렇게 꼬드겨가면서 자유로운 연애를 했고 40대가 넘은 나이에 22..

MLB 올스타 투수 가뿐히 공략… 이정후, 강렬한 MLB 시범경기 데뷔전[스한 이슈人]

스포츠한국 2024. 2. 28. 07:06 수정 2024. 2. 28. 07:12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첫 선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투수를 공략해 안타를 뽑아내며 자신의 콘택트 능력을 뽐냈다. 이정후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5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삼진을 올렸다. 이로써 이정후는 시범경기 타율 0.333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이날 마지막 타석이었던 4회말 2사 1루에서 바르가스와 상대해 삼진을 당했다. 이후 5회초 수비 때 타일러 피츠제럴드와 교체돼 이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마지막 타석에 아쉬움은 있었지만 메이저리그 첫 실전임을 ..

"2000명, 타협 대상 아냐"…단호한 尹, 도대체 왜 이 정도로…

머니투데이 2024. 2. 28. 05:43 "의사 증원, 국가가 결정"…尹, 국민 살릴 '마지막 기회' 천명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증원 2000명'에 반발하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지금 의대 증원을 해도 10년 뒤에나 의사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는데 도대체 언제까지 어떻게 미루라는 것이냐"고 말했다. 전국 시도지사와 주요 부처 장관들이 모두 참석한 자리에서 의대 증원의 절박함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양비론이 있을 수 없다"고 선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강한 어조로 의료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정부는 국민과 지역을 살릴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함으로 의료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며 "어린이와 노인, 장애인을 비롯한 의료 약자를 보호하는 것은 정부의 핵심 국정 기조인 약자복지와도 직결돼있다. ..

건국전쟁, 개봉 27일만에 100만… “단순 이념 영화라면 불가능한 수치”

조선일보 2024. 2. 28. 04:13 수정 2024. 2. 28. 04:17 영화 전문가들이 본 인기 비결 이승만 대통령과 건국 1세대의 희생과 투쟁을 재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27일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다큐멘터리 영화가 100만 관객을 넘어선 것은 2017년 ‘노무현입니다’ 이후 7년 만이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건국전쟁’은 이날 오후 2시 50분 누적 관객 100만17명을 기록하며 개봉 27일 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역대 다큐멘터리 흥행 순위로는 4위다. 영화 전문가들은 ‘건국전쟁’의 돌풍이 특정 정치 성향 관객이 결집한 결과로만 볼 수는 없다고 입을 모은다. 흥행 콘텐츠로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졌기 때문에 다큐 영화인데도 100만명 이상이 몰렸다..

[느린 풍경] ‘님의 침묵’ 속 깊은 울림… 용대리의 마지막 겨울

한국일보 2024. 2. 28. 04:30 인제 백담사와 만해마을 강원도 산골의 겨울은 몇 차례 폭설에 갇혔다 풀려나야 비로소 봄을 맞는다. 지난 23일 오전 서울에서 왔다는 부부는 인제군 북면 설악산국립공원 백담탐방지원센터 앞에서 아쉬움에 쉽게 발길을 돌리지 못했다. 지난해 이맘때 백담사 설경을 잊지 못해 아침 일찍 서둘러 2시간이나 달려왔지만 야속하게도 설악산 탐방로 전체가 통제된 상황이었다....결국 탐방로가 열린 25일에야 간신히 백담사까지 갈 수 있었다. 사실 백담사 탐방로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여러 등산로 중에서 아주 쉬운 축이다. 계곡 따라 오르는 완만한 길로 왕복 약 13km, 네 시간이면 넉넉하게 다녀올 수 있다. 평시에는 마을에서 사찰까지 셔틀버스가 운행해 산행에 자신 없는 사람도 깊은 산..

160년 전 우주선 상상한 쥘 베른 … 비결은 'SF 노트' [고두현의 문화살롱]

한국경제 2024. 2. 28. 00:11 ■ 문학과 과학의 만남 매일 신문 15개·잡지 통독하며 최신 과학 정보 꼼꼼하게 기록 아이디어 노트만 2000권 넘어 우주·바다·땅속까지 정밀 묘사 ‘과학소설(SF)의 아버지’로 불리는 프랑스 작가 쥘 베른(1828~1905). 그는 약 160년 전 지구에서 달나라까지 가는 방법을 아주 상세하게 묘사했다. 그의 예측은 놀라울 정도로 들어맞았다. 달까지의 표준 비행시간과 우주선 무게, 로켓 발사 시기와 장소, 역추진 로켓과 우주선의 해상 귀환 등 놀라운 게 한두 개가 아니다. 그가 우주 탐험 소설 (1865)와 (1869)을 발표한 것은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1969)보다 100년 앞선 시기였다. 소설 속에서 달나라로 향하는 엄청난 크기의 대포가 발사된 장소는..

[시론] 의사란 어떤 직업인지 묻는다

중앙일보 2024. 2. 28. 00:33 스타는 개인능력 발휘해 고소득 의사는 희소성 덕분에 큰돈 벌어 첨단 과학기술 분야도 인재 가길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의사는 어떤 직업인가. 20세기 미국의 의료 교육 개혁에 기여한 에이브러햄 플렉스너 교수는 “의학 교육은 대학에 거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직업들과 비교해 의사의 주된 가치관으로 이타주의를 역설했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전공의 사태’를 접하면서 의사란 직업에 대해 곱씹어 본다. 일부의 일탈이라고 믿고 싶지만, ‘전공의 사직 매뉴얼’에 처방전 등 의료 자료를 삭제하고 비밀번호를 바꾸고 나오라는 행동 지침까지 등장한 것은 충격적이다. 대체 인력의 접근을 막고 돌보던 환자의 치료를 방해하려는 행태가 선을 넘었다. 개인의 전체 소득에서 경..

美·英 역사서에 “광개토는 신라의 지배자...日, 韓남부에 임나일본부 설치” 오류 투성

조선일보 2024. 2. 28. 00:15 [노석조의 외설] 고려 거란전쟁 강민첨이 태조 왕건? 단순 오류부터 폐지된 왜곡 학설 수록 역사는 안보…지키지 않으면 잃어버려 정부, ‘공공외교’ 더 노력해야 미국 워싱턴 D.C.에는 스미스소니언 국립 박물관이 분야별로 여럿 있습니다....스미스소니언이 출간한 역사책을 구해 읽었습니다. 20·21세기 두 세기에 걸친 팍스 아메리카나가 세계사를 어떻게 정리했는지 살펴보고 싶었습니다. 화려한 역사 그래픽과 유물 사진을 보느라 밤새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그러다 황당한 오류를 발견했습니다. 스미스소니언의 ‘역사 연대(Timelines of History)의 94쪽은 이렇게 돼 있었습니다. ‘서기 370년 일본 침략군은 한반도 남부 임나에 식민지를 세웠다(c.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