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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기시다, 일북 정상회담으로 지지율 높일 생각 말아야"(종합)

연합뉴스 2024. 2. 22. 21:08 日주간지 "이르면 6월 기시다 방북 정상회담 가능성" 보도 관방장관, '대북 제재 유지' 질문에 "무엇이 효과적인지 검토중" 일본 정부가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과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가운데 일본 언론이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지지율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북일 정상회담에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22일 '일북 협의에 대비가 돼 있는가'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기시다 총리는 정치자금 문제 등으로 지지율 부진이 계속되지만, 북한 문제를 정권 (지지율) 부양으로 연결하려는 안이한 발상은 삼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15일 비핵화 요구와 일본인 납치 문제 제기를 포기하면 "..

집단행동 의대생들 눈치보며 휴학계 낸다…"동참 안 하면 호적 파여"

뉴스1 2024. 2. 22. 05:15 실습·조별과제에 도제식 교육…'단독행동' 못 해 "2020년 국시 거부 불참했더니 따돌림…꼬리표 붙었다" "이게 맞나 싶지만 휴학계를 안 내면 호적 파일 분위기예요." 서울의 한 사립대 의과대학에 재학 중인 A 씨는 학교에 휴학계를 제출했다며 "대학 생활뿐만 아니라 앞으로 인턴·전공의를 동기 및 선배들과 해야 하니 동맹 휴학에 동참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의대생들이 동맹 휴학·수업 거부 등 집단행동에 나선 지 사흘째인 22일 일부 의대생 사이에서 의대 교육 방식과 문화, 졸업 후 취업을 고려할 때 단독행동을 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의대에서 조별 과제, 실습 등 같은 학번 동기들과 하는 활동들이 많은 ..

[인물탐구영역] 이강인, 바뀌어야 산다…솔직한 '축구 천재'에서 '성숙한 국대'로 가려면

JTBC 2024. 2. 22. 05:00 이강인 선수와 손흥민 선수의 갈등이 극적으로 봉합됐지만 그럼에도 이번 '탁구 사건'은 팬들에게 충격이었고 "이강인을 징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이강인 선수가 이제 더는 막내도 아니고, 태극마크를 단 국가대표라면 그에 걸맞게 사리 분별을 해야 한다는 게 팬들의 눈높이입니다. 국가대표라면 '인내할 줄 아는 성숙함'을 갖추라는 요구인 거죠. 이번 일이 그 눈높이에 맞는 선수로 재도약할 계기가 될지, 오랜 기간 이어온 오름세가 꺾이는 뼈아픈 순간이 될지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봐야겠습니다. '탁구 하극상' 더 이상 없으려면 축구 팬들을 충격에 빠지게 했던 아시안컵 '탁구 사건'. 이강인 선수가 직접 런던에 가서 사과하고, 손흥민 선수가 받아주면서 극적으로 봉합..

美 민간 달 착륙선 달 궤도 진입…한국시간 23일 달 착륙 시도

연합뉴스 2024. 2. 22. 03:36 개발업체 인튜이티브 머신스 "계획대로 순항 중…훌륭한 상태" 美, 52년만에 달 착륙 성공할지 주목…2026년엔 유인 달탐사 계획 미국의 민간 기업이 시도한 2번째 무인 달 탐사선이 우주에서 달 궤도 진입에 성공해 최종 달 착륙을 시도할 수 있게 됐다.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21일(현지시간) 오전 자사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주를 비행 중인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노바-C 클래스)가 달 표면에서 92㎞ 떨어진 달 궤도에 순조롭게 진입했다고 밝혔다. 오디세우스는 계획한 대로 408초(6분 48초)간 중심 엔진을 연소하면서 달 궤도에 진입했으며, 초기 데이터에 따르면 연소 속도의 정확도도 높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측은 "100만㎞ 이상을 ..

뇌전증에 시베리아 유배 생활… 자신의 소설만큼 비극이었던 삶

조선일보 2024. 2. 22. 03:05 [명작 속 의학] [98]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 등을 쓴 러시아 소설가 표도르 도스토옙스키(1821~1881년). 그의 삶은 자신의 소설만큼이나 비극적이었다. 그는 젊은 시절 러시아 군주제를 반대하는 반정부운동을 하다 체포되어 사형 선고를 받았다. 집행 직전 극적으로 황제의 사면을 받고 시베리아로 보내져 수년 동안 혹한의 유배 생활을 했다. 그 과정에서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고, 죽음을 떠올리는 날들을 보냈다. 도스토옙스키는 어렸을 때부터 뇌전증을 겪었다. 그는 뇌전증 발작이 시작될 때의 경험을 ‘이승과의 단절’, ‘저승의 시작’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뇌전증 발작 공포와 현실의 생존 공포가 어우러진 삶이 비극적 소설의 토양이 됐다. 예전에 간질 발작으로..

[이상렬의 시시각각] ‘건국전쟁’과 4·10 총선

중앙일보 2024. 2. 22. 00:46 대내외 상황 70여 년 전과 유사 이재명 대표, 대북관 설명 필요 대한민국 번영 다지는 선거 돼야 22대 총선을 약 50일 앞두고 영화 ‘건국전쟁’ 열풍이 우리 사회에 묵직한 화두를 던지고 있다. 나라 세우고 지키기의 소중함이다. 이승만 전 대통령이 성사시킨 한·미 동맹, 의무교육과 교육투자, 농지개혁 등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토대가 됐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그런 필사적인 외교와 단호한 개혁을 통해 최약소국이 지구 최강의 동맹, 유능한 인적자원, 국민 화합의 기반과 경제성장의 동력을 갖게 됐다. 그리고 70여 년, 북한은 세계 최빈국 수준으로 전락했고 한국은 세계 10위권 경제력의 글로벌 선진국이 됐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대한민국 발전의 양대 축이었..

[윤성민 칼럼] 샘 올트먼이 한국 의료대란을 본다면

한국경제 2024. 2. 22. 00:23 하버드·MIT·스탠퍼드 중퇴한 美 창업 전사들이 세계혁신 주도 오픈AI 샘 올트먼의 포부에는 인공태양 핵융합 발전까지 韓 최고 엘리트 의대생들은 밥그릇 수성에만 골몰할 건가 역사상 가장 야심 찬 기업인 중 한 사람은 오픈AI 창업자 샘 올트먼이다. 그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칩 제조와 관련해 투자 유치 목표로 제시한 금액은 7조달러, 1경(京)원에 육박한다. 삼성이 2042년까지 경기 용인에 조성하는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의 투자금액이 300조원. 이런 걸 30개 이상 지을 수 있는 돈인데,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추론컨대 올트먼의 구상은 단순히 AI 칩 제조만이 아니라 AI 시대 전반의 생태계를 고려한 게 아닐까 싶다. 여기에는..

[설왕설래] 이강인의 사과

세계일보 2024. 2. 22. 00:12 예전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는 국가대표팀 기둥으로 활약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21년 2월 이들 자매의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 연루 사실이 알려지기 전까지다. 이들은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가해 사실을 인정했으나 부모들의 갑질 추문까지 더해지며 공분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소속팀은 이들 자매에 무기한 출전 금지를, 배구협회는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했다. 결국 이들은 한국 땅을 떠나 그리스로 이적해야만 했다. 강정호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성공한 한국 타자들을 조명할 때 빠지지 않는다. 빼어난 실력으로 MLB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써 나가던 그는 2016년 12월 음주 뺑소니 사고로 실형을 선고받은 데다 이전에 두 차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