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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시간의 ‘기적’ 이란에도 일어났다…막판 PK골→4강 확정→일본은 ‘충격의 8강 탈락’ [SS도하in]

스포츠서울 2024. 2. 3. 22:27 이란이 추가시간의 기적으로 4강에 올랐다. 이란은 3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 일본과 맞대결에서 후반 추가시간 얻어낸 극적인 페널티킥 골로 2-1 4강을 확정했다. 16강에서 시리아와 승부차기 혈투 끝 8강에 오른 이란은 ‘에이스’ 메흐디 타레미가 퇴장 징계로 자리르를 비웠다. 사르다르 아즈문이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이란은 후반 막판까지 코너킥 등의 세트피스 상황으로 일본을 몰아붙였고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일본 이타쿠라가 볼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호세인의 발을 차 넘어뜨렸다. 키커로 나선 이란의 자한바크시가 깔끔하게 성공 경기를 끝냈다. https:..

한동훈 "목련 피는 봄, 김포는 서울 될 수 있어…국힘은 한다"

중앙일보 2024. 2. 3. 17:01 수정 2024. 2. 3. 17:03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다"며 "동료 시민들이 원하면 저는, 국민의힘은 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김포 장기동 라베니체 광장에서 김포검단시민연대가 주최한 5호선 중재안·GTX-D 노선안 환영 및 조기 개통 촉구 시민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어제 저는 국민의힘이 국민에 드리는 연하장 그림으로 목련을 골랐다"며 "우리가 봄이 오기를 절실하게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봄'은 4·10 총선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제가 비대위원장이 되기 전까지 국민의힘은 김포 등의 서울 편입을, 민주당은 경기 분도(分..

[아시안컵]'좀비 축구'에 놀란 일본의 찬사 '손흥민 혼자 수준이 달랐다'

스포티비뉴스 2024. 2. 3. 08:10 한국과 결승에서 만나기를 기대하는 일본의 호주전 감상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실력과 피로한 육체를 지배한 정신력으로 압축됐다. 축구대표팀은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 호주와의 8강전에서 황희찬(울버햄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골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경기 내용이 극적이었다. 전반 단 한 개의 슈팅도 하지 못하고 호주 수비에 막혔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경기를 본 일본 팬들로 많이 놀랐던 모양이다. 일본의 축구 전문 인터넷 매체 '풋볼 존'은 누리꾼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매체는 '손흥민 혼자 수준이 다르다. 페널티킥을 얻는 과정도 기술적이었다', '프리킥도 ..

제주에 꽃 피네, 동백에 매화 피네 [김선미의 시크릿가든]

동아일보 2024. 2. 3. 01:42 폭설이 지나간 후에 방문한 제주에는 곳곳에 눈이 쌓여 있었다. 그래도 남쪽 섬이라 겨울에도 초록색 지피식물들이 땅을 덮고 있었다. 그 위에 눈이 내려앉으니, 마치 흰 생크림을 얹은 녹차 셰이크 형상이었다. 원래는 동백을 보러 떠난 여행이었다. 그런데 따뜻한 겨울 날씨 때문에 평년보다 46일이나 일찍 만개한 매화를 보았다. 일찍이 조선의 원예 백과사전인 화암수록은 ‘스물여덟 가지 벗의 총목록’에서 봄에 피는 매화인 춘매는 예스러운 벗, 동백은 신선 같은 벗이라고 했다. 지금 제주에는 이들 벗만 있는 게 아니다. 유채꽃, 제주수선화, 제주백서향도 만발했다. https://v.daum.net/v/20240203014250831 제주에 꽃 피네, 동백에 매화 피네 [김선..

“‘김일성의 아이들’아, 이승만의 ‘건국 전쟁’ 보러 가자!”[송재윤의 슬픈 중국]

조선일보 2024. 2. 3. 02:00 송재윤의 슬픈 중국: 변방의 중국몽 ‘김일성의 아이들”을 위한 영화 “건국 전쟁” 1980년대 대학에 들어가 마르크스 추종자가 되고 “김일성의 아이들”로 거듭났던 86세대 운동권들은 날마다 머릿속으로 이승만을 형틀에 묶어두고 “미제 꼭두각시 남북분단 원흉”이라며 돌팔매질 해댔다. 해방 전후사에 관한 극좌 편향 역사관에 빠져 김일성 주체사상을 신봉했던 주사파 집단은 더더욱 이승만 죽이기에 혈안이 되었다. 그들은 풍문과 헛소문만 듣고서 이승만을 증오하고 조롱했으며, 거짓 선전과 허위 선동을 일삼으며 그의 인격을 살해했다. 그들의 마음속에서 김일성을 향한 숭배심이 자라날수록 이승만에 대한 적개심은 커져만 갔다. 문제는 86세대가 이승만에 관해선 제대로 공부하지 않았다는..

[북카페] ‘기꺼이 나의 죽음에 동의합니다’ 외

조선일보 2024. 2. 3. 03:04 기꺼이 나의 죽음에 동의합니다 2015년 캐나다 대법원이 ‘의료 조력 사망’을 합법화했을 때 40년 넘게 가정의(家庭醫)로 일했던 저자(마모레오)의 삶은 바뀌었다. 조력 사망을 시행하는 의사가 되어 7년간 만났던 환자들의 마지막 순간을 책에 담았다. 죽음을 스스로 선택하기까지의 과정, 그들이 살아온 삶과 가치관, 가족과 지인의 반응이 생생하게 펼쳐지며 삶의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 언니가 내게 안아봐도 되냐고 물었다 미국의 의료 사회복지사인 저자는 조현병을 앓는 언니를 바라볼 때마다 애정과 공포가 뒤섞인 심정이 되곤 했다. 2014년 1월 언니는 CCTV에 찍힌 마지막 모습을 남기고 실종됐다. 그때부터 언니를 잃은 상실감과 조현병 환자 가족의 삶에 대해 글을 썼다...

[카타르 현장리뷰]'손흥민,복수의 결승골 작렬!' 韓, 호주에 2-1 역전승하며 준결승 진출…요르단과 재대결 성사

스포츠조선 2024. 2. 3. 03:13 수정 2024. 2. 3. 03:15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9년 전 아픔을 준 호주를 상대로 시원한 앙갚음하며 64년만의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일 오전 0시30분(한국시각)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 카타르아시안컵 8강에서 2대1 대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크레이그 굿윈에게 선제실점하며 끌려갔지만, 후반 추가시간 6분 손흥민이 얻어낸 페널티를 황희찬이 동점골로 연결했다. 그리고 꾸역꾸역 올라간 연장전반 9분 손흥민의 그림같은 프리킥 결승골로 2경기 연속 기적과도 같은 역전 드라마를 썼다. 이로써 2015년 호주대회 결승에서 개최국 호주에 분패하며 우승을 놓쳤던 한국은 9년만에 다시 만난 호주를 누..

[사진의 기억] 떡방앗간 다녀오는 길

중앙SUNDAY 2024. 2. 3. 00:26 수정 2024. 2. 3. 00:41 농촌에서 설날은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첫날이면서 또한 서서히 한해 농사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었다. 지금이야 시도 때도 없이 1년 내내 비닐하우스 농사를 짓지만 50년 전만 해도 농사일에 시와 때를 맞추는 일은 아주 중요했다. 설날이 지나면 눈이 비로 바뀌어 내린다는 우수(雨水)가 찾아오고 꽝꽝 얼었던 땅이 녹기 시작한다. 곧 밭을 갈아 씨 뿌릴 준비를 해야 한다. 따라서 설 명절에는 설빔을 갖춰 입고 배불리 먹으며 이웃과 윷놀이를 즐기는 호사를 누리고자 했을 법하다. 설을 앞두고 가장 바쁜 곳은 방앗간이었다. 가래떡이 가득 담긴 커다란 양은 다라이를 머리에 이고 부지런히 집으로 돌아가는 며느리와 화로를 들고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