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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다고 덥석 샀는데, 침묵의 살인자라고?”…몸속 스며든다는 ‘이것’ 뭐길래 [Books]

매일경제 2024. 2. 25. 06:06 우리는 매일 죽음을 입는다/올든 위커 지음/김은령 옮김/부키 펴냄 질병 유발하는 염료 위험성 고발 “라벨에 쓰인 성분 믿지말고 새옷 대신 중고의류 사거나 물려입는 게 더 건강해요” 당장 옷에 달린 라벨부터 슬쩍 확인해보자.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대략 이럴 것이다. ‘면 50%, 폴리에스테르 30%, 나일론 20%.’ 라벨에 적힌 저 구성표가 몽땅 “거짓말”이라고 주장하는 도발적인 책이 나왔다. 옷에 달린 라벨에는 ‘호르몬을 교란하고 피부병이나 천식, 심지어 암까지 유발하는’ 독성물질 사용기록이 단 한 글자도 인쇄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신간 ‘우리는 매일 죽음을 입는다’는 옷장 안에서 소리없이 우리를 살해하는 중인 ‘옷’을 고발하는 책이다. 근거없는 두려움일까..

서울시리즈로 1경기 손해야? '美서도 보물' 오타니 파워, LAD 최초 400만 관중 자신만만

스포츠조선 2024. 2. 25. 06:00 메이저리그 시범경기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막을 연 가운데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는 곳은 역시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LA 다저스 캠프인 캐멀백랜치다.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지난 24일 '선수들보다 두 배 가량 많은 취재진과 카메라들이 몰려든다. 또한 선수들이 캐멀백랜치 필드로 들어설 때면 수 천명의 팬들이 사진을 찍고 사인을 받고, 좋아하는 선수가 눈길을 주면 비명을 지른다'며 다저스 캠프 분위기를 전했다. 나이팅게일 기자는 '오타니는 다음 주나 돼야 시범경기에 출전하고,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등판하려면 4일 정도는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다저스의 시범경기 홈 개막전은 만원을 기록했다'면서 '다저스의 인기는 너무 높아 입장 관중의 8..

총선 49곳 대진표 완성…與 '운동권 자객'·野 '친명 호위무사'

연합뉴스 2024. 2. 25. 05:15 與, 전향운동권·스타강사 출신 자객 투입…野, 원내외 친명계 전진 배치 서울 12곳 대결구도 확정…'요충지' 한강·낙동강벨트 기선제압 싸움 여야의 4·10 총선 공천 전쟁이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전국 지역구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 대진표가 속속 확정되고 있다. 25일까지 진행된 국민의힘과 민주당 공천 결과 발표를 종합해보면, 전국 253개 지역구 중 양당 후보가 확정된 지역구는 19%인 49개다. 시도별로 보면 대진표가 나온 지역구는 서울이 12개로 가장 많고, 경남(10개), 부산(7개)이 뒤를 잇는다. 경기·충남은 각 4개, 인천·대구·대전·강원은 각 2개, 광주·경북·울산·전북은 각 1개 지역구의 대진표가 결정됐다. 국민의힘은 110개 지역구 ..

[의대증원 파장] '치·한·약'에 물었더니 "정원 확대 불가피…국민권강권 우선"

더팩트 2024. 2. 25. 00:00수정 2024. 2. 25. 00:01 약사, 한의사, 치과의사 등 현직 의료인들 한목소리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놓고 '의·정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약사와 한의사, 치과의사 등 다른 분야의 의료인들은 한목소리로 의대 증원 필요성에 공감했다. 다만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정책 추진 과정에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의대 증원이 필수의료 붕괴 및 지역 의료 격차 해소의 근본 해결책은 아니라는 주장도 나왔다. 대한약사회 소속 약사 A 씨는 "의사들도 잘한 건 없다. 산부인과, 소아과 등은 의사가 많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고 2020년 문재인 정부 때 400명씩 증원을 반대했는데 그때 받아들였다면 이 지경은 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의사의 본질은 환자들의 생명을 살리는 것인데,..

연결된 한반도와 대만…한국의 '위치선정'은

데일리안 2024. 2. 25. 00:00 中, 3연속 집권 민진당에 선 그어 경기침체 여파로 대만통일 부각할 듯 美, 中의 대만 압박 강화시 韓美日 협력 외연 확장 시도할 수도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무력분쟁 여파로 국제정세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대만이 또 하나의 '핫스팟'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만해협은 우리 해상 운송량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경제적 요충지인 데다 윤석열 정부가 인도·태평양에 대한 기여를 거듭 약속한 바 있어 관여 수준이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중국이 3연속 집권한 대만 민진당과의 협력 가능성에 선을 그은 상황에서 경기 침체 등 내부 위기 돌파 카드로 대만 통일을 강조할 가능성이 커, 기민한 대응이 요구된다는 평가다. 미국 역시 중국의 대만 압박..

“집권 뒤 돌변, 외교관도 구금·도청·협박” 前 주중 일본대사가 본 시진핑

조선일보 2024. 2. 25. 00:00 [최유식의 온차이나] 다루미 전 주중 일본대사 “집권 정통성 위기 극복 내세워 마오쩌둥식 일인집권체제 구축” 2020년부터 작년 말까지 3년 동안 주중 일본 대사를 지낸 다루미 히데오(垂秀夫) 전 대사가 귀국하자마자 일본 월간지 문예춘추에 재임 시절을 담은 회고록을 게재했습니다. 시진핑 주석 집권 이후 중국의 변화, 일본 외교관에 대한 구금과 도청, 협박 등에 대해 직설적으로 비판을 가했어요. 그는 시 주석에 대해 “집권 후 전혀 딴 사람처럼 변했다”고 했습니다. 시 주석은 부주석 시절이던 2009년 일본을 방문해 아키히토 일왕을 면담한 적이 있어요. 다루미 전 대사는 당시 외무성 중국몽골과장으로 안내를 맡았는데, 접견 인사가 70명이나 돼 시 주석이 장시간 대..

[김순덕의 도발] 이승만, 러시아-공산 전체주의 본질 꿰뚫은 위대한 정치가

동아일보 2024. 2. 24. 10:00 설 연휴 온 식구가 ‘건국전쟁’을 봤다. 극장이 만원이어서 뿔뿔이 떨어져 앉아야 했다. 덕분에 각자 눈치보지 않고 영화에 빠져들 수 있었다. 기자인 나는 습관처럼 메모를 했고 젊은 내 딸은 눈물 훔치는 옆 사람을 구경했다고 했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오자 관객들이 일어나 나오면서 박수를 쳤다. 이쯤 되면 기립박수다. 다큐멘터리와 일반 영화의 차이는 팩트냐 아니냐다. 기사는 사실을 쓰고 소설은 아니다(칼럼은 의견을 쓴다^^). 이승만 칼럼을 쓸 때마다 달리는 댓글이 주로 ‘이승만은 6·25전쟁이 터지자 한강다리를 끊고 도망간 나쁜 대통령’이라는 것이었다. 수많은 피난민을 한강에 빠져 죽게 만들고는 “서울시민 여러분, 안심하고 서울을 지켜주십시오” 국민 속이는 방송까..

“북한서 女 성공 위해선 성상납·불륜 필수”[북한은 지금]

이데일리 2024. 2. 24. 20:06 수정 2024. 2. 24. 23:20 북한인권정보센터, 유엔 정례검토 보고서 발간 “직장서 진급 위해선 간부와 성관계 해야” 지적 “신고해도 증거없고, 해결되지 않아” “아내 성공 위해, 남편이 불륜 감당하기도” “진급을 막는 경우가 뭐냐 하면 거의 그거예요. 성관계. 북한은 간부들이 성관계를 통해서 진급을 시키거든. (관계를 안하면) 직업생명, 인생이 끝나는 거예요.” 2021년 탈북한 자강도 출신의 남성 A씨는 북한인권정보센터(NKDB)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NKDB는 지난 22일 2019~2023년 유엔의 북한인권에 대한 제3차 보편적 정례검토(UPR)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 작성을 위해 NKDB는 2019년부터 2023년 사이 탈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