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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뷰] 그들이 이승만을 덮쳤을 때

조선일보 2024. 2. 16. 03:02 수정 2024. 2. 16. 16:08 오염된 역사 ‘이승만 악마화’ 좌파 혼자 그랬다고? 좌파 프레임에 굴복한 보수 이승만, 박정희 폄훼 ‘방관’ “불의를 보고 방관하지 않는 100만 학도와 국민들이 있으니, 나는 얼마나 행복한가.” 자신을 하야시킨 시위대를 두고 이렇게 말한 ‘민주주의자’ 이승만은 그간 돌팔매로 만든 무덤에 묻혀 있었다. ‘건국전쟁’은 좌파의 ‘이승만 악마화’를 바로잡는 영화다. 그런데 이상하지 않은가. 어떻게 수천만 국민이 50년 넘게 ‘가스라이팅’ 당할까. 그게 좌파 힘만으로 가능한가. 이승만의 양자 이인수 박사가 과거 월간조선에 말했다. “정부가 (국장 대신) 국민장으로 축소해 4·19 학생들 반발을 무마하려 했어요. 건국 대통령으로 대..

카이스트 졸업식서 학생 1명 강제 퇴장…대통령실 "소란행위자 분리"

연합뉴스 2024. 2. 16. 15:49 수정 2024. 2. 16. 16:34 대통령 연설 도중 소리친 학생, 경호요원들에 끌려나가 대통령실 "법·규정·경호 원칙 따른 불가피 조치"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의 16일 학위 수여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소리를 지른 한 졸업생이 대통령경호처 요원들에 의해 강제로 퇴장당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카이스트 2024년 학위 수여식장에서 축사하는 가운데 검은색 학사복을 입은 한 남학생이 윤 대통령이 선 곳을 향해 고성을 질렀다. 이 학생은 'R&D(연구·개발) 예산을 보강하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대변인실 명의 입장문을 내고 "윤 대통령이 오늘 오후 참석한 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서 소란이 있었다"며 "대..

축구협회,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 경질…1년 만에 결별(종합)

연합뉴스 2024. 2. 16. 14:36 수정 2024. 2. 16. 15:18 정몽규 회장 "아시안컵 큰 실망 드려 죄송…새 감독 선임 작업 바로 착수" 대한축구협회가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국가대표팀 감독 경질을 확정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오늘 임원 회의에서 어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내용을 보고 받아 의견을 모았고,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대표팀 감독을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가대표팀 운영에 대한 협회 자문 기구인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전날 감독 교체를 건의함에 따라 소집된 이날 회의에서 임원들은 클린스만 감독과의 결별을 결정해 통보했다. 감독 경질 여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손흥민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중심으로 선수 간 내분이 있었던 점도 ..

"먹고 죽으라네" 물 부탁한 기성용에, '막내' 손흥민 한 행동

중앙일보 2024. 2. 16. 00:59 수정 2024. 2. 16. 06:14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앞두고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생제르망)이 다툰 사실이 알려지자, 과거 손흥민이 국가대표 막내였던 시절이 재소환되고 있다. 15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충격적인 손흥민 국대 막내시절’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확산했다. 게시물에는 과거 국가대표 막내 시절 손흥민 모습이 담긴 사진 여러 장과 일화 등이 포함됐다. 공개된 사진 중 하나는 손흥민이 훈련 시간에 선배 선수들에게 생수를 나눠주고 있는 모습이다. 대표팀 합류 직후 박지성과 같은 방을 썼다는 일화도 소개됐다. 당시 손흥민은 코라도 골아서 선배 박지성에게 폐가 될까봐 엎드려 잤다는 후문이 담겼다. https://v.daum.net/v/20240..

美 대선에 개입은 안해도 이용은 하겠다?…中, 反美선동 강화

연합뉴스 2024. 2. 16. 06:02 '내부갈등 해결 못하는 美, 국제사회 리더 자격없다' 여론 확산 노려 중국이 올해 11월 예정된 미국 대통령 선거를 재료로 삼아 반미 선동을 대폭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영국에 본부를 둔 싱크탱크 전략대화연구소(ISD)는 각종 소셜미디어(SNS)에서 중국 정부가 배후인 '스패무플라주(spamouflage)' 계정들이 미국 사회에 대한 부정적 인식 확산에 나섰다고 밝혔다. '스패무플라주'는 '스팸'(spam)과 '위장'(camouflage)을 합성한 신조어로, 일반적으로 중국의 여론조작 선동 캠페인을 가리키는 단어다. 바이든 대통령이나 트럼프 전 대통령 중 어느 한쪽을 편들겠다는 것이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미국에 ..

[서울광장] 천연기념물 수달 두 마리의 가치/서동철 논설위원

서울신문 2024. 2. 16. 05:04 서울대공원 일본 동물원 반출안 관리 계획 미비로 문화재위 부결 차제에 자연유산도 반가상 같은 ‘국가지정문화재’ 인식 자리잡길 서울 홍대입구 공항철도 역사에는 지금 자이언트판다 푸바오를 중국으로 보내는 것을 아쉬워하는 광고가 내걸려 있다. 푸바오는 중국에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가 용인 에버랜드에서 낳은 판다다. 고향 경기도를 떠나 원적지 중국으로 가게 된 푸바오의 마지막 모습을 보려는 사람들이 ‘오픈런’을 하는 모습을 담은 TV 뉴스가 흥미로웠다. 레서판다도 서울대공원의 ‘인기 예감 10대 동물’ 설문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환영받았다. 자이언트판다의 축소판처럼 귀여운 모습이지만 유전적으로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서판다는 중국 남부와 미얀마, ..

“힘 한번 못 써 보고 백기 들 판”…의협도 대전협도 '내우외환'

뉴스1 2024. 2. 16. 05:00 집행부 사퇴, 비대위 구성부터 난항…정부 압박에 속수무책 총대 멜 리더십의 부재…파업으로는 필패 우려도 의대 정원을 확대하려는 정부에 맞서 대척점에 선 의료계가 내우외환을 겪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모두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가 총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했지만 비대위 구성부터 차질을 빚고 있다. 무엇보다 의대증원에 대한 국민 여론이 의사들 보다는 정부 편에 기울어져 있다는 점도 의사단체들의 활동반경을 옥죄는 양상이다. 2025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의대정원을 2000명 늘린 5058명 선발하겠다는 정부 발표 이후 이필수 의협 회장은 6일, 박단 대전협 회장은 15일 각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 회장은 사태에 책임을 지겠다는 이..

[박영서의 글로벌 아이]`문제투성이` 트럼프, 왜 그는 강한가

디지털타임스 2024. 2. 16. 01:31 유보적이었던 당내 유력정치인들 잇달아 지지 선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열렬 지지층 형성 사법리스크와 민주당 마녀사냥도 전혀 먹히지 않아 저학력 백인에서 흑인과 히스패닉으로 지지세 확장 정치적 분열과 양극화 심화는 트럼프 상승세 배경 도널드 트럼프(77) 전 대통령이 승승장구다. 그는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잇따라 압도적 승리를 거두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그가 이미 '사실상의 공화당 후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지도자로서 트럼프의 언행은 문제투성이다. 그런데도 열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유는 무엇일까? 그만큼 트럼프가 강하다는 얘기다. 당내에는 더 이상 반대파가 없다. 공화당의 유력 정치인들은 잇달아 트럼프를 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