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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복귀 막겠다" TBS, '무기한 출연정지' 결정

기자협회보 2024. 2. 1. 18:05 방송출연제한심사위 첫 결정, 시의회 추천 위원이 제안…신장식 변호사도 포함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내세워 승승장구했던 TBS가 이제는 김어준의 출연을 영원히 금지하기로 했다. TBS의 채널 경쟁력을 견인했으나 동시에 TBS의 위기를 초래한 장본인으로 지목돼 온 김어준이 TBS에서 사실상 방송할 수 없게 된 것이다. TBS는 1월31일 방송출연제한심사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김어준과 신장식에 대해 ‘무기한 출연정지’를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방송출연제한심사위는 TBS가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등으로부터 ‘공정성 강화 혁신’ 요구를 받던 지난해 9월 신설된 기구로, “방송통신위원회 등 감독기관에서 법정제재를 받았거나 마약, 폭행 등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 방..

野, ‘중대재해법 2년 유예·산업안전청 설치’ 중재안 거부/대통령실, 野 중처법 유예 거부에 "소상공인 절박함 외면…대단히 유감"

조선일보 2024. 2. 1. 15:47 수정 2024. 2. 1. 17:02 더불어민주당은 1일 50인 미만 사업장에게 적용된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 정부·여당이 마련한 ‘산업안전청 설치를 전제로 한 2년 유예’ 중재안을 거부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산업 현장에서 노동자의 생명, 안전이 더 우선한다는 기본 가치에 더 충실하기로 했다”며 “정부·여당의 제안을 거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중대재해처법 적용 대상을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전면 확대하는 규정 시행을 2년 유예하고, 민주당이 요구했던 산업안전보건청을 2년 후 개청하는 내용의 협상안을 제시했다. 민주당 원내 지도부는 소상공인들의 반발을 고려해 수용 가능성을 내비쳤지만, 의원..

"청와대, 사람 살아선 안 되는 땅"…풍수연구가 최창조 교수 별세

중앙일보 2024. 2. 1. 14:32 수정 2024. 2. 1. 14:40 한국의 대표적 풍수 연구가인 최창조 전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가 지난달 31일 별세했다. 74세. ‘명당은 만들어 가는 것’, 또 ‘나에게 맞는 땅이 명당’이라는 자생 풍수 개념을 정립했던 이론가다. 무덤을 잘 쓰면 자손이 잘된다는 음택(陰宅) 풍수에 반대하고 사람과 자연이 함께 만드는 풍수의 지론을 널리 알렸다. 조상들도 음택 대신 양택(陽宅), 즉 지금 사는 터의 풍수를 중시했다는 설명이었다. 고인의 풍수 이론은 실용적이고 긍정적이었다. 땅의 성격을 정확히 파악하고 문제가 있는 땅은 고쳐 쓰자는 것이 자생 풍수 이론이다. 2009년 본지 인터뷰에서는 개발과 관련해 “땅은 어머니인데 병들어 있으면 수술하고 고쳐야 한다. 자연은..

[사이언스샷] 주사기는 가라, 문어 빨판이 맡는다

조선비즈 2024. 2. 1. 06:01 韓연구진, 문어 빨판 모방한 약물 패치 개발 흡착컵에 피부 조직 느슨해져 약물 쉽게 침투 스위스에서는 입안에 붙이는 빨판 패치 나와 수술, 유물 발굴에도 문어 빨판 장갑이 도움 ‘나의 문어 선생님’이란 다큐멘터리 영화의 제목이 빈말은 아니었다. 과학자들이 문어의 빨판에서 약물을 피부 깊숙이 전달하는 방법을 배웠다. 주사를 맞지 않고도 쉽게 약물을 투여할 길이 열린 것이다. 이미 동물실험에서 효과적으로 약물을 전달하는 효과를 확인해 상용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수술실이나 해저 발굴 현장에는 물속에서도 미끄러지지 않는 문어 빨판 장갑이 도움을 줄 수 있다. 문어 빨판 모방은 한국 과학자들이 주도하고 있다 피부로 약물을 전달하는 방법은 간편하고 원하는 곳에만..

'한반도 전쟁위기'를 우려하는 해외언론…정말 그런가?

CBS노컷뉴스 2024. 2. 1. 04:42 한반도 전쟁 가능성을 둘러싼 해외언론·전문가들 논쟁 전면전은 아니나 과거 연평도 포격과 같은 北도발 우려 김정은, 한반도 분쟁지역으로 만들 유인 큰 것으로 관측 남북분쟁 가장 우려되는 곳은 북방한계선 주변 한반도 핵전쟁 위기론 확산되면 국내 금융시장 악영향 단호하면서도 절제된 정부대응…유연한 평화관리 필요해 한반도 전쟁 가능성을 둘러싼 해외 언론들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한반도 전쟁 가능성을 높게 보는 보도가 나오자 이를 반박하는 보도가 이어지는 등 논쟁까지 벌어지는 양상이다.....시작은 지난 11일(미 현지시간) 미국 미들베리국제연구소의 로버트 칼린 연구원과 지그프리드 해커 교수가 북한 전문매체 38노스에 기고한 글이었다. 이들은 "한반도 상황이 195..

인천상륙작전 행사 확대 추진… 시민단체는 반발

동아일보 2024. 2. 1. 03:03 수정 2024. 2. 1. 05:07 2025년엔 참전 8개국 정상 초청… 대규모 국제행사로 격상할 계획 조례 제정해 교육-추모사업 진행 평화복지연대 반대 성명 발표 “국제적 전쟁 도시 낙인 우려”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가 2025년부터는 각국의 정상 등이 참석하는 국제행사로 격상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프랑스 노르망디 상륙작전(1944년) 기념행사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만들기 위한 조례 제정도 추진된다. 인천시의회는 시의원 8명이 공동 발의한 ‘인천시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 추진에 관한 조례’ 제정안을 5일 열리는 임시회에서 심의·의결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을 행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조례로 6·25전쟁의 대전환점이 된 인..

[김현기의 시시각각] 우리는 트럼프타워 회동 가능할까

중앙일보 2024. 2. 1. 00:38 아베-오바마 치열했던 막전막후 일본은 타워 입주자 분석까지 해 '2기' 준비나선 일, 우리는 뭐하나 발끈했던 오바마, 냉정했던 아베 #1 "그는 당선인일 뿐이오. 워싱턴에 미국 대통령은 단 한 명이오." 2016년 11월 8일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 직후. 일본 정부가 '아베-트럼프' 회담을 모색하자 오바마 백악관은 발끈했다. 당시 관계자 A에게 최근 들은 비화다. 백악관은 격노했지만 아베는 오히려 서두르라고 재촉했다. 아베의 강공에 놀란 오바마 백악관은 네 가지 조건을 걸었다. ^워싱턴에선 만나지 말라 ^1시간을 넘기지 말라 ^식사는 하지 말라 ^배석자를 두지 말라. 하지만 아베는 두 개(장소, 식사)는 수용하고, 두 개(시간, 배석자)는 거절했다. 이런 아베..

[다산칼럼] 대한민국, 정말 선진국인가

한국경제 2024. 2. 1. 00:22 중국·중동을 선진국으로 안 불러 힘세고 돈 많다고 선진국 아냐 자유·인권 등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선진제도 갖추는 게 기본 韓 산업 분야는 선진국이지만 정치·사회 분야 후진국 잔재 벗어야 근대 세계사에서 최빈국의 절대 빈곤을 경험한 나라가 한 세대 만에 선진국이 된 나라는 ‘코리아’ 하나뿐이다. 세계은행, 유엔 등 국제기구 기준을 살펴보면 선진국의 요건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1인당 국민소득, 경제 규모(GDP), 보편적 가치, 그리고 문화의 세계적 확산이다. 세계은행은 국민소득이 2만달러를 넘으면 일단 선진국으로 분류한다. 1인당 소득 2만달러를 넘는 나라가 40여 개국 있는데, 중동의 카타르가 8만달러로 세계 6위이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카타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