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0 11

[단독] 류현진 한화 복귀 확정… “21일 오키나와 캠프 곧바로 합류”

한국일보 2024. 2. 20. 11:51 수정 2024. 2. 20. 11:59 최소 보장액 170억 원 합의 류현진이 12년 만에 한화로 돌아온다. 류현진은 한화와 계약규모 등에 이미 합의했고, 스프링캠프 합류를 준비 중이다. 한화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20일 “한화가 최소 170억 원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류현진과 합의를 마쳤다”며 전했다. 이에 따라 류현진의 한화 복귀는 빠르면 이날 늦어도 21일에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만약 류현진이 이날 한화와 최종 계약을 완료한다면, 그는 2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호주에서 귀국하는 한화 선수단과 합류해 곧바로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한다. 오키나와는 한화의 2차 스프링캠프 훈련지다. 류현진의 복귀가 사실상 확정되면서 한화는 올 시즌 KBO리그 5강 판도를 흔들..

이낙연 “신당 통합 좌절... 이준석, 저를 지우려 일찍부터 기획”

조선일보 2024. 2. 20. 11:01 수정 2024. 2. 20. 11:36 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는 20일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과의 통합이 결렬됐다고 선언했다. 이로써 이낙연 대표는 지난 9일 제3지대 4자(개혁신당·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원칙과상식) 통합 선언 이후 11일 만에 개혁신당에서 이탈, 독자 노선을 걷게 됐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신당 통합 좌절로 여러분께 크나큰 실망을 드렸다. 부실한 통합 결정이 부끄러운 결말을 낳았다”고 했다. 제3지대 4개 세력은 지난 9일 통합 합의문에서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이낙연 대표로 한다고 밝혔었다. 선거 전권이 주어진 총괄..

클린스만 후임 외국인?…"전 EPL 감독, 한국 감독직 희망"

스포티비뉴스 2024. 2. 20. 05: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감독으로 이름을 날렸던 스티브 브루스 전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이 한국 감독직에 관심을 드러내 화제다. 영국 미러는 20일(한국시간) 보도에서 "브루스 감독이 차기 한국 감독이 되는 데에 관심이 있으며, 감독직을 수행하기 위해 해외(영국 밖)로 떠나기를 열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루스와 가까운 소식통은 미러와 인터뷰에서 "브루스는 한국으로부터 관심을 알고 있으며 (한국 감독직은) 확실히 매력적인 포지션"이라고 미러에 밝혔다. 브루스 감독은 지도자로서도 탄탄대로를 걸었다. 1998년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뒤 위건 애슬래틱, 크리스탈 팰리스, 버밍엄시티, 선덜랜드, 헐시티, 애스턴빌라 등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브루스..

'우리에게 공격 시도조차 말라'…김정은 사실은 간곡한 요청? [Focus 인사이드]

중앙일보 2024. 2. 20. 05:00 수정 2024. 2. 20. 05:39(전경주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 새해 작심하고 한 김정은의 발언에 대해, 그 진의를 추측하는 논쟁이 뜨겁다. 김정은은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과 국방성 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이 주적이며 같은 민족도 통일의 대상도 아니라고 규정했다. 또 만일의 경우 한반도를 평정하기 위한 전쟁을 벌일 수 있다고 했다. 가장 논란이 된 분석은 38North에 실린 지그프리드 헤커(Siegfried S. Hecker)와 로버트 칼린(Robert L. Carlin)의 글이었다. 이들은 최근 김정은의 발언이 1950년 김정은 조부인 김일성의 한국 침공 결정을 연상케 한다고 경고한다. 하지만 이번엔 그들이 틀린 것 같다. 김일성과 김정은은 전혀 다른 전..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199]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조선일보 2024. 2. 20. 03:02 Katy Perry ‘Roar’(2013)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No Players is bigger than the club).” 단체 스포츠에서, 아니 스포츠를 넘어 이제는 모든 조직 경영에 금과옥조처럼 인용되는 이 짧고 간결한 격언의 출처는 명확지 않지만 지구 상에서 가장 험난하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광을 이끈 앨릭스 퍼거슨 감독의 철학을 한 줄로 요약한 말임은 분명하다. 선수 경력은 이렇다 할 것이 없는 그는 감독으로 위대한 성공을 거두었다. 그는 맨유에서 27년간 감독직을 수행하면서 리그 우승 13회를 비롯해 우승 트로피를 모두 38개 들어 올리도록 이끌었다. 맨유는 그가 부임하기 전 25년간 리그 우승이 없었다...

[사설] 의사들, 환자 건강 최우선이라는 선서 되새겨야

중앙일보 2024. 2. 20. 00:44 전공의 집단 사직 강행으로 수술 차질 피해 속출 정부는 진료 대책 마련하고 의사는 냉정 찾아야 ‘빅5’ 병원(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 전공의들이 어제 집단 사직에 돌입하면서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갈등이 환자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열한 살 어린이의 수술이 취소되는 등 치료가 시급한 환자의 고통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정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전국 병원에서 전공의들이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사직서 제출을 강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2.6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멕시코(2.5명) 다음으로 적다. OECD 평균은 3.7명이다. 우리보다 사정이 나은 나라들도 의사를 늘리기 ..

[송호근의 세사필담] 강남스타일!

중앙일보 2024. 2. 20. 00:42 고종도 이승만도 독고다이 기질 독선의 유혹은 파산 아니면 감옥 석열스타일 유효기간 지났는데 반전 없는 용산으론 역전 난망해 ‘인생은 독고다이(특공대)!’. 국민 스타 이효리가 모교 졸업식에서 작정하고 한 말이다. 굳건히 견디고 자신을 믿으라는 충고다. 얼마나 험한 가시밭이었으면 이런 내심을 비췄을까. 자기 스타일을 고집해야 하는 예인(藝人)에게는 약인데, 독선의 유혹에 빠지기 쉬운 정치가에게는 독(毒)이다. 요즘 인기몰이 중인 ‘건국전쟁’의 주인공 이승만도 그랬다. 패권국 미국과 감히 담판을 해내는 약소국 지도자가 누가 있었을까. 단정 수립 아니면 북한 정권에 먹혔을 가능성이 컸다. 토지개혁은 더러 알려졌지만, 이승만이 밀어붙인 한미상호방위조약은 생소할 것이다...

[이광형의 퍼스펙티브] 세계는 AI 전쟁 중, 반도체 같은 기간산업으로 키우자

중앙일보 2024. 2. 20. 00:40 국가 AI 전략 갈수록 거세지는 AI 열풍, 기술 넘어 문화·국방 영역에도 확장 소프트웨어 산업 특성상 소수 기업이 세계 시장 독과점 전망 질적으론 미국 우위지만 논문·특허 출원 수에선 중국이 앞서 한국은 전략적 대응 미흡…글로벌 경쟁력 가진 기업 육성해야 인공지능(AI)의 열풍이 거세다. 일반 회사에서 이용하고, 교육 현장에서 이용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한다. 그것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오픈 AI 회사가 출시한 챗 GPT는 이용자의 질문에 똘똘한 답을 준다..... AI 발달에 따라 우리 인간도 많은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한다. 우선 떠오르는 것이 일자리의 변화다. 이미 교육과 회사 업무에서 상당 부분 AI의 도움을 받기 시작했다. AI는 사람 말의 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