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김세원] 나로 살아간다는 것 국민일보 2016.05.03. 19:30 시간은 마치 바퀴 달린 마차가 비탈길을 쏜살같이 내달리는 것처럼 흘러 드디어 봄꽃과 연록의 향연 속에 계절의 여왕 5월이 돌아왔다. 봄을 느낄 만한 여유도 없이 바쁘게 종종거리니 수고한 만큼 무언가로 가득 채워져야 할 듯한데 돌아보면 나를 위한 것은 하나.. 人文,社會科學/敎養·提言.思考 2016.05.04
[일사일언] 한국인은 전부 가수? (출처-조선일보 2016.05.03 따루 살미넨·작가 겸 방송인) 내가 처음으로 좋아하게 된 한국 가수는 김광석이다. 핀란드 음악도 경쾌한 곡보다 슬픈 노래가 훨씬 많아서 그런지, 그의 노래에 담긴 구슬픔과 절절함이 내 마음을 울렸다. 한국말을 제대로 못 할 때였는데도 그랬다. 학교에서 김.. 人文,社會科學/敎養·提言.思考 2016.05.03
[길섶에서] 주름의 향/임창용 논설위원 서울신문 2016.04.30. 03:37 나이 쉰을 넘기면서 거울 보는 횟수가 잦아진 것 같다. 간혹 눈썹이나 콧속에서 하얀 터럭이 돌출하는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서다. 엊그제 출근 전 거울을 보니 터럭은 없는데 눈 주변 주름이 장난이 아니다. 언제 이렇게 주름이 많아진 거야? 큰 사고라도 난 양.. 人文,社會科學/敎養·提言.思考 2016.05.02
[한비야의 길] 5분 아끼려다 십년감수 중앙일보 2016.04.30. 00:04 “목포행 열차, 곧 출발하겠습니다.” 안내 방송과 함께 기차가 떠나려는 찰나, 가까스로 열차에 한 발을 올려놓았다. 타자마자 기차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휴우~ 객실 앞에서 허리를 꺾으며 턱까지 차오른 숨을 토해냈다. 가슴은 벌렁벌렁, 다리는 후들후들, 머리.. 人文,社會科學/敎養·提言.思考 2016.05.01
살며 생각하며오월을 앞두고 문화일보 2016.04.29. 14:10 박동규 / 서울대 명예교수, 문학평론가 오월이 코앞에 왔다. 이 오월만 생각하면 내 생명의 인연을 돌아보게 된다. 요즘처럼 가족이라는 혈연의 관계를 심각하게 걱정해야 하는 때도 없었던 듯하다. 부부도 툭하면 갈라서고 한 집안 안에서도 부모와 자식이 남처럼.. 人文,社會科學/敎養·提言.思考 2016.04.30
[새미 라샤드의 비정상의 눈] 엄마가 무서워? 아빠가 무서워? 중앙일보 2016.04.28. 00:45 얼마 전 JTBC ‘비정상회담’ 프로그램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여러 통계가 공개됐는데 의외의 내용이 많았다. 예를 들어 최근 사람들이 상품·음식을 주문할 때 앱을 전화보다 더 많이 쓰는데 그 이유를 알아봤더니 ‘남들과 이야기하고 싶지 않아서’가 가장 많.. 人文,社會科學/敎養·提言.思考 2016.04.29
[분수대] 변하지 않고도 살아남은 이유 [중앙일보] 입력 2016.04.26 00:11 안혜리 뉴디지털실장 뉴욕에 가면 꼭 들르는 곳이 있다. 1927년 문을 연 헌책방 ‘스트랜드’다. 특별히 살 책이 있는 것도 아닌데 뭔지 모를 매력에 항상 찾게 된다. ‘18마일의 서가’라는 별칭 그대로 지하층부터 3층까지의 서가 길이가 18마일(29㎞)이 넘는데.. 人文,社會科學/敎養·提言.思考 2016.04.27
[분수대] 나라 망치는 대학 내 순혈주의 중앙일보 2016.04.25. 00:27 며칠 전 67년 된 홍익대 미대 순수예술 분야(서양화·동양화·조소·판화) 교수로 서울대 출신이 처음 임용됐다는 뉴스가 나와 두 번 놀랐다. 우선 미술계 양대 산맥인 홍익대와 서울대 미대가 그토록 오래 서로 외면해 왔다는 게 도시 믿어지지 않았다. 서울대 미.. 人文,社會科學/敎養·提言.思考 2016.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