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2021-07-02 03:00 ‘혁명’ 내세운 현 정부, 촛불시위 뜻 변질 현 정부 4년간 병폐에 중증환자 된 나라 젊은 세대 이용하려는 정치, 어른답지 못해 자유민주정치, 정의와 공정 이끌 지도자 필요 선진 민주국가에서는 ‘혁명’이라는 말을 잘 쓰지 않는다. ‘개선’을 하면 되고, 안 되면 ‘개혁’을 한다고 생각한다. 개혁이 불가능할 정도로 사회가 잘못되었을 때에야 혁명을 원한다. 의사도 약으로 치료하기 어려울 때는 주사를 놓고, 마지막 위기에 이르렀을 때에는 수술을 한다. 약이나 주사로 치료할 수 있는 환자에게는 수술할 필요가 없다. 박정희 정권이 쿠데타로 출발했을 때, 그들은 5·16혁명을 자칭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할 때에도 촛불혁명이라는 구호를 사용했다. 혁명이란 역사의 방향을 바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