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사진잘찍는요령 44

[더오래]주기중의 오빠네 사진관(25) -나무 사진에서 동그라미의 울림 만들어내려면

[중앙일보] 2020.07.14 13:30 [더,오래] 주기중의 오빠네 사진관(25) 사진구도(4) 원형 안젤레스 에리언(Angeles Arrien)은 형상을 수집하고 조사하는 문화인류학자입니다. 자신의 저서 ‘삶의 기호:다섯 가지 보편 형상과 그 사용법(Sign of Life:The Five Universal Shapes and How to Use Them, 1998)’에서 에리언 박사는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예술작품에서 가장 흔히 쓰이는 다섯 가지의 형상을 찾아냈습니다. 원, 십자형, 나선, 삼각형, 사각형입니다. 인류가 보편적으로 즐겨 사용하는 형상으로 인종과 지역에 관계없이 통하는 기호 같은 것입니다. 미술작품의 구도에서도 즐겨 사용하는 기법이기도 합니다. https://news.joins.co..

[더오래]주기중의 오빠네 사진관(24)-좋은 사진 구도의 조건…‘길잡이 선’을 찾아라

[중앙일보] 2020.06.30 13:00 [더,오래] 주기중의 오빠네 사진관(24) 사진구도(3) 선의 미학 구도는 ‘선(線)의 미학’ 입니다. 사진을 찍으면 3차원의 입체적인 세계가 렌즈를 통해 2차원으로 평면으로 나타납니다. 원근감, 즉 공간적인 깊이감이 없어지고 평면으로 구현됩니다. 선이 도드라져 보입니다. 사진 구도는 선으로 이루어진 현실의 추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좋은 구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진을 찍기 전에 이미지를 구성하는 선을 찾는 일이 핵심입니다. 기사 전문(全文)은 아래 링크로 해당기사와 연결됩니다 주기중의 오빠네 사진관 [더오래] 좋은 사진 구도의 조건… ‘길잡이 선’을 찾아라 오른쪽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시선을 따라가니 사진을 찍고 있는 여성에게로 향합니다. 재미있는 장면..

[주기중의 오빠네 사진관(23)]피사체를 '스윗스폿'에 맞춰라…아름답고 경쾌한 삼분법 구도

[중앙일보] 2020.06.16 13:00 [더,오래] 주기중의 오빠네 사진관(23) 구도는 자연과 세계의 추상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식을 응용한 것입니다. 우리는 밖을 나서면 지평선을 봅니다. 하늘과 땅을 가르는 선입니다. 이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이분법과 삼분법의 구도가 나옵니다. 즉 지평선이나 수평선을 가운데 두면 이분법, 1/3 또는 2/3지점에 두면 삼분법이 됩니다 기사 전문(全文)은 아래 링크로 해당기사와 연결됩니다 주기중의 오빠네 사진관 [더오래]피사체를 '스윗스폿'에 맞춰라… 아름답고 경쾌한 삼분법 구도 사진5,6,7은 삼분할의 법칙이 적용된 사진입니다. 눈대중으로 선을 그어가며 시각적인 흐름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아주특별한사진교실 대표 theore_creator@joongang..

[주기중의 오빠네 사진관] 밤바다 밝히는 등대 사진, 대부분 가로로 찍는 이유

[중앙일보] 2020.06.02 13:00 [더,오래] 주기중의 오빠네 사진관(22) 사진을 잘 찍는 사람은 눈이 하나 더 있다고 합니다. 세상을 읽고, 편집하는 ‘사각형의 눈’ 입니다. 이를 ‘포토아이’ 라고도 합니다. 프레임 안에 현실을 조화롭게 배치하고, 그 안에서 이야기 구조를 만드는 ‘마음의 눈’ 이기도 합니다. 선명한 사진을 위해서는 초점을 잘 맞추어야 합니다. 총도 가늠자와 가늠쇠로 초점을 맞추고 표적을 겨눕니다. 셔터와 방아쇠 원리도 닮았습니다. 방아쇠를 당기는 순간 총알이 나가고, 셔터를 누르는 순간 피사체의 순간을 낚아챕니다. 정말 좋은 사진을 찍을 때는 총알이 표적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듯한 희열을 느낍니다. 기사 전문(全文)은 아래 링크로 해당기사와 연결됩니다 주기중의 오빠네 사진관 ..

[주기중의 오빠네 사진관(21)]방아쇠 당기면 찰칵…총 모양 카메라의 놀라운 기능

[중앙일보] 2020.05.19 13:00 [더,오래] 주기중의 오빠네 사진관(21) 카메라를 총에 비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동 원리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총도 카메라도 호흡을 가다듬고 집중합니다. 초점을 맞추고, 결정적인 순간을 노립니다. 공격적인 속성도 같습니다. 선명한 사진을 위해서는 초점을 잘 맞추어야 합니다. 총도 가늠자와 가늠쇠로 초점을 맞추고 표적을 겨눕니다. 셔터와 방아쇠 원리도 닮았습니다. 방아쇠를 당기는 순간 총알이 나가고, 셔터를 누르는 순간 피사체의 순간을 낚아챕니다. 정말 좋은 사진을 찍을 때는 총알이 표적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듯한 희열을 느낍니다. 기사 전문(全文)은 아래 링크로 해당기사와 연결됩니다 주기중의 오빠네 사진관 [더오래]방아쇠 당기면 찰칵…총 모양 카메라의 놀라..

[주기중의 오빠네 사진관] (20)꽃 사진, 예술이 되려면

[중앙일보] 2020.04.21 13:00 [더,오래] 주기중의 오빠네 사진관(20) 봄입니다. 빛 좋은 날들이 이어집니다. 눈이 부십니다. 따뜻한 봄볕을 쐬며 몽롱한 현기증을 즐기기도 합니다. 봄꽃들이 바통터치 하듯 차례로 피면서 무채색의 세상에 온기를 불어넣습니다. 기사 전문(全文)은 아래 링크로 해당기사와 연결됩니다 주기중의 오빠네 사진관 [더오래]꽃 사진, 예술이 되려면 사진가도 시적인 감성을 창의적인 사진 문법으로 표현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사진을 찍기 전에 먼저 꽃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시어 한두 마디로 가다듬을 필요가 있습니다. 잘 쓰려고 애쓸 필요는 없습니다. 자기감정과 느낌에 충실하면 됩니다. 사진을 찍은 다음에 시를 써 붙여보는 것도 감성훈련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다음은 필자가 사진..

[더,오래] 주기중의 오빠네 사진관(19) [더오래] 갈매기 조나단이 보여주는 삶의 이유

[중앙일보 2020.04.07 13:00 [더,오래] 주기중의 오빠네 사진관(19) 얼마 전 TV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봤습니다. 남미 에콰도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코로나19로 죽은 시신이 비닐로 덮인 채 길거리에 방치된 모습입니다. 누구도 가까이 가려 하지 않았고, 장례업자조차 감염이 두려워 수습을 포기했습니다. 기사 전문(全文)은 아래 링크로 해당기사와 연결됩니다 주기중의 오빠네 사진관 [더오래] 갈매기 조나단이 보여주는 삶의 이유 갈매기 사회에서 비행술은 오로지 먹잇감을 구하기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 조나단의 돌발 행동은 타성에 젖은 동료들의 미움을 삽니다. 결국 그는 갈매기 사회에서 추방당하고 외톨이가 됩니다. [출처: 중앙일보] [더오래] 갈매기 조나단이 보여주는 삶의 이유 조나단은 자기..

[더오래] 주기중의 오빠네 사진관(18) 코로나에 갇힌 시간, 나만의 동영상 만들어보세요

[중앙일보] 2020.03.24 13:00 [더,오래] 주기중의 오빠네 사진관(18) 코로나19, 날벼락이다. 강의와 전시가 주업인 내게는 큰 부담이다. 졸지에 ‘코로나 백수’가 됐다. 텅 빈 사무실. 바이러스 보다 무서운 건 무력감이다. 기사 전문(全文)은 아래 링크로 해당기사와 연결됩니다 주기중의 오빠네 사진관 [더오래]코로나에 갇힌 시간, 나만의 동영상 만들어보세요 아주특별한사진교실 대표 theore_creator@joongang.co.kr 관련기사[더오래] 무질서 속의 질서, 갯벌에도 배추밭서도 보인다갯바위가 큰 산처럼 …착시, 사진의 또다른 매력"산이야 바다야?" 초현실적 장노출 사진 찍으려면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