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房 2561

[眞師日記] 우중 장미와 단풍

가을장마가 끝났을텐데 벌써 며칠째 비가 내리고 있다. 그 일이 있은후부터 단양의 권유로 사진기에 모든걸 쏟고 있는데 이제는 중독이지 싶다. 하루라도 촬영을 하지 않으면 손가락이 굳는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다소 불편하지만 우산을 쓰고 대공원으로 향했다. 대공원은 집 가까이 있어 언제던지 찾고 있는데 그 때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오늘의 목적은 장미촬영이다. 늘 이맘때면 아침 서리에도 일그러진 모습을 하지 않고 있는 장미를 만났는데 오늘은 서리 대신 비 맞은 모습이 보고 싶다. 비가 내리니 사람들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 넓은 장미원을 나혼자 독차지 할수 있어 손가락에 더욱 힘이 들어가고 '찰칵' 소리가 음악처럼 들린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인천대공원 2..

바람房/꽃사진 2022.10.21

[寫眞] 어울정원 가을풍경

어울정원은 이른봄부터 사계절 쉼이 없이 계절별로 다른얼굴을 보여 주고 있다. 하얀계절로 넘어가기전 어울정원의 마지막은 주변의 단풍과 잘 어울리는 황화코스모스의 주황색이 장식하고 있습니다. 점차 단풍의 색깔이 짙어지는 계절 인천공원의 대표적인 단풍터널과 어울정원도 이제막 단풍으로 물들어 가고 있어 찾는이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고 있다. 인천대공원의 가을 단풍은 대체로 3단계로 진행된다. 지금처럼 단풍이 드는 초기 모습과 낙엽이 쌓이는 짙어진 가을 그리고 메타세콰이어가 붉게 물드는 단풍으로 가을 내내 단풍을 즐길수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인천대공원 2022-10-07]

[寫眞] 추색에 물드는 수원화성

수원 화성은 지금 2022 힐링폴링 수원화성축제중이다. 그중에서도 화홍문에서 진행하고 있는 미디어아트쇼는 압권이다. 또한 추색이 물들기 시작하고 하얀 억새가 하늘거리는 성곽길을 걷는것도 마음을 풍성하게 해준다. 지난주 탑동 시민농장 촬영길에 나선 김에 화성 성곽일부를 걸으며 추색에 물들어 가는 화성의 멋을 듬뿍 느끼고 왔다. 아마도 이달 말경에는 주변이 온통 물든 모습을 볼수 있을 것이다. 이번 촬영에서는 용연 가운데 작은 섬에 있는 소나무위에서 부부의 정을 나누는 백로 한쌍이 인상적이 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수원화성 2022-10-05]

[寫眞] 갯골의 10월 풍경

축제가 끝난 갯골의 10월은 더욱 화려해진것 같다. 해바라기와 코스모스가 지나간 자리를 핑크뮬리와 하얀 억새가 메꾸고 있다. 마땅히 갈곳이 없는 사람들은 연일 기록 갱신을 하고 나름의 추억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그러다 보니 포토친구 진사들도 자주 찾아와 갯골 사진을 올리고 있다. 이제 막 색이 변하기 시작한 댑사리도 볼거리를 더해 주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좀더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갯골생태공원 2022-10-06]

[眞師日記] 탑동 댑사리

바람이 제법 쌀쌀하게 느껴지는 계절이다. 일찍 파종한 코스모스들은 이미 꽃이 시들었는데 조금 늦게 파종한 탑동 코스모스는 지금이 한창입니다. 거기에 더해 여기 저기서 선홍빛 코키아 소식이 들려온다. 몇해전부터 핑크뮬리와 댑싸리가 가을을 상징하는 코스모스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수원 탑동 시민농장에도 코스모스와 댑싸리가 붉게 물들기 시작했다는 소식이다. 부지런히 장비를 챙겨 이른 아침 전철에 몸을 맡겼다. 수원역에서 버스로 갈아타고 현장에 도착한 시간이 열시를 조금 넘었다. 정확한 위치를 몰라 해바라기 있던곳으로 갔는데 거기는 이제 막 씨를 뿌려 새싹이 나오고 있다. 주변을 둘러 보니 멀리 남쪽 언덕에 댑사리가 보인다. 이미 여러팀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다른곳에서 봤던 댑사리와 차이..

바람房/꽃사진 2022.10.10

[眞師日記] 갯골 코스모스

태풍이 지나가고난 최근 며칠동안은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가을하늘은 높고 푸르다 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 이무렵 작은 바람에도 살랑 거리는 알록 달록한 코스모스꽃을 보면 잊혀졌던 해묵은 추억들이 아지랑이 처럼 피어나기도 한다. 대부분의 학교들은 도시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시골에 사는 아이들은 논둑길 밭둑길을 돌아 십여리길을 걸어서 등교 하다보면 학교 근처에 가까이 갈수록 여름내내 고사리 손으로 길가에 심었던 코스모스꽃들이 반겨주곤 했었는데...... 오늘도 그 코스모스꽃위로 잠자리가 한가로이 날고있지만 그때의 그 빨간 고추잠자리가 아니다. 그 많던 고추잠자리는 다 어디로 갔을까? 아직 한낮은 조금 덥지만 그늘속에 들어가 있다보면 햇볕이 그리워지는 계절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좀더 큰사이즈의..

바람房/꽃사진 2022.10.02

[寫眞] 시흥갯골 축제

갯골생태공원에서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시흥갯골축제가 열렸다.. 갯골축제는 시흥시가 주관하는 행사중 가장 규모가 큰 행사다. 올해로 17회째 맞이하는데 갈수록 규모나 내용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환경을 생각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여러가지 친환경조치중 교통대책으로 시청역. 오이도역. 신천역등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했다. 사람들이 몰리는 시기를 피해 축제전에 다녀 왔으나 촬영된 내용들이 맘에 들지 않아 결국 그 후에도 여러번 방문하고야 말았다. 축제기간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렸는데 이많은 사람들이 어디서 다 나왔는지..... 이미지를 클릭하면 좀더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갯골생태공원 2022-09-22~24]

[寫眞] 일산 호수공원 풍경

청명한 가을 하늘이 열린 일산 호수공원에는 주말을 맞아 가족단위 행락객들이 많았다. 햇볕도 따갑지 않은 전형적인 온화한 가을 날씨로 나들이 하기에 좋은 날씨다. 호수공원은 언제가도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날은 고양꽃전시관에 핀 주황색 황화코스모스를 촬영하기 위해 갔는데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내용을 알아 보니 '포켓몬고 사파리존' 행사가 우리나라 최초로 이곳에서 열린 날이다. 그래서인지 꽃사이를 오가며 즐기고 있는 외국인 게이머들도 상당수가 눈에 띠기도 하였습니다. 그동안 오랜기간 공사한다고 했던 장미원도 한번 둘러 보았는데 뭘 공사한건지 분구대 이외에는 보이지 않는다. 원래 장미는 색이 워낙 강해 한낮에 찍는건 금물인데 이곳에 오는게 쉽지 않아 최악의 조건인 오후 2시대에 촬영을 했다. 오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