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房 2561

[眞師日記] 분당 중앙공원 꽃무릇

수도권 최대의 꽃무릇단지인 분당 중앙공원 사진을 좋아 하는사람들은 년례 행사처럼 대부분 한두번씩 다녀가는 聖地다. 규모가 크다 보니 일시에 꽃이피지 않고 나무 그늘의 정도에 따라 시차를 두고 피어난다. 따라서 최소한 두번은 다녀와야 싱싱함과 붉게 불타는 장관을 볼수 있다. 지난주 이곳을 단양과 함께 다녀 왔다. 싱싱함과 불타는 모습 어느 것도 아닌 그냥 혼재되어 있는 모습이었다. 전체가 다 붉은것 같으면서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초기에 핀 꽃들은 이미 퇴색 되어 말라 버리고 용틀임을 하며 이제 막 올라온 꽃대들은 곧 피어날 꽃봉우리를 이고 있다. 오는者가 있으면 가는 者가 있듯이 우리네 세상과 많이 닮아 있다. 내년에 또다시 좋은 모습을 기대하며 금년도 꽃무릇 촬영을 종료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좀더 큰사..

바람房/꽃사진 2022.09.28

[眞師日記] 안산 꽃무릇

몇해전에 한대앞역 근처에 꽃무릇 조성지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작년에 출사한적이 있었는데 너무 늦게 찾아서 꽃 상태가 많이 안좋았었다. 그래서 올해는 좀더 빨리 가려고 이달 중순경 출사일정을 잡았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20일경에 방문했는데 역시 이미 절정기는 지난 상태였다. 작년 방문시에 면적을 더 넓히는 공사를 했는데 올해는 그런대로 꽃이 개화하여 방문객들로 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곳 개화시기는 거의 길상사와 같아 다른곳보다 일찍 개화하고 지금은 20% 정도가 절정기를 넘긴 상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좀더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안산 한대앞역 2022-09-20]

바람房/꽃사진 2022.09.27

[眞師日記] 시흥 법련사 꽃무릇

지금 한반도는 온통 붉은 꽃무릇으로 덮였다. 수년전 까지만해도 꽃무릇을 볼려면 불갑사나 선운사까지 가야 했으나 최근에는 수도권에서도 여러곳에서 볼수 있다. 수리산 줄기에있는 법련사에도 꽃무릇이 피었다. 아직은 개화율이 30%에 불과 하지만약 1주일후면 만개할것 같다. 짐도 풀기전 제비나비 한마리 날아 와 꽃뒤에 숨었다 여유도 안주고 날아가 버렸다. 정확히 8일후에 다시 법련사를 찾았다. 아뿔사 1주일전에 봤던 꽃들은 거의 다 꽃잎이 시들었고 대부분의 꽃들도 절정기를 넘긴 상태다. 또한 지형적으로도 높은곳과 낮은곳의 표고차가 크고 양지쪽과 음지쪽의 개화 상태가 다르다. 앞으로 어디에 맞춰 촬영을 할것인지 고민이 많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좀더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시흥 법련사 2022-0..

바람房/꽃사진 2022.09.26

[眞師日記] 해바라기와 메밀꽃

대부도 해양본부옆 공터에는 해마다 유채꽃과 코스모스등을 심었었는데 올해는 해바라기를 심었다. 그런데 모양이 전통 해바라기와는 달라 보인다. 화초용 해바라기로 대가 약해 많은 꽃들이 눕는등 상태는 안좋다. 주변에는 메밀을 심어 이제 싹이 나왔는데 금년중에 꽃을 볼수 있을지.... 귀가중에 배곧 공동체 텃밭에 들려 코스모스와 하얀 메밀꽃을 담았다. 그 길에서 시골 초등학교시절 학교길에 피어 있던 코스모스를 떠 올려 본다. 작은 바람에도 일렁이고 파란하늘에 빨간 고추잠자리 날던 그 날들을... 지금 생각하면 참 행복했던 시절이었다. 그시절 시골에서 뜨는 달은 전깃불 만큼이나 밝았다. 달빛에 하얗게 반사되던 메밀꽃은 또다른 달이었었는데, 오늘은 작은 메밀꽃을 확대해 찍어봤다. 늘 군집으로만 봤기 때문에 메밀꽃이..

바람房/꽃사진 2022.09.25

[寫眞] 오이도 풍경

오이도는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아 가장 많이 찾는 곳중 하나다. 그럼에도 어원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었다 도대체 까마귀 귀가 어떻게 생겼는지 아는사람도 없다. 위키백과에는 어원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술되어 있다. 옥구도와 옥귀도를 함께 오질애섬으로 부르게 된 것이 오질이도가 되었고 줄임말로 오이도가 된 것이다. 오이도(烏耳島)란 한자의 뜻에서 유추한, 섬의 모습이 까마귀의 귀와 비슷하다는 이야기는 잘못된 것이다. 추석날 오후 오이도는 인산인해 많은 사람들 만큼이나 표정도 밝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일년 내내 오늘만 같았으면 좋겠다. 특히 오이도의 저녁은 불타는 석양만큼이나 뜨겁고 핸드폰도 뜨겁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좀더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오이도 2022-09-10]

[寫眞] 소래포구 풍경

오이도 석양을 담으러 가던중에 소래초구에 들려 청명한 가을 하늘을 담았다. 때마침 만조시각이 가까워 소래포구가 모처럼만에 제모습을 갖췄다. 날씨가 화창하게 개이자 많은 사람들로 소래포구는 발 디딜틈이 없어 보인다. 갯벌에 앉아 있던 새들도 신이 났다. 월곶과 맞다아 있는 소래포구(월곶항)는 시흥시가 추진하는 K-골드코스트의 시작점이다. K-골드코스트는 오이도를 거쳐 시화 MTV(거북섬)까지 15km에 걸친 시흥시 해안선 개발 프로젝트로 웨이브파크등 다양한 레저시설이 설치된다. 오늘은 소래포구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좀더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소래포구 2022-09-10]

[眞師日記] 슈크렁에 핀 안개꽃

여우꼬리를 닮은 슈크렁, 날렵한 모습이 매우 부드러워 보인다. 이른 아침 갯골 생태공원에서 만나는 슈크렁 때마침 짙은 안개가 지나간 자리에는 하얀 안개꽃이 맺혀 있다. 조석으로 온도차가 큰 9월의 아침에는 늘 안개꽃이 피는 계절이다. 길가에 피어난 코스모스에도 작은 이슬방울을 매달아 놓는다. 가까우니 가끔은 이렇게 이른 아침에 찾는것도 또다른 즐거움을 준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좀더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갯골생태공원 2022-09-07]

바람房/꽃사진 2022.09.17

[眞師日記] 황화코스모스(운정)

지난달 말 운정 신도시의 황화코스모스가 여러신문에 소식이 실렸다.우정 신도시는 가는길이 매우 어려워 망설이기도 했지만 하루 종일 걸릴것을 예상하고아침 일찍 촬영에 나섰다. 가장 무난한 코스는 용산가서 문산행 열차를 타고 야당역에 내려 걸어가는 것이다.문제는 운정 신도시 어디에 있는지를 모른다는 것이다.다만 추측되는건 운정 호수공원 폭포앞에 있는 꽃밭일 것이라 생각하고 현장에 도착해 보니이게 왠일인가? 거기에는 일반 코스모스가 약간 있을뿐 황화코스모스는 그림자도 없다. 마침 근처에서 쉬고 있는 노인분들이 있어 여쭤 봤는데 운정역에서 시내로 들어오는 인도 육교가 끝나는 지점이라는말만 기억하고 운정역과 직각을 이룰때까지 앞으로 전진이다.드디어 육교가 끝나는 지점에서 만날수 있었다.이 육교는 길이 약 600m나..

바람房/꽃사진 2022.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