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사일언] '평생 취미' 있나요 (출처-조선일보 2014.10.29 박경옥 SERICEO 독서코칭 컨설턴트) 최근에 메일 한 통을 받았다. 대학생이라고 했다.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중에 내 책을 읽었고, 쑥스럽지만 메일을 보낸다고 썼다. 어렵게 낸 만큼 기쁘면서도 허탈한 마음이 가득했던 책이다. 주변의 반응이 기대에 못 미쳐 상실.. 時事論壇/橫設竪設 2014.10.29
[일사일언] 생큐 코리아! (출처-조선일보 2014.10.28 김행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원장) 지난 9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UNDP 협력으로 아프가니스탄 여성 경찰공무원 20명을 초청해 3주간 국내 양성평등 정책 및 성인지 범죄 수사관리에 대한 연수를 실시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산경찰청, 대구해바라기.. 時事論壇/橫設竪設 2014.10.28
[일사일언] 수다가 필요해 (출처-조선일보 2014.10.22 박경옥 SERICEO 독서코칭 컨설턴트) 몇 달 전에 '소통'을 주제로 강의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자료를 준비하다 문득 우리 집 위층에 사는 꼬마들이 떠올랐다. 새 이웃이 이사 오고부터 위층에서는 심상치 않은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바닥에 큰 물건을 떨어뜨리.. 時事論壇/橫設竪設 2014.10.22
[일사일언] 우물 안 개구리 (출처-조선일보 2014.10.21 김행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원장) 어쩌다 좋은 공연이나 전시에 가면 꼭 보이는 인물이 있다. 예전엔 패션디자이너 앙드레 김. 요즘엔? 주한 프랑스 대사 제롬 파스키에다. 그가 보여야만 "내 선택이 옳았군" 하고 안심이 될 정도다. 그를 서울 성북구 간송미술.. 時事論壇/橫設竪設 2014.10.21
[일사일언] 신발 바꿔 신자 (출처-조선일보 2014.10.14 김행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원장) 늦은 밤, 택시를 탔다. 큰길에서 집이 멀진 않았지만 "골목으로 들어가 달라"고 했다. 그런데 택시기사가 큰길가에 차를 세우더니 신경질을 냈다. "정말 너무하시네. 그 정도도 못 걸어요? 가마를 탔나? 에잇!" 순간 얼굴이 화끈!.. 時事論壇/橫設竪設 2014.10.14
[일사일언] 無知한 지혜로움 (출처-조선일보 2014.10.13 이응준 소설가) 내게는 가끔 산책이라도 하듯 뒤적이는 책이 몇 권 있다. 그러한 신약성경과 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 사이에 생뚱맞게 자리 잡고 있는 '나의 투쟁'은 전 세계를 전쟁의 불구덩이로 몰아넣은 아돌프 히틀러가 직접 쓴 책이다. 나치 파시즘의 '경전'.. 時事論壇/橫設竪設 2014.10.13
[일사일언] 진짜? 웬일이니, 헐! (출처-조선일보 2014.10.07 김행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원장) 오십견 통증으로 낑낑대다 대중탕에 갔다. 동네 아줌마를 만났다. 시어머니에게 당한 얘기를 하는데 완전 막장 드라마다. "진짜요!" "웬일이야!" "정말요!" "헐!" 이렇게 한참 수다 떨다 집에 돌아왔다. 남편이 난리다. "어딜 간 .. 時事論壇/橫設竪設 2014.10.07
[일사일언] 아름다운 소외 (출처-조선일보 2014.10.06 이응준 소설가) 한 인간으로서 가장 견디기 힘든 감정은 무엇일까? 특히 젊은 시절이라면? 만약 그가 예술가라면? 그 러나 그것은 굳이 청춘과 예술에만 국한되는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삼십대 초반 일이다. 나는 세상이 작가인 나를 제대로 인정해주지 않는다는 .. 時事論壇/橫設竪設 2014.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