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 249

[眞師日記] 튤립-부천식물원

부천식물원은 원래 튤립으로 유명헸던 식물원인데 몇년전부터  분수대 설치등  리빌딩 작업을 하면서 튤립 꽃밭이 사라졌었다가 외곽지역에 부분적으로 튤립 정원이 복원되어 오다가 금년에는 원래 튤립이 심어 졌던 자리에 대대적으로 복원하여 완전 복원은 아니지만 일부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무렵 별로 볼만한 꽃이 없었는데 튤립복원으로 화려해진 것 같은 느낌이다. 또한 몇그루 되지는 않지만 겹벚꽃나무가 아직도 꽃이 지지않고 있어 처음으로 겹벚꽃도 담았다. 원래 오늘은 지난번 진달래 동산 방문시 복통으로 중단되었던 진달래동산 방문을 시도 했는데 이미 진달래 꽃은  다 떨어져 이곳 식물원을  찾았다가 튤립횡재를 만나 것이다. 날씨가 많이 더워 오래 촬영하지 못하고 곧 귀가 하였다.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

바람房/꽃사진 2024.04.29

반도체 잡으려, 美 투자금 절반 돌려주는데...韓은 세액공제 15% [칩스법 2년]

중앙일보  2024. 4. 29. 05:03 미국 반도체 공장 투자시 세액공제나 보조금 혜택을 제공하는 ‘칩스법’으로 동아시아에 집중됐던 반도체 지형이 북미로 옮겨가고 있다. 한국 반도체 산업도 바뀐 환경에 따라 새로운 산업 전략이 필요하지만, 관련 제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에선 세계 반도체 공급망에서 한국의 위상이 크게 도전받고 있다고 본다. AI 반도체의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생산 기반과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정의 무게 중심을 한국이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반도체 업계가 다음달 임시 국회 소집을 노심초사하며 기다리는 이유다. 하지만 현재 여야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다. 다음 달 종료되는 제21대 국회에는 반도체를 비..

[왕태석의 빛으로 쓴 편지] 마음을 정화시킨 화엄사의 종소리

한국일보  2024. 4. 29. 04:32 만물은 어둠 속에 빠져있고 날이 밝기는 요원한 이른 새벽. 조용한 산사에 갑자기 천둥 같은 우렁찬 북소리가 울려 퍼진다. 지리산 자락에 자리 잡은 화엄사(전남 구례군)가 깨어나는 순간이다. 불교 경전인 화엄경에서 유래한 천년고찰답게 새벽에는 범종, 법고, 목어, 운판을 가리키는 불전사물의 소리에서 시작하고, 해 질 녘 또 한 번 소리로 하루를 마감한다. 삼라만상의 어둠을 걷어내고 천하의 만물을 깨우는 의식인 동시에 하루를 마무리하고 자신을 반성하는 시간이다. 제일 먼저 울린 법고는 땅 위에 사는 중생을, 목어는 물속에 사는 중생을, 운판은 공중을 날아다니는 중생을, 마지막을 장식한 범종은 천상과 지옥에 있는 중생을 일깨우기 위해 울린다고 한다. 하지만 굳이 대..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209] 인도의 약진

조선일보  2024. 4. 29. 00:01 A.R. Rahman (2008) 인도의 뭄바이 빈민가를 배경으로 한 2008년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이듬해 아카데미 영화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포함한 트로피 8개를 휩쓸었다. 이 영화는 95년 아카데미 역사상 남녀 주조연상 부문에 단 한 명도 후보를 올리지 못했으나 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은 여섯 번째 영화다. 인도는 ‘발리우드’라고 불릴 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의 자국 영화 시장을 가진 나라지만 인도 영화만의 독특한 개성으로 인해 해외시장에서의 영향력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슬럼독 밀리어네어’ 또한 원작 소설은 인도 작가 비카스 스와루프의 것이지만 연출은 영국인 감독 대니 보일이 맡은 영국 제작 영화다. 팝 음악사에서 인도가 등장하는 순간은 사..

[사설] 尹·李 첫 회동, 정례화만 합의해도 성과

조선일보  2024. 4. 29. 00:27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오늘 오후 대통령실에서 첫 회담을 갖는다. 회담 성사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윤 대통령이 전화로 회담을 제의한 게 지난 19일인데 성사까지 열흘이 걸렸다. 양측이 의제 사전 조율을 놓고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두 사람이 만나는 것 자체로 의미가 있는데 불필요한 신경전에 매몰돼 자칫 회담에 차질을 빚을 뻔했다. 다소 늦었지만 양측이 의제·시간에 제한을 두지 않고 만나기로 한 것은 다행이다.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2년 가까이 만나지 않은 것은 정상이 아니다. 윤 대통령은 남은 3년간 압도적 여소야대(與小野大) 국회를 상대해야 한다. 나라의 미래가 걸린 노동·연금·교육 개혁은 물론이고 아..

[김봉렬의 공간과 공감] 중화적 우주관의 상징, 천단

중앙일보  2024. 4. 29. 00:18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며, 중화는 땅의 중심이고 황제는 하늘의 아들(천자)로 하늘에 제사를 지낼 권리와 의무가 있다. 고대부터 중국인들이 자부해 온 중화적 세계관의 핵심이고, 이를 건축으로 상징한 곳이 베이징의 천단이다. 난징(南京)에서 베이징(北京)으로 천도한 1420년, 명나라의 영락제는 황궁인 자금성을 건설하고 도시 남쪽에 천지단을 쌓았다. 여러 차례 제사 의례를 바꾸고 청나라 때 증축해 현재의 천단이 되었다. 천단 영역은 동지에 천제를 지내는 원구단, 신위들을 모신 황궁우, 그리고 정월에 풍년제를 지내는 기년전을 남에서 북으로 일렬로 배열했다. 영역의 서쪽엔 제사를 준비하는 재궁 등 부속시설을, 동쪽엔 정원을 조성했다. 원구단과 기년전은 각기 넓은 ..

‘금3개 수모’ 칼 간 일본, 올림픽 4위 넘본다

중앙일보  2024. 4. 29. 00:11 이웃 나라 일본의 국제 스포츠 경쟁력은 한국을 추월한 지 오래다. 일본은 남녀농구와 남자배구·여자하키 등 다양한 구기 종목에서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남자 축구도 파리행이 유력하다. 미국 데이터업체 그레이스노트는 일본이 7월 파리올림픽에서 금 17개(은 15·동 24개)를 따 종합 4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한국 스포츠는 뒷걸음치고 있다. 특히 남자 유도의 경우 사상 처음으로 파리올림픽에서 전 체급 출전에 실패했다. 대한유도회 선찬종 전무는 “인구 감소로 인해 선수층이 얇아졌다. 올림픽 ‘효자 종목’이었던 유도·레슬링·복싱 등 투기 종목의 부진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은 다르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 1월 “2024년 성인(만 ..

일본 보궐선거 3곳 야당 전승…기시다에 치명타

중앙일보  2024. 4. 29. 00:10 28일 열린 일본 중의원(하원) 보궐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유일하게 후보를 낸 시마네 1구에서 패하면서 ‘부전패(후보를 내지 않음)’를 포함해 ‘3전 전패’를 기록했다고 NHK와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다. 제1 야당인 입헌민주당이 3개 선거구에서 모두 승리했다. 이번 선거 결과로 지지율이 ‘퇴진 위기’ 수준인 20%대에 머물고 있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사진) 정권이 와해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조심스럽게 나온다. 이번 보궐선거는 시마네 1구와 도쿄 15구, 나가사키 3구 등 선거구 3곳에서 진행됐다. 모두 기존에 자민당이 의석을 확보했던 지역이다....관심이 몰린 곳은 ‘자민당의 텃밭’으로 꼽히던 시마네 1구였다. 자민당은 당내 정치자금 스캔들로 인한 보궐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