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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푸틴에게 북한 가지 말라고 경고했었다

뉴스1  2024. 6. 20. 06:45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쌍방 중 한쪽이 침략당하면 상호지원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긴 협정을 체결하는 등 북-러 밀월을 강화하자 중국이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고 있다고 영국 BBC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북-러간 동맹 강화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징후가 여러 곳에서 포착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중국은 지난 5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고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을 때, 푸틴 대통령에게 북한을 방문하지 말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이미 미국과 유럽으로부터 러시아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라는 상당한 압력을 받고 있다. 그리고 그는 이 경고를 무시할 수는 없다.세계가 ..

[메아리] 대한민국 정치가 가보지 않은 길

한국일보  2024. 6. 20. 04:31 '8석 이탈' 일상적 위기에 서 있는 尹 이대로라면 재집권 위한 보수재편 가능성 ‘재판리스크’ 시간과 다투는 李 ‘제로섬게임’ 22대 국회에서 '8석의 위기'로 재출발한 윤석열 대통령이 향후 3년을 어떻게 돌파할까. 결정적 고비는 7월 2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다. ‘비윤’이 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당권에 도전해 승리할지, 또 여당 지도부 내 역학구조가 어떻게 짜일지에 국정주도권이 달려 있다. #1 8석의 위협과 국정지지율 방어전. 이게 대통령의 머리를 짓누르는 상수로 존재한다. 이번 국회에서 국민의힘은 8석 이탈방지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거대야권이 의기투합해 어떤 법안을 밀어붙여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무력화된다. 늘 수세적으로 가슴을 졸인다는 얘기..

[기자의 시각] ‘119 벌금제’ 시작한 일본

조선일보  2024. 6. 20. 00:05 7090명. 지난달 넷째 주 전국 대형 병원 응급실을 찾은 경증 환자 수다. 2월 첫째 주 8285명이었던 이 수치는 이듬달 들어 6000명대 초반으로 줄어들었는데, 재차 상승 곡선을 타더니 전공의 집단 이탈로 인한 구급 의료 공백을 옥죄고 있다. 경증 환자는 단순 치통이나 복통, 두드러기, 감기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를 말한다. 이들에겐 애석하지만 경증 환자가 119 신고로 응급실에 이송되는 경우가 늘어날수록 일분일초가 생명에 직결된 중증 환자 치료 여건은 악화할 수밖에 없다. 길게는 수 시간에 달하는 ‘응급실 뺑뺑이’ 문제부터 현장을 지키는 의료진들의 업무 부담 가중까지. 전남 등 일부 지역에선 최근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의 평균 시..

[김형석의 100년 산책] 105세 교수가 고교 1학년 학생들에게 무슨 이야기를 했을까

중앙일보  2024. 6. 20. 00:36 자신이 원하는 길을 선택하고 평생 지식 쌓고 사고력 길러야 게으른 사람 목적지 도달 못해 인생의 마라톤 끝까지 달리기를 친구 윤동주·황순원의 다른 선택 100세가 넘은 늙은 교수가 10대의 학생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는가, 궁금한 표정이었다. 나는 “학생들과 비슷한 나이 때의 내 고민을 그대로 들려준다”고 했다. 다음과 같은 이야기다. 하나, 나는 학생들과 같은 나이에 독서를 많이 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강연을 두 차례 들었다. 그래서 철학을 공부해 교육계에서 정신적 지도자가 되겠다는 뜻을 세웠다. 함께 공부한 윤동주는 시인이 되고, 황순원은 소설가가 되기를 원했다. 홍창의는 소아과 의사가 되어 가난으로 일찍 목숨을 잃는 어린 애들을 돕겠다는 꿈을 간직하고..

[사설] ‘선택과 집중’했지만 아직 복지 중심인 저출생 대책

중앙일보  2024. 6. 20. 00:42 백화점식 나열 탈피, 일·가정 양립 집중 긍정적 수도권 집중·경쟁 완화 등은 장기 대책으로 미뤄 정부가 어제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새로운 저출생 대책을 발표했다. 저출생대응기획부와 저출생수석실 신설을 예고한 뒤 기존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가 처음 내놓은 대책이다. 새 대책의 특징은 각 정부부처의 사업 계획을 백화점식으로 나열해 온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일·가정 양립, 양육, 주거 등 3개 분야에 집중했다는 점이다. 또 저출생과 직접 관련된 예산의 87%가 양육에 집중된 것을 점차 일·가정 양립 쪽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공급자 중심에서 벗어나 광범위한 수요 조사를 통해 정책 과제를 발굴한 점은 긍정적이다....그러나 저고위의 다짐처럼 ..

[사설] 北 포탄 얻자고 對韓적대 러시아, 대가 치르게 해야

조선일보  2024. 6. 20. 00:30 북한 김정은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19일 정상회담을 하고 ‘북·러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에 서명했다. 푸틴은 “쌍방 중 한쪽에 대한 공격 시 상호 지원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했다. 김정은도 “두 나라가 동맹 관계라는 새로운 높은 수준에 올라섰다”고 말했다. ‘자동 군사 개입’ 조항을 되살린 것이다. 푸틴은 이날 “북한과 군사 기술 협력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정은이 완성하려는 정찰위성과 ICBM, 핵 추진 잠수함 등은 러시아 도움이 절실하다. 작년 9월 푸틴은 ‘북한의 위성 개발을 도울 수 있다’고 했는데 위성 기술은 정찰위성 및 ICBM 개발과 직결된다. 이날 북·러 회담에는 러시아 우주공사 사장이 배석했다. 북이 러시아 지원으로 정찰..

대법, 의료계 ‘의대 증원 집행정지’ 최종 기각... 정부 정책 유지된다

조선일보  2024. 6. 19. 19:31 의대 교수와 전공의·의대생 등이 “정부의 의대 증원을 막아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이 19일 대법원에서 최종 기각됐다. 이에 따라 내년도 의대 입시에서 모집 인원 1540명을 늘리기로 한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은 문제없이 추진될 전망이다. 대법원 2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이날 의대 교수와 전공의, 의대생, 수험생 등 18명이 보건복지부 및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의대 증원 집행정지 사건의 재항고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서울고법이 “정부 정책에 반대하기 위한 의사의 파업 등은 그 자체로 바람직하지 않다”며 내린 결론과 같다. 대법원은 의대 교수와 전공의, 의대 입학이 확정되지 않은 수험생에 대해서는 “의대 증원과 관련한 법률상 이익이 없어 소송의 당사..

북러, 새 협정 체결 '관계격상'…"한쪽 침략 당하면 상호지원"(종합2보)

연합뉴스  2024. 6. 19. 21:59 김정은-푸틴, 평양정상회담서 포괄적전략동반자협정…푸틴 "획기적 문건" 옛 소련 시절 '유사시 자동 군사개입' 조항 근접 해석도…"양국관계 새로운 질적 수준" 확대 1시간30분-일대일 2시간30분간 진행…의료·교육 등 광범위 협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에 서명했다고 스푸트니크 통신 등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북한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에서 2시간 30분가량 이어진 일대일 회담을 마치고 이 협정을 체결했다. 회담 뒤 언론발표에서 푸틴 대통령은 "오늘 서명한 포괄적 동반자 협정은 무엇보다도 협정 당사자 중 한쪽이 침략당할 경우 상호 지원을 제공한다"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