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文,社會科學/自然과 動.植物 813

꼬리치레도롱뇽, 허파가 없어 '한반도 기후변화' 못 견뎌요

한겨레 2021. 10. 19. 15:56 [애니멀피플] 2070년까지 서식지 90% 사라질 가능성..남·북한 모두 법적 보호조처 없어 백두대간의 차고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 주변에 꼬리치레도롱뇽이 산다. 알에서 깬 유생은 2∼3년 동안 개울에서 살지만 다 자란 도롱뇽은 오롯이 피부호흡만 하며 울창한 숲 계곡의 나무뿌리나 바위틈에서 살아간다. 애초 동아시아에 널리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진 꼬리치레도롱뇽은 니콜라이 포야르코프 주니어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대 동물학자 등에 의해 2012년 실제로는 한 종이 아니라 4종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남·북한에 분포하는 종은 ‘한국꼬리치레도롱뇽’이란 새로운 이름의 신종으로 보고됐다. https://news.v.daum.net/v/20211019155602723 10년 전..

참새도, 청어도 기후위기로 작아지고 있다 [제로웨이스트 실험실]

한국일보 2021. 10. 19. 11:00 항온동물, 더울수록 열 발산하려 몸 작아져 변온동물, 성장 기간 빨라져 충분히 못 자라 지구가 뜨거워지면서 참새ㆍ도롱뇽 등 일부 동물들의 크기가 작아지고 있다. 급격한 기온 상승에 적응하기 위한 몸부림이다. 과학자들은 급격한 변화가 생태계 교란은 물론 멸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2019년 미국 미시간 대학교와 필드 자연사박물관의 과학자들은 1978년에서 2016년까지 38년간 새 52종의 크기가 평균 2.6% 줄어들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여름 기온이 높아진 시기의 다음 해에 발견된 새는 다리 아랫부분인 뒷발목뼈의 크기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갈색지빠귀, 멧참새 등 박물관에 보관된 약 7만 개의 새 표본을 조사한 결과다. https:/..

천성산 도롱뇽처럼.. 4대강 단양쑥부쟁이도 잘 자라고 있다

조선일보 2021. 10. 14. 03:01 4대강 개발되면 사라진다고 법석 떨었는데.. 야생 군락 대거 발견 13일 오후 찾아간 경기도 여주보 인근 남한강 변에는 모래톱 언덕 곳곳이 연보랏빛 국화 모양 꽃들로 물들어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높이 40~50cm의 하늘하늘한 줄기 위에 삐죽한 잎사귀들, 노랑 점을 찍은 듯한 꽃술 주위로 엷은 보라색 꽃잎을 둘렀다. 세계적으로 남한강 일대에서만 발견된다는 멸종 위기 2급 식물 ‘단양쑥부쟁이’다. 이 군락을 발견한 경기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이곳은 10년 전 4대강 사업 공사 때 파낸 준설토를 쌓아둔 장소”라며 “진흙 속에서 싹을 틔운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하지만 주변에는 멸종위기종 서식지라는 푯말도, 보호 펜스도 없다. 4대강 사업 과정에서 대대적..

[수요동물원] 인간의 폭력에 하늘의 별로 사라진 매혹적인 맹수들

조선일보 2021. 10. 13. 00:00 최근 미국서 딱다구리 멸종, 사우디서 표범 복원 발표 바바리사자·카스피호랑이·콰가얼룩말 등 금세기 사라져 매혹적인 외모 하고 있지만 인간의 남획에 절멸 얼마 전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멸종 위기 동물과 관련한 엇갈린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우선 미국에 사는 딱다구리류중에서 큰 덩치와 아름다운 생김새로 이름났던 상아부리딱다구리가 공식 멸종 선고를 받았습니다. 미 어류·야생동물보호국은 이 새를 포함한 23종에 멸종위기종 해제를 최근 권고했습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200마리밖에 남지 않은 멸종위기종 아라비아 표범 복원 소식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https://news.v.daum.net/v/20211013000021223 [수요..

신종 '색동 망둥이' 오키나와 등서 3종 발견[애니멀피플]

한겨레 2021. 10. 08. 14:46 [애니멀피플] 독특하고 화려한 혼인색 차이로 종 분화 추정..알에서 깨면 바다로 오키나와 본섬을 흐르는 맑은 계류에는 눈에 띄는 망둥이가 산다. 얼굴과 아가미, 꼬리 부근 몸통과 등지느러미는 오렌지빛이고 몸통은 광택이 나는 짙고 옅은 푸른빛이 띠를 이룬다. 색동옷을 입은 것 같은 혼인색을 과시하는 이 수컷 망둥이는 이 섬의 다른 한 종과 필리핀 서부 팔라완 섬에서 발견된 또 다른 망둥이와 함께 새로운 종으로 학계에 보고된 민물고기다. 마에다 겐 오키나와 과학기술 대학원대 박사 등은 과학저널 ‘계통분류학 및 생물다양성’ 최근호에 이들 3종의 신종을 보고했다. https://news.v.daum.net/v/20211008144602470 신종 '색동 망둥이' 오키나..

[김민철의 꽃이야기<112회>] 평창 계곡에 갔더니 립스틱 더 진해졌더라

조선일보 2021.10.05 00:00 지난 주말 정선 덕산기계곡에 간 건 팔할이 물매화를 보기위해서였다. 덕산기계곡은 강원도 오지 중 하나로, 절벽(뼝대)이 병풍처럼 늘어서 있고 그 사이로 맑은 계곡물이 흐르는 약 12㎞의 물길이다. 그곳에 빨간 립스틱을 짙게 바르고 있을 물매화를 생각하니 절로 가속기를 밟지 않을 수 없었다. https://news.v.daum.net/v/20211005000202923 [김민철의 꽃이야기] 평창 계곡에 갔더니 립스틱 더 진해졌더라 [김민철의 꽃이야기] 평창 계곡에 갔더니 립스틱 더 진해졌더라 지난 주말 정선 덕산기계곡에 간 건 팔할이 물매화를 보기위해서였다. 덕산기계곡은 강원도 오지 중 하나로, 절벽(뼝대)이 병풍처럼 늘어서 있고 그 사이로 맑은 계곡물이 흐르는 약 ..

생후 100일 앞두고 공개된 아기호랑이 5남매 [포토 뉴스]

경향신문 2021. 09. 30. 12:59 지난 6월 27일 약 1kg으로 태어난 아기호랑이들은 현재 10kg이 넘게 자랐으며, 보름 전부터 타이거밸리 적응 기간을 거쳐 이날 첫 선을 보였다. https://news.v.daum.net/v/20210930125934527 생후 100일 앞두고 공개된 아기호랑이 5남매 [포토 뉴스] 생후 100일 앞두고 공개된 아기호랑이 5남매 [포토 뉴스] [경향신문] 에버랜드가 30일 생후 100일을 앞둔 한국호랑이 5남매를 공개했다. 아기호랑이들은 엄마 건곤이와 아빠 태호 사이에 태어난 암컷 3마리와 수컷 2마리다. 온라인 투표로 선정된 다섯 마 news.v.daum.net

[수요동물원] 걸리면 끝..'죽음의 탭댄서' 뱀잡이수리

조선일보 2021. 09. 29. 00:00 '이글'도 '벌처'도 아닌 '제3의 수리' 긴 다리와 육상위주 생활 등 여느 맹금류와 확연히 달라 리듬감 있는 발길질로 독사 밟아죽이고 삼켜 대통령 선거까지는 반 년 가까이 남아있지만, 대한민국은 이미 선거정국의 한복판입니다. 각 정파와 진영별로 이미 용쟁호투가 벌어지고 있죠. 그런 와중에 ‘제3지대’를 앞세우며 존재감을 부각시키려는 이들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제3의~’라는 수식어는 참 매력적입니다. 우선 어느 양 극단에 치우치지 않은 균형감각을 갖추고 있다는 느낌을 줍니다. 뿐만 아니라 아직 덜 알려져서 신비롭고 신선하다는 이미지도 선사하죠. 오늘 소개해드릴 새 역시 그 범주에 속합니다. 새들의 제왕 수리류 중 가장 신비롭고 매력적인 ‘제3의 수리’, 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