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文,社會科學/自然과 動.植物 813

[김민철의 꽃이야기] 제주댁 야고, 상암동에 터잡은 사연

조선일보 2021.09.21 00:00 9월 서울 상암동 하늘공원에 가면 억새밭에서 유심히 뿌리 근처를 살피고 다니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야고라는 식물을 찍으려는 사람들입니다. 이곳에서 억새 뿌리 쪽을 보면 담뱃대처럼 생긴 분홍색 꽃 ‘야고’가 피어 있기 때문입니다. 야고는 원래 제주도, 거제 등 남해안 섬에서 자라는 식물입니다. 우리나라 외에도 동남아와 일본·중국 남부 등 따뜻한 곳에서 사는 식물인데 언제부턴가 서울 상암동 하늘공원에서도 야고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하늘공원에 억새밭을 조성하면서 제주도에서 억새를 옮겨 심었는데, 야고도 따라와 적응한 것입니다. https://news.v.daum.net/v/20210921000133574 [김민철의 꽃이야기] 제주댁 야고, 상암동에 터잡은 사연 ..

'세계서 가장 큰 나무' 제너럴 셔먼, 계속되는 산불에 '방화 담요' [TF사진관]

더팩트 2021. 09. 23. 15:42 [더팩트ㅣ남용희 기자] 22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세쿼이아 국립공원에 있는 '제너럴 셔먼 트리'가 산불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방염 막에 싸여 있다. https://news.v.daum.net/v/20210923154223777 '세계서 가장 큰 나무' 제너럴 셔먼, 계속되는 산불에 '방화 담요' [TF사진관] '세계서 가장 큰 나무' 제너럴 셔먼, 계속되는 산불에 '방화 담요' [TF사진관] [더팩트ㅣ남용희 기자] 22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세쿼이아 국립공원에 있는 '제너럴 셔먼 트리'가 산불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방염 막에 싸여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세쿼이아 news.v.daum.net

'산 넘고 바다 건넌' 민물고기?..한·중·일 담수어가 비슷한 이유

한겨레 2021. 09. 21. 16:06 [애니멀피플] 빙하기 때 육지였던 서해, 고황하 지류 따라 이동 분자유전학 연구로 전모 드러나..한반도서 일본 진출 확인 한강과 낙동강에 사는 민물고기는 대부분 같다. 당연한 사실 같지만 담수어가 산을 넘지 못하고 바닷물을 건너지 못한다는 사실을 고려해도 그럴까. 동아시아로 거리를 넓혀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난다. 홍양기 국립과학관 박사에 따르면 중국과 한국에 공통으로 서식하는 민물고기는 붕어, 모래무지, 피라미, 미꾸리, 메기, 송사리, 가물치 등 30여 종에 이르며, 한국과 일본에도 참붕어, 돌고기, 갈겨니, 황어, 모래무지, 피라미, 미꾸리, 메기, 송사리 등 같은 담수어가 20종이 넘는다. https://news.v.daum.net/v/20210921160..

반달곰의 진흙 목욕, 수달의 털 손질.. 멸종위기 야생동물들의 사생활

세계일보 2021. 09. 16. 13:31 무인관찰카메라에 담긴 멸종위기 야생동물들의 희귀 모습 깊은 산 속 설치된 무인카메라에는 쉽게 볼 수 없는 야생동물들의 모습이 종종 포착되곤 한다. 반달가슴곰은 진흙으로 목욕하고, 담비는 먹이를 찾기 위해 다람쥐 둥지 근처를 배회한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지리산국립공원 무인관찰카메라에 담긴 멸종위기 야생동물들의 희귀 모습을 16일 공개했다. https://news.v.daum.net/v/20210916133136451 반달곰의 진흙 목욕, 수달의 털 손질.. 멸종위기 야생동물들의 사생활 반달곰의 진흙 목욕, 수달의 털 손질.. 멸종위기 야생동물들의 사생활 함께 이동하는 어미와 새끼 삵. 국립공원공단 제공 깊은 산 속 설치된 무인카메라에는 쉽게 볼 수 없는..

[영상] 사냥중 우물에 빠진 표범과 고양이 '뜻밖의 결말'

서울신문 2021. 09. 10. 11:06 인도에서 촬영한 표범과 고양이 영상이 현지 SNS를 뜨겁게 달궜다. 뉴델리티브이(NDTV), 인디안익스프레스 등 현지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 ANI통신 공식트위터에 지난 6일 마하라슈트라주 나시크에 있는 한 우물에 빠진 표범과 고양이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나시크의 우물에 빠져 얼굴을 맞대고 있는 표범과 고양이’라는 설명이 곁들여진 해당 영상에는 우물안에 있는 폭 30㎝의 난간에서 표범이 고양이를 위협하는 모습이 담겼다. 고양이는 우물 안에서 갓 올라온 표범을 보면서 몸을 낮춰 경계하다가 표범이 접근하자 뒷다리로 서서 싸울 기세를 보인다. 왼쪽 뒷다리가 우물물에 빠질 것 같은 불안정한 곳에 서 있지만 어떻게든 버텨내는 모습이다. https://n..

[수요동물원] 2021년 여름, 잠자리 실종사건

조선일보 2021. 09. 08. 00:01 유난히 잠자리 소식 뜸한 올 여름 태풍이 적어 동남아서 된장잠자리 못 올라와 성충은 물론 유충까지도 공포의 포식자 밤마다 들려오는 귀뚜라미 우는 소리에 여름이 저만치 떠나가고 있음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올 여름은 참 여름같지 않았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찌는듯한 무더위도 덜한 편이었고, 하루에도 몇번씩 빗줄기가 쏟아지면서 시원한 차원을 넘어 한기가 느껴지는 날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런 이유 말고도 여름이 짧고 적적하게 느껴진 까닭이 있습니다. 여름을 여름답게 해주는 전령사, 벌레들이 부쩍 눈에 안 보였거든요. 벌레들도 코로나 때문에 사회적 봉쇄 조치를 취한 것일까요? 매미들의 울음소리도 예전만 못한 듯 하고, 풀숲을 호령하는 방아깨비와 버마재비들도 어지..

호주엔 "이 멍청아!" 사람 말 흉내 내는 오리가 산다

한겨레 2021. 09. 07. 14:46 [애니멀피플] 어린 시절 사육사와 지내..앵무나 명금류 수준, 소리 흉내는 언어 출발점 많은 동물이 소리 내는 능력을 타고날 뿐 태어난 뒤 소리 내는 법을 배우는 동물은 드물다. 사람을 비롯해 코끼리, 고래, 물개, 박쥐 등이 포유류 가운데 소리 학습능력을 지닌다. 새 가운데는 앵무와 명금류, 벌새가 이런 엘리트 동물 무리에 포함된다. 뜻밖에도 이들보다 훨씬 먼저 진화한 원시적 계통인 오리 가운데서 포유류에서도 드문 소리 배우는 능력이 발견됐다. 배워서 소리내기는 사람의 언어 발달에서도 핵심적인 부분이다. https://news.v.daum.net/v/20210907144611307 호주엔 "이 멍청아!" 사람 말 흉내 내는 오리가 산다 호주엔 "이 멍청아!" ..

'불멸의 나무' 바오바브, 카카오 뛰어넘는 아프리카 농작물 되나

한겨레 2021. 09. 06. 16:56 [애니멀피플] "카카오보다 중요"..종자처리와 접목으로 27살 개화 나이를 2살로 단축 생 택쥐베리의 ‘어린 왕자’는 작은 행성이 거대한 바오바브나무 뿌리로 으깨질 것을 걱정한다. 거대하고 오래 사는 신비로운 나무인 바오바브나무를 작은 재배종으로 만들려는 시도가 아프리카에서 이뤄지고 있다. 서구에선 이국적인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나무이지만 아프리카에서는 먹고 사는 데 꼭 필요한 농업자원이 될 전망이다. 프랑스 탐험가이자 식물학자인 미셸 아단슨은 1749년 세네갈의 한 섬에서 괴상하게 생긴 거대한 나무를 보았는데 줄기에는 200년과 300년 전 이곳을 지나간 항해자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발견자’의 이름을 따 ‘아단소니아’란 이름을 얻은 이 거목은, 150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