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24. 2. 29. 22:48 수정 2024. 2. 29. 22:52 더중플의 인기 시리즈 ‘김종필 증언록: 소이부답(笑而不答)’이 90회를 넘기며 최종회까지 한 달 여를 앞두고 있습니다. 물론 증언은 주관적이고 일방적이기까지 합니다. 더구나 피해자가 아닌 권력자의 ‘증언’은 변명과 왜곡의 의도를 의심해봐야 하는 것도 상식입니다. 하지만 역사가 ‘끊임없는 과거와 현재와의 대화’라고 본다면, 그 역사의 ‘법정’에서 모든 증언은 발언권을 갖습니다. 역사의 법정이 당사자의 증언은 물론 동시대인들이 경험한 팩트마저 기각한다면 그 판결은 빈곤합니다. 최종회를 앞두고 있는 ‘김종필 증언록: 소이부답’의 하이라이트를 그 자신의 육성 증언으로 소개합니다. 이번엔 1979년 10·26을 전후한 ‘박정희,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