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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203] 의사 앞에 선 환자

조선일보 2024. 3. 18. 03:01 수정 2024. 3. 18. 05:23 AJR ‘Karma’(2019) “시간, 시간이 다 된 건 알아요/ 하지만 자꾸 슬픈 생각들이 엄습하고 멈출 수 없다면 어떡하죠/ 제가 왜 이렇게 허무한 지 진단이라도 좀 내려주세요/ 제발 처방만 내려주시면 무조건 따른다고 약속할게요..." 주치의 앞에 선 환자는 절박하다. 그리고 한마디라도 더 듣고 싶다. “나아지고 있다고 말씀하시는데 왜 난 나아지는 기분이 안 들까요(You say that I’m better, why don’t I feel better)?” 이렇게 반문하기도 한다. 애덤 멧, 잭 멧, 라이언 멧(팀명인 AJR은 이 삼형제의 이름 앞글자들을 따와서 만든 것이다)으로 구성된 뉴욕 출신의 이 트리오는 정신과..

전종서, 파격 레깅스 시구.."건강미" vs "선정적" [어떻게 생각하세요]

파이낸셜뉴스 2024. 3. 18. 04:40 배우 전종서가 레깅스 시구 패션으로 고척돔을 달궜다. 지난 17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에 위치한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LA 다저스 대 키움 히어로즈 연습경기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전종서가 시구자로 참석했다. 특히 전종서 시구 패션에 큰 관심이 쏠렸다. 그는 이 자리에 LA 다저스가 상아색 반팔 크롭티에 회갈색 레깅스를 입고 나타났다. LA 다저스 상징 색깔인 하얀 바탕에 파란색 줄무늬가 더해진 니삭스를 신어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신이 밀착된 시구 패션이었다.해당 시구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전종서가 이렇게 예뻤나", "마치 CG 같은 느낌", "건강미 넘친다"라고 호평을 보냈다. 반면 시구 의상인데 지나치게 선정적이라..

"이러다 수도권 참패"… '당정 관계'보다 '총선 승리' 택한 한동훈

한국일보 2024. 3. 18. 04:30 수정 2024. 3. 18. 04:53 "野 심판 답 아냐"… 중도 위기에 나선 나경원·안철수 도태우 장예찬 공천 취소로 역부족 판단 대통령실과 갈등 가능성 불구 정면돌파 '수도권 참패 재연' 위기감이 임계점에 다다르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이종섭 주호주대사 즉각 소환 및 귀국'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거취 결단' 카드를 꺼내들었다. 막말 논란에 휩싸였던 도태우 장예찬 후보 공천을 취소하며 여당발 고비를 한 차례 넘겼지만, 잇따른 '용산발 리스크' 대응에 머뭇거리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4·10 총선에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용산 리스크, 막말 논란보다 큰 악재' 우려 이런 상황 속에서 한 위원장의 위기감은..

'역노화 혁명'…20代 신체로 평생 산다

한국경제 2024. 3. 17. 18:29 수정 2024. 3. 18. 01:24 120세 시대가 온다 노화 늦추는 '항노화' 넘어 젊게 되돌리는 '회춘약' 눈앞 "150세 살 사람 이미 태어났다" 2001년 노화를 연구하던 미국의 두 과학자는 5억달러(약 6672억원)를 건 내기를 했다. ‘훗날 150세까지 살 아이가 이 세상에 이미 태어났는가, 혹은 그렇지 않은가’를 두고서였다. 제이 올샨스키 일리노이대 교수는 130세는 가능하지만 150세는 어렵다고 봤다. 반면 스티븐 오스태드 아이다호대 교수는 2150년 안에 150세까지 사는 사람이 나올 수 있다는 데 걸었다. 내기 결과는 2150년에 나온다. 이때까지 세계에서 150세를 넘기는 사람이 나오면 승자의 자손은 수천억원의 판돈을 받는다. 현재까지 가..

소련 붕괴에 강한 러시아 원했던 푸틴 '21세기 차르'로

연합뉴스 2024. 3. 18. 03:34 상트페테르부르크 가난한 가정 출신…KGB 요원으로 활동 2000년 대선 당선 뒤 2030년까지 집권 예약 '스트롱맨' 17일(현지시간) 공개된 러시아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 결과에 놀란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을 것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압도적인 승리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하지만 24년 전까지만 해도 가난한 가정 출신의 국가보안위원회(KGB) 스파이가 러시아를 30년간 통치하는 '21세기 차르'로 등극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이는 거의 없었다. 푸틴은 1952년 레닌그라드(현 상트페테르부르크) 에서 태어났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872일간 이어진 나치의 포위공격으로 끔찍한 상흔이 남아있던 곳이었다...."레닌그라드 거리는 내게 한 가지 규칙을 가르쳤..

16개 의대교수들 “25일부터 사직”… 정부 “국민에 대한 겁박”

동아일보 2024. 3. 18. 03:00 수정 2024. 3. 18. 03:24 [의료공백 혼란] 비대위 “2000명 증원 수치 풀어야” 개원의들도 ‘준법투쟁’ 논의 나서 국립의료원장은 “교수 사직에 절망”… 정부 “전세기 내서라도 환자 치료”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국 의대 교수들이 25일부터 순차적으로 사직서를 집단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의대 교수들을 향해 “제자인 전공의들을 걱정하는 마음은 알겠으나 절대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전국 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온라인 회의를 열고 25일부터 각 의대 교수들이 자율적으로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발표했다. 비대위에는 20개 의대가 참여했는데 이 중 16개 의대가 사직서 제출에 찬성했다. 비대위는..

"바이든, 北경제난·中 지렛대로 새로운 對北 외교 해법 찾아야"

연합뉴스 2024. 3. 18. 03:52 델러리 연세대교수 NYT 기고…"케리 같은 중량급 인사 대북특사 임명 필요" "北, 핵포기 가능성 낮아…美, 현실 인정하고 비핵화 장기목표로 추진해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경제난 극복과 중국을 지렛대로 삼아 한반도 안보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새로운 외교적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북한 전문가의 제언이 나왔다. 존 델러리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지난 16일자로 미 일간지 뉴욕타임스에 실린, "바이든 대통령이 잡기만 한다면 북한에 대한 해결책은 있다" 제하의 기고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델러리 교수는 한반도 무력 충돌 시나리오가 현실화된다면 이는 현재 2개 전쟁을 동시에 지원하는 바이든 대통령에겐 추가적인 부담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겐 김정은과..

[중국읽기] 제2차 차이나 쇼크

중앙일보 2024. 3. 18. 00:22 ‘G2(Group of Two)’. 미국과 중국을 일컫는 용어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때 이를 전 세계 미디어로 퍼트린 사람이 바로 당시 블룸버그 칼럼니스트였던 윌리엄 페섹이다. 글로벌 경제에 대한 그의 통찰을 보여준다. 페섹이 최근 투자 전문 매체인 배런스에 칼럼을 썼다. ‘중국 디플레가 빠르게 글로벌 경제로 확산될 것’이라는 제목. 그는 “이번에는 의류·장난감 등 임가공 공장이 아닌 테슬라·애플·소니·삼성 등 첨단 기업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방 첨단 기업이 ‘차이나 쇼크’에 직면할 거라는 얘기다. 이미 현실화하고 있는 흐름이다. 중국은 지난해 전기차 약진에 힘입어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으로 등장했다. BYD는 기존 강자 테슬라를 2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