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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하는 한국인’...외신들도 앞다퉈 조명하는 韓 저출생

조선비즈 2024. 3. 29. 10:48 지난해 한국의 합계 출산율이 집계 이래 최저치인 0.72명을 기록하면서 해외에서도 한국의 출산율과 인구감소를 주목하고 있다. 최근엔 이와 관련한 외신도 연일 쏟아지고 있다. 합계 출산율은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를 의미한다. 28일(현지 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한국에서는 정부, 정치인, 기업들까지 나서서 출산 인센티브를 장려하고 있다며, 한국의 인구감소는 심각하고 시급한 문제라고 지적한다. FT는 국내 최초로 출산장려금 1억원을 지급한 부영그룹을 소개했는데, 이어 지난주에는 농기계 전문기업 TYM도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이달부터 임직원 출산장려금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FT는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있는 한국 각 당 지도..

[속보] 외교부 “이종섭 사의 수용키로…임명권자인 대통령에 보고”

매일경제 2024. 3. 29. 11:54 수정 2024. 3. 29. 12:18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한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9일 자리에서 물러났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종섭 대사 본인의 강력한 사의 표명에 따라 임명권자인 대통령께 보고드려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 대사를 대리하는 김재훈 변호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이 대사가 오늘 외교부 장관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 대사는 외교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용하는 특임공관장이다. 이 때문에 사의 수리 역시 실질적으로는 대통령 재가를 거쳐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https://v.daum.net/v/20240329115400134 [속보] 외교부 “이종..

'다르빗슈에 안타, 마쓰이에 타점' 이정후, ML 데뷔전서 첫 안타+타점 쾌조의 출발

스포탈코리아 2024. 3. 29. 07:24 '바람의 손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에서 안타와 타점을 모두 신고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이정후는 2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정규시즌 개막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전했다.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다르빗슈에게 3구 만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초구 패스트볼을 때려 파울 타구를 만든 뒤 2구째 커브를 지켜본 이정후는 0-2 불리한 카운트에서 3구째 패스트볼이 한가운데로 들어온 것을 그대로 지켜보며 루킹 삼진을 당했다. 기다리던 안타는 3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5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정후는 다르빗슈를 상..

“청와대가 어쩌다” 참담…중국인 싸구려 패키지 관광객만 드나들다니

매일경제 2024. 3. 29. 05:57 개방효과 끝, 입장객 반토막 저가 패키지여행 코스 전락 관광자원 활용안 고민할 때 따듯한 햇볕이 내리쬔 지난 13일 오후. 평일인데도 경복궁은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수문장 교대식에 맞춰온 인파가 주변을 두세겹 에워쌌다. 교대식이 끝나자 북악산과 궁궐의 지붕 곡선이 맞물리는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너도나도 인증사진을 찍기 바빴다. 같은 날 경복궁 신무문에서 불과 113m 떨어진 청와대 풍경은 사뭇 달랐다. 깃발 든 가이드를 따르는 중화권 관광객들이 청와대 정문과 본관에서 사진을 찍고선 다음 행선지로 발길을 옮기고 있었다. 절대 인원도 적을 뿐더러 표정에서 별 감흥을 느낄수 없었다. 2022년만해도 월 평균 청와대 관람객은 39만 6572명이었는데, 2..

[유광종의 차이나 別曲] [288] 굴복이냐 극복이냐

조선일보 2024. 3. 29. 03:03 수정 2024. 3. 29. 05:28 몸에 걸치는 옷은 사람에게 중요한 부속(附屬)이다. 신체를 가리거나 보호하고, 또는 치장하는 데 꼭 필요한 물건이다. 그 대표적 한자말은 의복(衣服)이다. 그러나 뒤 글자 ‘복’의 본래 꼴은 평범한 옷과 거리가 멀다. 강제로 사람을 꿇어앉히거나, 적어도 인체에 힘을 가해 제압하는 행위에 가깝다. 그래서 먼저 얻는 뜻은 무력을 사용해 상대를 무릎 꿇게 만드는 일이다. 거기서 우선 나온 단어가 복종(服從)이요, 항복(降服)이다. 전쟁이라는 형식을 통해 남을 누르는 행위가 정복(征服)이다. 상대의 위세에 눌려 스스로 무릎 꿇으면 굴복(屈服)이다. “하라면 하지 웬 말이 많아”라고 다그치며 위아래를 내세우면 우리가 흔히 쓰는 성어..

美 “정부기관 연말까지 AI 안전장치 의무 도입하라”

세계일보 2024. 3. 29. 06:07 공항 얼굴인식·전력망관리 포함 도입 않는 기관엔 사용 중지 조치 국내도 AI 일상화… 이용률 51% 미국 백악관이 인공지능(AI)을 업무에 활용하는 정부기관들에 구체적인 안전장치 마련을 의무화했다.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AI기술에 대한 신뢰성 문제가 떠오르는 가운데 연방 기관이 활용하는 AI 기술로 인한 부작용을 막아 자국민을 보호하겠다는 취지다. 다가오는 12월까지 미국 내 대부분의 정부기관은 AI 도구의 부작용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AI 도구들에는 공항 얼굴인식, 전력망 관리, 대출, 보험, 의료, 날씨 등 각종 분야가 포함된다. 각 정부기관은 AI 기술 활용을 감시할 수 있는 숙련된 ‘최고 AI 담당관(Chief AI Office..

[여의춘추] 우리가 무시했던 일본 경제의 비상

국민일보 2024. 3. 29. 04:11 한국이 애써 낮춰 본 日 경제 2010년대 와신상담 내실 기해 17년 만 금리인상에 부활 신호 일본 떠오를 때 韓 경제는 퇴보 정부 국회, 경제혁신 나몰라라 일본이 우리 조롱하게 생겼다 한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일본을 무시하는 나라’로 불린다. 아무래도 민족 감정 때문일 게다. 일본과의 비교 우위를 강조하는 국뽕 유튜브는 차고 넘친다. 일본 경제와 기업을 보는 시선도 마찬가지다. 경제규모로 40년간 미국 다음 부동의 2위였고 다소 후퇴하긴 했어도 여전히 세계 4위의 부국이며 기초과학과 제조업의 강자다. 그런데 우리는 일본을 ‘잃어버린’ 10년, 20년, 30년 등 수치만 바꾼 채 저성장의 병든 환자 취급해왔다. 일본의 상징 중 하나가 소니다. 혁명적 기기 ‘워..

“이젠 무기도 팔자”…군사대국 꿈꾸는 日, 무기 수출 뛰어든다 [박수찬의 軍]

세계일보 2024. 3. 29. 06:08 평화 헌법을 내세워 무기 수출을 엄격히 제한했던 일본이 본격적인 무기 판매에 나설 태세다.중국의 군사적 팽창과 우크라이나 전쟁은 일본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군사력을 확장하면서 무기를 판매할 수 있는 여지가 넓어진 것이다. 일본은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으로 재고가 부족해진 미국에 패트리엇(PAC-3) 지대공미사일을 수출했고, 영국·이탈리아와 공동개발하는 차세대 전투기(GCAP)의 제3국 수출도 허용했다. 한국도 기존 완제품 판매에서 벗어나 공동개발을 통한 수출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 정부는 지난 26일 각의(국무회의)를 열어 6세대 전투기인 GCAP의 수출을 허용하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방위장비 이전 3원칙 운용지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