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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尹 "현장 이탈 전공의 면허 정지, 당과 협의해 유연하게 처리"

서울경제 2024. 3. 24. 18:08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요청에 즉각 응답 한덕수 총리에 "행정처분 유연하게 처리" 지시 尹 "의료인과 건설적 협의체 구성 대화 추진"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의료 현장 이탈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 정지 행정처분과 관련해 “당과 협의해 유연한 처리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실에 의료 현장 이탈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행정 처분을 유연하게 처리해달라는 요청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고 대변인실은 알렸다.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의료인과 건설적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를 추진해 달라”고도 덧붙였다. https://v.daum.net/v/20240324180837202 [속보] 尹 "현장 이탈 전공의 ..

“사람도 꽃처럼 돌아온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전승훈의 아트로드]

동아일보 2024. 3. 24. 11:09 수정 2024. 3. 24. 11:20 천연기념물 매화 여행 매화는 벚꽃보다 일찍 피어나 봄을 알린다. 조선시대 선비들은 추운 겨울부터 꽃을 피워내는 매화를 절개의 상징으로 보고 사랑했다. 국내에는 수많은 매화나무가 있겠지만, 사람들이 귀하게 여기는 매화는 수령이 수백 년 된 고목(古木)에서 피어난 꽃이다. 전남 구례와 곡성의 봄꽃이 흐드러진 섬진강변으로 매화 향기를 찾아 떠났다. ● “사람도 꽃처럼 돌아온다면…” 김초희 감독의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2019년)에는 “사람도 꽃처럼 돌아온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라는 대사가 나온다. 주인집 할머니(윤여정 역)가 노년에 한글을 배워 처음 쓴 시다. 이 시를 낮게 읊조리던 주인공 찬실이(강말금 역)는 울컥하며 ..

[眞師日記] 길상사(吉祥寺)의 봄

길상사는 늘 찾는이들이 많은 도심 사찰이다. 봄빛이 따사로운 날 올들어 처음으로 길상사를 찾았는데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었다. 불경을 들이는 사람, 따뜻한 봄빛을 받으며 탑돌이하며 무아의 경지로 소원을 빌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나처럼 할일없는 사람들이 카메라 들고 이곳 저곳을 기웃 거리거나 경내를 돌며 자연을 몸안으로 불러 들이는 사람, 가지각생이다. 이곳에서도 봄꽃들이 피고 있었다. 흔치않은 관동화와 산에서나 볼수 있는처녀치마, 청노루귀, 흰노루귀등 눈길을 끈다. 그리고 요즘은 다양한 장소에서 만날수 있는 크로커스가 튤립이 피기전 이시기를 장식한듯 새생명의 힘을 느끼게 했다. 풍경과 야생화를 몇컷 담고 돌아 나오는 길에 만난 영춘화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모습이 오늘의 방문에 대해 환영과 환송이..

바람房/꽃사진 2024.03.24

“주문할 때도 부르지 마세요”…‘말’ 안 되는 요즘 술집들 [밀착취재]

세계일보 2024. 3. 24. 01:27 수정 2024. 3. 24. 06:08 대화 금지·DM 주문 등 ‘침묵’ 매장 인기 ‘주인장 부르기 없기^^;’ 지난 13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의 한 술집. 안으로 들어서자 잔잔한 음악 소리만 흐를 뿐 적막이 가득했다. 자리에 앉은 후 직원이 쓰윽 내민 메뉴판을 받자 맨 앞장에는 이곳에서 지켜야 하는 안내사항이 적혀있었다. ‘메뉴 주문과 신청곡은 꼭 카카오톡 메시지나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보내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일행 간 대화가 불가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함께 온 한 연인들도 앞만 바라보며 음악을 즐길 뿐 어떤 대화도 오가지 않았다.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시끄러운 대화 등이 금지된 무음(無音) 매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주문도 사회관계..

제갈량은 결국 정권 지켜냈다…尹도 李도 필요했던 '읍참마속'

중앙일보 2024. 3. 24. 05:00 228년 제갈량은 20만명의 군사를 이끌고 한중에 진을 쳤습니다. 5년간 뼈빠지게 육성한 군대였습니다. 훗날 제1차 북벌로 불리는 이 군사작전은 유비가 죽자 “이제 촉한(蜀漢)은 걱정할 것 없다”고 안심했던 위나라의 허를 찌른 대규모 공세였습니다. 제갈량의 준비는 치밀했습니다. 촉한의 군사가 한중을 넘었을 때 위(魏)와 촉의 국경지대에 있던 남안·천수·안정 등 3개 군에서 동시에 제갈량에 호응했고, 장안 등 위나라의 서쪽 국경은 일대 혼란에 빠졌습니다. 사서는 ‘위나라의 조야가 모두 두려워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승패는 예상치 않았던 곳에서 갈렸습니다. 제갈량은 신예 마속에게 요충지 가정(街亭)에서 위나라 구원군을 막도록 했는데, 마속은 엉뚱하게 산꼭대기에 ..

25일 '강대강' 충돌 정점…'의사 면허정지' vs '사직·근무단축'

연합뉴스 2024. 3. 24. 05:00 정부, 이번주터 전공의 '면허정지 행정처분' 본격화 의대 교수들은 '집단사직·주 52시간 근무'로 맞서 의협 차기회장 선거에서도 '강경파' 2명이 결선투표行…'집단행동' 가능성 의대 입학정원 증원으로 촉발된 정부와 의사단체 간 '강대강' 대치가 25일을 기점으로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에도 돌아오지 않는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이번 주부터 '면허 정지' 처분을 시작하겠다고 공표했다. 전국 의대 교수들은 25일부터 집단 사직서 제출을 시작하는 한편 외래 진료와 근무 시간도 줄이기로 했다.갈등 사태를 해결할 협상 돌파구가 좀처럼 보이지 않으면서 애꿎은 환자 피해만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25일부터 사직서를 내기로..

“한강 다리 폭파 사건”의 진실 (1)[송재윤의 슬픈 중국]

조선일보 2024. 3. 23. 02:00 수정 2024. 3. 23. 22:34 송재윤의 슬픈 중국: 변방의 중국몽 “일견폐영(一犬吠影)하니 백견폐성(百犬吠聲)하더라”는 말이 있다. 개 한 마리가 그림자를 보고 짖으니, 백 마리 개들이 떼로 그 소리를 듣고서 짖더라는 뜻이다. 허깨비를 보거나 거짓말에 속아 무리 지어 난동하는 우중(愚衆)을 꼬집는 날카로운 풍자(諷刺)다....흔히 500~800명의 양민이 학살됐다 “카더라”는 “한강 다리 폭파 사건”이 대표적 사례다. 우리는 과연 그 비극적인 사건의 진실에 대해서 무엇을 제대로 알고 있으며, 무엇에 허망하게 속아 왔는가? 1950년 6월 28일 오전 2시 30분 한강 인도교가 폭파되던 순간 그 다리 위에 3인의 미국인 종군 기자들이 있었다. 그들이 탄 ..

‘21세기 거북선’ 성공할까?… 세계 최초 신기술 도전하는 한국형 이지스함 [정충신의 밀리터리 카페]

문화일보 2024. 3. 24. 00:30 수정 2024. 3. 24. 00:33 KDDX 사업자 선정, 기술력보다 보안 감점 패널티가 승패 좌우 HD현대중 이지스함 건조 능력 미 해군도 인정…정조대왕함은 미국 이지스함에 필적 KDDX, 세계 최초 25MW급 대용량·고출력 추진전동기 탑재, K-방산 연구물 결합체 리스크 많아 한화오션, HD현대중 보안감점 1.8 패널티로 경쟁입찰 시 절대 적 유리 방위사업청이 ‘한국형 차기 이지스구축함(KDDX)’ 사업 관련 방산물자 지정을 이르면 다음주 정식 통보하게 되면 선도함(1번함) 상세설계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이지스함을 만들어본 업체인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간에 6척의 수주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지스’(Aeg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