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4. 3. 13. 03:04 최근 핀란드에 이어 스웨덴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에 가입했다. 이로써 북극해에서 남유럽까지 나토의 ‘러시아 봉쇄선’이 구축됐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외신이 전하는 두 국가는 오히려 긴장감이 높아진 모양새다. 세계 최대 군사동맹에 합류했지만, 동시에 러시아를 정적(政敵)으로 돌리면서 유사시에 대비해야 한다는 경각심이 퍼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러시아는 핀란드와 맞댄 국경으로 이른바 ‘난민 밀어내기’를 하며 보복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두 나라에서는 민방위가 다시 떠오르고 있다. 스웨덴 정부는 전국의 6만여 개 민방위 대피소를 경보 48시간 이내에 바로 사용 가능하도록 재정비하는 사업에 올해 1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편성했다. 과거 스키 부대로 소련군을 떨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