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24. 7. 19. 05:00 문재인 전 대통령 배우자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외유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주요 참고인을 소환하는 등 사실관계 확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조아라)는 지난 17일 문화체육관광부 국제문화정책과 소속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2018년 11월 4~7일 김 여사의 인도 출장에 앞서 문체부가 예비비 4억원을 편성받은 경위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국제문화정책과(당시 국제문화과)는 김 여사가 도종환 당시 문체부 장관의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함께한 ‘한-인도 문화협력 대표단’ 관련 업무를 맡았던 부서다. 검찰은 김 여사의 인도 방문을 주도한 문체부 뿐 아니라 최초로 일정을 제안받은 외교부, 예산을 배정한 기획재정부, 문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