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503] 대탐소실(大貪小失) 조선일보 2019.01.01. 03:11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교수신문은 2018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짐은 무겁고 가야 할 길은 멀다'는 뜻의 '임중도원(任重道遠)'을 선정했다.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구상이 성공적으로 완수되기를 바라는 마음과 평등 세상 구현의 짐을 내려놓지 .. 其他/최재천의자연 2019.01.02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502] 참을 수 없는 생명의 가벼움 조선일보 2018.12.25. 03:11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에 참석하러 폴란드 카토비체에 갔다가 잠시 시간을 내어 인근에 있는 아우슈비츠를 찾았다. 아우슈비츠의 참상에 관해서는 일찍이 학교에서도 배웠고 책이나 영화를 통해서도 많이 접한 터라 나름 .. 其他/최재천의자연 2018.12.26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500] 병렬 사회 조선일보 2018.12.11. 03:11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최근 KT 화재 사건으로 우리는 초(超)연결 사회가 안겨준 어처구니없는 단절을 경험했다. 인터넷과 휴대전화는 물론 집 전화와 TV까지 한 묶음으로 엮는 바람에 그야말로 불통(不通) 그 자체였다. KT는 이럴 때를 대비해 우회 .. 其他/최재천의자연 2018.12.12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98] 영웅만색(英雄晩色) 조선일보 2018.11.27. 03:11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1960년대 중반에서 1970년대 초반에 학창 시절을 보낸 이들에게는 같은 날에 태어난 두 영웅이 있었다. 이소룡과 지미 헨드릭스는 각각 1940년과 1942년 11월 27일에 태어나 너무도 젊은 나이인 32세와 27세에 세상을 떠났다. 그 당.. 其他/최재천의자연 2018.11.29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97] 아리송한 아리수 조선일보 2018.11.20. 03:11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우리 국민 100명 중 95명은 물을 수도꼭지에서 받아 마시지 않는다. 대신 정수기 물이나 생수를 마신다. 프랑스에서는 국민의 66%가 직접 수돗물을 마신다. 미국과 일본의 수돗물 음용률도 각각 56%와 52%에 달한다. 수돗물 음용.. 其他/최재천의자연 2018.11.21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95] 어쩌다 발견 조선일보 2018.11.06. 03:11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시애틀 소재 워싱턴대 토머스 퀸 교수는 연어를 연구하는 어류학자다. 어느 날 그는 불곰의 포식 현황을 조사하느라 강물에서 건져낸 연어 사체 때문에 주변 나무들의 성장률이 달라지는 걸 감지했다. 20년 동안 연어 21만7055.. 其他/최재천의자연 2018.11.07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94] '아마존 칸'과 시어스 조선일보 2018.10.30. 03:11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예전에 미국에서 듣던 우스갯소리다. 목사님이 한 독실한 교인의 집에서 성경 공부를 시작하며 아이에게 "엄마 아빠가 제일 자주 보시는 책을 가져 오라"고 심부름을 시켰다. 그러자 아이는 성경책이 아니라 시어스(Sears) 카.. 其他/최재천의자연 2018.10.31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93] 가지 않은 길 조선일보2018.10.23. 03:11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한 치 앞도 내다보이지 않던 대학 시절 나는 온갖 '가지 않은 길'을 기웃거렸다. 아나운서가 되면 어떨까 싶어 당시 서울 남산에 있던 KBS 방송국을 기웃거리던 어느 날, 성우들이 연속극을 녹음하는 장면을 보게 되었다. 공중.. 其他/최재천의자연 2018.10.25